그거슨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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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날 쌀국멍청이....

농담아니고 약 3일전 쌀국 대선 끝나자마자 단숨에
글로벌 차트 39위로 재진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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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다시 히트치는 이유는 사실
직설적인 제목 외에도 특별한 상징성이 있기 때문임 ㅇㅇ


약간의 배경 설명을 하면

올해로 딱 20주년을 맞이한 이 앨범은 2004년에 발매되자마자 온갖 차트 1위를 찍었는데 당시는 바로 (현재는 도람푸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식적인 머통으로 재평가받게 된) 아들 부시 정권이었음

911테러 직후시절이었기 때문에 모두가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고 미디어는 백악관 눈치보느라 직설적인 비판을 전혀 못하던 때였는데 갑자기 (영화계에서는 마이클무어가 화씨911을 내놓고 음악계에서는) 빌리조가 먼저 모가지를 내놓고 펑크락의 반항정신이란 이런거다!!!! 하면서 앞장서서 쌀국 정부를 미친듯이 까는 락오페라를 내놨음 그리고 이걸 시작으로 예술계의 저항 작품들이 그해 둑 터뜨린 강물처럼 쏟아져나오게 된 역사적인 의의가 있음...
그래서 이후 초록날이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헌액될 자격요건 갖춘 첫 해에 만장일치로 입성한건 “그린데이는 10대 애새끼들의 장난질같은 팝펑크”라고 인정 못하겠다던 기성 평론가들에게 이때 이후로 “2000년대 시대정신을 대표한 락밴드”로 인정받았기 때문이기도 함


그니까 요약하면 쌀국바보 앨범은 단순히 제목에 조롱의 의미가 아니라 적극적인 저항정신과 반전주의, 정치참여를 상징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쌀국인들에게는 매우 의미가 남다른거 ㅇㅇ 근데 윾튭 양덕 댓글 말마따나 20년 된 이곡들이 아직도 relevant하단건 진짜 여러가지로 현실이 언블리버블하단 뜻이고ㅋㅋㅋ

암튼 빌리조의 바램과 달리 시간을 달리게 된...띵곡 듣고가라

American Idiot 다시 들어도 존나 뽕차는게 뉴미디어와 반지성주의에 대해서까지 시대를 앞서가면서 깠음

그래서 가사에 redneck이라는 단어만 maga로 전환하면 바로 2016년이나 올해 막 나온것 같은 미치게 시의적인 곡이 됨ㅋㅋㅋ 글고 빌리조는 실제로 올해 2024년 신년맞이 방송에서 이렇게 불러따ㅎ...ㅠ


그리고 같은 앨범 속 내 최애곡 Holiday도 들어조 츄라이
(+ 개붕적 실황공연 DVD 라이브가 더 좋아서 영상 바꿈)

밴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