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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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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햎에서 개정판 구판 번역 비교글 보이길래 나도 개정판으로 정주행하는데 스네이프 왜 기억보다 더 웃긴것같냐

1 비밀의 방에서 해리랑 론이 자동차 버드나무에 꼴아박고 연회장 안으로 조심조심 들어감

“잠깐만…….” 해리가 론에게 중얼거렸다. “교직원 식탁에 빈자리가 있는데. ……스네이프는 어디 있지?”
“병이 났을지도 몰라!” 론이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만둔 걸지도 모르고.” 해리가 말했다. “이번에도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 자리를 놓쳤으니까!”
“아니면 해고당한 건지도 모르지!” 론이 열광하며 말했다. “모두가 스네이프를 싫어하잖아.”
“아니면…….” 바로 뒤에서 매우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희 두 사람이 왜 학교 기차를 타고 오지 않았는지 들어 보려고 기다리는지도 모르지.”

애들 대화 다 듣고 장단 맞춰서 드라마틱하게 등장하는 거 갸웃김

2 록하트랑 결투 클럽

 

스네이프의 윗입술이 비틀려 올라가고 있었다. 해리는 록하트가 왜 아직도 웃고 있는지 의문스러웠다. 자신이 스네이프의 저런 눈빛을 마주했다면 주저하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반대쪽으로 도망쳤을 것이다.
록하트와 스네이프는 몸을 돌려 마주 선 다음 허리 숙여 인사했다. 적어도 록하트는 양손을 요란하게 돌리면서 그렇게 했다. 반면 스네이프는 짜증스럽다는 듯 머리를 홱 한번 까닥였을 뿐이다. 그러더니 두 사람은 마법 지팡이를 칼처럼 앞으로 들어 올렸다.
“보다시피 우리는 지금 일반적인 결투 자세로 지팡이를 들고 있단다.” 록하트가 침묵에 잠긴 아이들을 향해 말했다. “셋을 세면 첫 번째 주문을 날릴 거야. 물론, 우리 중 누구도 상대를 죽일 생각은 없단다.”
“아닌 것 같은데.” 해리가 이를 드러내는 스네이프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학생들 앞에서 저새끼는 죽이고 내려간다 표정으로 동료 교사 꼬라보는 스네이프도 웃기고 ? 아닌 것 같은데<하는 해리도 웃기고

3 비밀의 방 열리고 록하트가 뒤늦게 등장함

“정말 죄송합니다. 깜빡 졸았네요. 무슨 얘기들 하고 계셨습니까?”
록하트는 다른 교수들이 놀라울 만큼 증오에 가까운 얼굴로 자기를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듯했다. 스네이프가 앞으로 나섰다.
“마침 잘 왔군.” 그가 말했다. “적임자가 왔군요. 여학생 한 명이 괴물에게 납치당했소, 록하트. 다름 아닌 비밀의 방으로 끌려갔소. 마침내 댁이 활약할 때가 왔군.”

이건 영판 JUST THE MAN이 그저 웃김: Snape stepped forward. ‘Just the man,’ he said. ‘The very man. A girl has been snatched by the monster, Lockhart. Taken into the Chamber of Secrets itself. Your moment has come at last.’

4 스네이프가 루핀한테 울프스베인 갖다주러 옴

“해리에게 그린딜로를 보여 주고 있었어.” 루핀이 수조를 가리키며 쾌활하게 말했다.
“멋지군.” 스네이프가 보지도 않고 말했다.

성의 한줌도 없는 Fascinating

5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해리가 맥고나걸 교수님한테 파이어볼트 돌려받음

(1) 구판

“이제 이걸 가져가도 된단 말인가요?” 해리가 의심쩍은 듯이 물었다. “정말이세요?”
“정말이란다.” 맥고나걸 교수가 말했다.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토요일 시합 전에 그 빗자루의 감각을 익혀 두는 게 좋을 게다, 그렇지 않니? 그리고 포터…… 꼭 이기길 바란다. 우리 팀이 8년 연속 우승컵을 타지 못하는 불운한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2) 개정판
“다시 가져도 된다고요?” 해리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정말요?”
“정말이고말고.” 맥고나걸 교수가 말했다. 사실 그녀는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토요일 시합 전에 감을 잡아야겠지? 그리고 포터, 꼭 이겨야 한다. 알겠니? 그렇지 않으면 8년 연속 우승 실패야. 참 친절하게도 바로 어젯밤 스네이프 교수가 그렇게 알려 주더구나…….”

(3) 영판
‘I can have it back?’ Harry said weakly. ‘Seriously?’
‘Seriously,’ said Professor McGonagall, and she was actually smiling. ‘I daresay you’ll need to get the feel of it before Saturday’s match, won’t you? And Potter – do try and win, won’t you? Or we’ll be out of the running for the eighth year in a row, as Professor Snape was kind enough to remind me only last night …’

그리핀도르 8년 연속 우승 실패 사실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혐성 전방위 발싸
그런 내용이 있었는데요 구판엔 없었습니다

6 해리가 투명망토 쓰고 호그스미드에서 말포이한테 진흙 던진 후

스네이프의 눈이 해리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꼭 히포그리프와의 눈싸움에서 이기려고 애쓰는 것 같은 눈빛이었다. 해리는 눈을 깜빡이지 않으려고 무척 노력했다.
“말포이 군은 그 뒤에 이상한 유령을 보았다더군. 그게 뭐였을지 상상할 수 있겠나, 포터?”
“아뇨.” 해리는 이제 순전히 궁금한 것처럼 들리도록 애쓰며 말했다.
“네 머리였다, 포터. 공중에 둥둥 떠 있는.”
긴 침묵이 흘렀다.
“폼프리 선생님한테 가 봐야 할 것 같네요.” 해리가 말했다. “그런 게 보이다니…….”
“네 머리가 호그스미드에서 뭘 하고 있었을까, 포터?” 스네이프가 조용히 말했다. “네 머리는 호그스미드에 가지 못하게 되어 있는데 말이다. 네 몸의 어떤 부분도 호그스미드에 있는 걸 허락받지 못했는데.”

막줄이 이유없이 존나웃김

7 불기단에서 스네이프가 해리한테 오클루먼시 가르치게 됨
 

“왜 덤블도어 교수님이 해리를 가르치지 않는 거지?” 시리우스가 공격적으로 물었다. “왜 네가 가르치는 거야?”

“재미없는 수업은 다른 사람한테 미룰 수 있는 것이 교장의 특권이기 때문이겠지.” 스네이프가 번드르르하게 말했다. “분명히 말하지만, 나도 딱히 맡고 싶지 않았어.”
 

상사고 나발이고 직/간접적으로 한껏 사카즘 날리는 게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덤블도어 군대가 엄브릿지+슬리데린 애들한테 붙잡히고 엄브릿지가 베리타세룸 더 달라고 스네이프 부름

“저를 보자고 하셨습니까, 교장 선생님?” 스네이프가 완전히 무관심한 표정으로, 짝을 지어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학생 모두를 둘러보며 말했다.
“아, 스네이프 교수님?” 엄브리지가 활짝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네, 베리타세룸이 한 병 더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가급적 빨리 부탁드려요.”
“포터를 취조하려고 가져가신 게 제가 갖고 있는 마지막 한 병이었습니다만.” 그가 기름진 검은 머리카락 사이로 그녀를 싸늘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그걸 다 쓰신 건 물론 아니겠지요? 세 방울이면 충분할 거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엄브리지는 얼굴을 붉혔다.
“더 만들어 주실 수 없나요?” 그녀가 말했다. 몹시 화가 났을 때 늘 그랬던 것처럼 그녀의 목소리는 더욱 간드러지게 변해 있었다.
“물론 가능합니다.” 스네이프가 입술을 비틀어 올리며 말했다. “숙성하는 데 달의 한 주기가 걸리니까 대략 한 달 안에 준비해 드릴 수 있습니다.”
“한 달이라고요?” 엄브리지가 두꺼비처럼 몸을 부풀리며 꽥꽥거렸다. “한 달요? 하지만 오늘 저녁에 필요해요, 스네이프! 방금 포터가 제 벽난로를 이용해 한 명 또는 그 이상의 사람과 대화하는 걸 발견했어요!”
“그렇습니까?” 해리를 돌아본 스네이프가 처음으로 약간 흥미로운 기색을 보이며 말했다. “뭐, 놀랄 일도 아니군요. 포터는 단 한 번도 교칙을 따르려고 한 적이 없으니까요.”
“난 포터를 취조하고 싶어요!” 엄브리지가 화를 내며 소리쳤다. 스네이프는 해리에게서 격한 분노로 부들부들 떨리는 그녀의 얼굴로 다시 눈길을 돌렸다. “이 녀석이 억지로라도 진실을 토해 내게 만들려면 마법약이 필요해요!”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스네이프가 부드럽게 말했다. “제가 비축해 둔 베리타세룸은 더 이상 없습니다. 포터를 독살하고 싶으신 게 아니라면…… 물론 그러고 싶은 마음은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만, 저는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 단 한 가지 문제는 독극물 대부분의 효력이 너무 빨리 나타나서 희생자에게 진실을 말할 시간을 별로 주지 않는다는 겁니다만.”
스네이프가 다시 해리를 바라보았다. 해리는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말없이 의사소통을 하려니 미칠 것만 같았다.

“근신입니다!” 엄브리지가 날카롭게 소리치자 스네이프는 다시 그녀를 돌아보았다. 그의 눈썹이 약간 치켜 올라가 있었다. “일부러 협조하지 않는 거군요! 루시우스 말포이가 항상 당신을 아주 높이 평가하기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내 연구실에서 나가요!”

스네이프는 빈정대듯 그녀에게 공손하게 허리를 숙여 보이더니 나가려고 발걸음을 돌렸다.


한시적으로 내 편일 때는 존나 든든함

8 이어지는 장면

(1) 구판
“포터, 혹시 헛소리가 하고 싶으면, 너에게 수다떨기 음료를 주도록 하겠다. 그리고 크레이브, 네 팔을 좀 풀도록 해라. 만약 롱바텀이 질식이라도 하게 되면, 넌 지긋지긋할 정도로 엄청난 양의 서류를 작성해야 할 거다. 게다가 취업이라도 하게 되면, 난 네 추천서에 그 이야기를 쓸 수밖에 없다.”

(2) 개정판
“포터, 네가 헛소리를 지껄이길 바랐다면 난 너한테 왁자지껄 음료를 줬을 거다. 그리고 크래브, 힘을 좀 빼도록. 롱보텀이 목이 졸려 죽기라도 하면 지루한 서류 작업이 뒤따를 테니까. 유감이지만 네가 취업할 때 네 추천서에 그 이야기를 쓸 수밖에 없다.”

(3) 영판
‘Potter, when I want nonsense shouted at me I shall give you a Babbling Beverage. And Crabbe, loosen your hold a little. If Longbottom suffocates it will mean a lot of tedious paperwork and I am afraid I shall have to mention it on your reference if ever you apply for a job.’

해리와 네빌을 도와주면서 동시에 모욕하고 있는 게 웃긴데 한편으로는 또 if ever로 크레이브까지 멕이고 있는 게 웃김 지 기숙사 학생들 편애하는 건 맞는데 멕일 땐 존나 가차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정판에서도 니가 취업을 할 수는 있기는 한진 모르겠지만<스러운 뉘앙스까지 못 살린 건 아쉽긴 한데 구판은 또 서류 작업 주체가 크레이브가 됨 아니 서류작업을 왜 학생이 하겠냐고...

9 혼왕 벨라트릭스랑 나시사가 찾아옴

“우리…… 우리밖에 없는 거 맞죠?” 나르시사가 조용히 물었다.
“네, 물론입니다. 웜테일이 있긴 하지만 해충은 사람으로 치지 않아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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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믿음을 잃었던 우리를 용서하지 않으셨다면 그분께는 추종자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았을 거요.”
“내가 있었겠지!” 벨라트릭스가 열정적인 어조로 말했다. “내가! 그분을 위해 아즈카반에서 그 오랜 세월을 보낸 내가!”
“그래, 그랬지. 참으로 존경스럽군요.” 스네이프가 심드렁하게 말했다. “물론, 감옥 안에 있었으니 별 쓸모가 없긴 했지만 보여 주기식 행동이었다면야 확실히 괜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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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말해서 미안하지만, 당신이 감당했다는 그 위험이란 게 설마 10대 청소년 여섯 명이랑 맞서 싸운 걸 얘기하는 건가?”

웜테일이랑 벨라 대하는 거 총체적으로 존나 웃겼음ㅋㅋㅋㅋㅋㅋ 이 파트 다시보니까 나시사랑 벨라 대화 들으면서 간보는 노련한 스파이짓 미쳤더라

10 스네이프의 어마방 수업

“하지만 포터는 이 문제에 할 말이 아주 많은 것 같군.” 스네이프가 갑자기 교실 뒤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그의 검은 두 눈은 해리에게 붙박여 있었다. “포터에게 인페리우스와 유령이 어떻게 다른지 물어보도록 하지.”
“어…… 그러니까…… 유령은 투명하고요…….” 그가 말했다.
“아하, 아주 대단하군.” 스네이프가 입가를 비틀어 올리며 그의 말을 잘랐다. “지난 6년간 네가 받은 마법 교육이 헛되지 않았다는 건 잘 알겠다, 포터. ‘유령은 투명하고요’라니.”

유령은...투명함

11 해리가 말포이한테 섹튬셈프라 갈김

스네이프가 해리의 책을 하나하나 꺼내 살펴보았다. 마침내 마법약 책만 남았다. 스네이프는 아주 신중하게 그 책을 살펴보더니 입을 열었다.
“이게 네 《고급 마법약 제조》냐, 포터?”
“네.” 해리가 여전히 거칠게 숨을 쉬며 말했다.
“확실하겠지?”
“네.” 해리는 좀 더 도전적인 태도로 대답했다.
“이게 네가 플러리시 앤 블러츠에서 구입한 《고급 마법약 제조》란 말이지?”
“네.” 해리가 단호하게 말했다.
“그럼 어째서” 하더니 스네이프가 물었다. “표지 안쪽에 ‘루닐 와즐립’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는 거지?”
해리는 순간 심장이 멎는 듯했다.
“제 별명인데요.” 그가 말했다.
“별명이라.” 스네이프가 되풀이했다.
“네…… 제 친구들은 절 그렇게 부른다고요.” 해리가 말했다.
“나도 별명이 무슨 뜻인지는 안다.” 스네이프가 말했다.

말포이 그렇게 돼서 심각하게 읽고 싶었는데 이 부분 지날 때마다 웃참 실패함

12 해리가 펜시브에서 본 스네이프 기억

스네이프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질문을 던지는 그의 목소리는 냉소적이었다. “말포이가 교수님을 죽이도록 내버려 두실 생각입니까?”
“물론 아닐세. 자네가 나를 죽여야 하니까 말이야.”
긴 침묵이 이어졌다. 딱딱거리는 이상한 소리가 그 침묵을 깨뜨렸다. 불사조 폭스가 오징어 뼈를 물어뜯는 소리였다.
“지금 할까요?” 스네이프가 빈정거리는 기색을 가득 담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면 묘비명 지을 시간이 좀 필요하신가요?”
“아아, 아직은 아니네.” 덤블도어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웃으면 안 되는데 제일 웃김 ㅅㅂ

이거 말고도 어디였는진 까먹었는데 해리를 파인트 사이즈 셀레브리티라고 부르는 것도 웃겼음 진짜 역대급 혐성에 교직에 서면 절대 안 되는 인간군상인데 존나 웃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