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3 ㅇㅅㅍ


베놈: 그래서 샌프란시스코로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다!!



에디: 아니 갑자기 뭔



베놈: 앤이랑 첸 아주머니가 보고싶단 말이야!
심지어 댄 까지도! 넌 안 보고싶어?



에디: ...못 만난지 오래되긴 했지.



베놈: 우리 귀여운 막내 슬리퍼도 보여주고 싶지 않아?



에디: 우리 애가 귀엽긴 해..




베놈: 네가 얼마나 좋은 아빠가 됐는지도 자랑하자!



에디: 내가 아니라 우리지ㅎ



슬리퍼: (육아난이도 최최최하)네. 전 두분 모두 자랑스러워요. 다른분들보다도 앤 고모께 꼭 알려드리고 싶네요.



베놈: 앤이랑 첸 아주머니만 만나러 가도 돼.
사실 댄은 별로 안 궁금하거든.



에디: 알았어. 대신 조용히 가는거야
소란피워서 또 51구역 같은 곳에 잡혀가긴 싫거든



베놈: 오 나도 그 의견에 동의해 에디.다시는 너랑 헤어지고 싶지 않아.
에디: 나도 마찬가지야.



에디: 그러니까 일단 기다려. 샌프란시스코까지 가려면 준비를 해야할 거 아냐.



베놈: 여행 준비는 내가 알아서 다 했는데?




에디: 비행기에 매달려 가는거면 절대 안돼.
외계마도 안 타!



베놈: 그때 진짜 재미있었는데 그렇지?
에디: 아니



베놈: 아쉽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안 가. 대신...



(자동차!)


(초콜릿!)


(개! 는 아니지만 고양이!)



베놈: TA - DA! 우리도 마틴네 가족처럼 여행하자!
노래도 부르고 라스베가스도 들러서 돈을
왕창 따는거야



에디: 저 차는 또 어디서.. 아니 그것보다 카니지는
어디서 나왔어 쟤를 왜 데려가는데?!!!
베놈: 마틴네는 개가 있으니까 우리도 비슷한게 필요해!
에디: 저게 어디가 어떻게 개랑 비슷한데!!



카니지: 크아악 시끄러워!!!! 나라고 좋아서 이러는 줄 알아?! 참아줄 때 얼른 차에 타란말이야!!!



슬리퍼: 그냥 제가 고양이로 변할테니 형은 두고 가죠.



에디: 안돼..쟤만 두고 가면 무슨 일이 생길 줄 알고.



카니지: Let there be carnage!!!!



베놈: 조용히 해 아들새끼야!!!!! 에디가 불안해하잖아



에디: 댄한테 불과 소리 좀 준비해 놓으라고 해둘까?



카니지: (좋지 않은 기억을 떠올림)



카니지: 이번만 봐주는 줄 알아....



베놈: 쟤는 여차하면 내가 잡아먹을게.
에디: 에휴 .. 생각만 해도 갈길이 멀다 진짜



베놈: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에디: 이상한 소리 하지마.



베놈: 걱정마 에디. 이번에는 끝까지 함께 갈거니까.



카니지: 진짜 염병을 한다 언제 출발할거야!!!!



슬리퍼: 두분 저러는게 한두번인가요
이제 익숙해질때도 됐잖아요



베놈: 에디. 준비되면 말만 해.



에디: 말.


뉴욕에서 새살림 차린 후에 우당탕탕 살아가는 심비오트 가족 보고싶었음. 샌프란시스코 가는 길에 마틴네 가족 만나서 외계인 구경 잔뜩 시켜줄 거 같다ㅎㅎ



베놈에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