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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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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기 전까지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버디고 소중한 삶의 동반자지만 투닥거리고 시비 걸고 유치하게 싸우고 그러다가도 화해하는 친구 사이였다면

베놈이 에디 지키고 대신 죽은 뒤 한참만에 다시 만난 둘 사이에 뭔가 미묘한 텐션 생겼으면 좋겠다고~~~~~~~!!!!!!!!!!!

정확히는 베놈은 달라진 거 없는데 베놈이 자길 위해서 목숨까지 포기할 만큼 아끼고 있다는 거 눈 앞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또 자기한테 베놈이 얼마나 필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 에디가 베놈한테 부드러워진 거...

베놈도 베놈대로 영영 헤어질 뻔한 에디 겨우 다시 만나니 반갑고 좋아서 잘해주니까 딱히 다툴 일이 없는 거지

전처럼 딩초마냥 줘패기 박치기 혀뽑기 목조르기 인신공격 이런 거 안하게 됨

에디도 베놈한테 언성 안 높이고 웬만하면 양보하고 말려도 좋게 얘기하고 베놈은 원래도 에디한테 다정했고ㅠㅠ 며칠 지나서 몇주 되도록 한 번도 안 싸우고 서로 애틋해함

그러다보니 스킨십도 늘어서 에디가 베놈 쓰다듬거나 베놈이 에디 휘감거나 하여튼 둘이 터치하고 있는 게 일상이 되면 좋겠음 잘 때도 베놈이 에디 감싸듯이 서로 엉켜서 자고

앤이랑 댄도 샌프란시스코에서 놀러와서 오랜만에 만났는데 말랑한 분위기 보고 흐뭇하게 웃으면서 너희 둘 좋아보인다고 할듯ㅋㅋㅋㅋ

에디 머쓱하게 뭔소리냐고 했다가 요즘 사이 좋긴 하다고 덧붙이고 베놈은 별말 안하고 에디 볼에 얼굴 부빔

하 그러다 어느날 밤에 같이 영화를 보든가 술을 한잔 하든가 도란도란 이야기 하든가 하다가 분위기 타서 첫 키스 하면 좋겠다 제발

처음엔 날카로운 베놈 이빨에 에디 안 다치게 조심해서 쪽쪽 살살 입맞추다가 나중에는 둘 다 흥분해서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베놈은 에디 목구멍 안쪽까지 혀 쑤셔박고 에디는 침 줄줄 흘리고 헛구역질로 컥컥대면서도 입술 안 떼고 베놈 끌어당기는 거 보고싶다고

키스 한 번 한 거 뿐인데 에디 잠옷 티셔츠 반쯤 벗겨지고 축축하게 젖어서 새거로 갈아입고 어색하게 같이 침대에 누움 둘 다 방금 키스에 대해서는 암말도 못하고 있다가 잘 자 베놈 잘자 에디 인사하고 꼭 붙어서 잠들고...

처음이 어렵지 시간 지나면서 몇 번 더 키스하고 나니까 어색했던 게 거짓말인 것처럼 되겠지 가벼운 뽀뽀 같은 건 베놈이 에디 아침 해줬다거나 그럴 때 고마워 버디 하고 쪽 해주는 식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일상처럼 하고 혀섞는 거친 키스는 종종 밤에 어느 한 쪽이 부비적거리다 입술 붙여오면 다른 한 쪽이 입벌려주면서 자연스럽게 하게 됨

키스 텄으면 더 야한 것도 금방 하게 될 거 아니냐...
아 기력딸려
아무튼 베놈에디 버디에서 러버되는 과정이 너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