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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07:42
호적메이트는 아니고 사촌이야
창조주 둘다 해외에서 일하게되서 붕키만 이집에 맡겨짐
어차피 붕키가 다니는 대학 근처에 집을 구해야되기도했고 어릴때 붕키를 딸처럼 예뻐했던 붕붕이모가 돌봐준다는것도 마음에 들어서 여기로 오게됐는데
문제는 독립했던 사촌오빠 티모시가 갑자기 잘다니던 직장을 때려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는거야
원래 비어있던 오빠방에서 지내려던 붕키는 졸지에 남혈육이랑 방을 같이 써야되는 신세가 되버렸고...
붕붕이모가 미안해하면서 급하게 월세를 알아보겠다고 했는데 이미 학기는 시작해버렸고 대학 인근 집들은 월세고 전세고 매물이 이미 하나도 없어
사촌오빠 성격은 착해 술담배도 안하고 붕붕이모 닮아서 방정리해놓는것도 붕키보다 훨씬 깔끔해
근데 그래도... 남혈육이잖아? 붕키는 아주 어릴때 몇번 봤던 기억만 어렴풋이 남아있는 오빠고... 오빠가 직장다닌다고 못본 시간이 길어져서 지금은 거의 남처럼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야
오빠랑 눈이 마주칠때마다 붕키를 뚫어지게 쳐다보는게 특히 많이 어색해
무슨 생각으로 멀쩡한 회사도 때려치고 갑자기 집으로 돌아왔는지도 모르겠는데 당분간 어디 갈생각도 없대
이미 학기 시작해서 붕키도 학기중에 이사하기 힘든 상황이고... 어쩌면 좋지?
티모시너붕붕 ???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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