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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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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네 옆집에 사는 야쿠자아저씨
사실 아저씨 라고 부르기엔 어려보이지만 마땅한 호칭이 없어서 그냥 아저씨라고 생각할듯 야쿠자지만, 나쁘지 않은 야쿠자아저씨
허니가 옆집에 사는 야쿠자 아저씨를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게된 이유는 사소한거였을꺼야
고등학생인 허니는 매일 야자를 하고, 늦은 시간에 돌아와야했어
야쿠자의 귀가 시간도 야자가 끝날시간과 비슷한건지 허니와 아저씨는는 종종 빌라 입구 앞에서 마주쳤지
눈이 마주치자 허니는 어색하게 야쿠자 아저씨에게 꾸벅 인사를 했어 잠깐 허니를 내려다보던 아저씨는 자켓 안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을꺼야
아저씨가 담배를 피는 걸 보면서 허니는 낡은 계단을 밟고 집으로 올라왔지 허니 집 문이 닫히고, 아저씨가 올라오는 발소리가 들리고 옆집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어
그런 일이 몇 번 있고난 후, 그제야 허니는 깨달았을꺼야
야쿠자 아저씨는 허니가 무서워할까봐 일부러 담배를 피면서 허니가 집까지 올라갈 시간을 기다리는 거란걸



야자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평소와 다른 게 있다면 누군가가 자꾸 따라오는 것 같았어
좋지않은 직감에 허니는 걸음을 재촉했지
빌라 근처까지 다 오자 긴장이 조금 풀렸을꺼야 안도의 한숨을 쉬려던 찰나, 낯선 남자가 허니의 손목을 잡고 끌고가려고 했어
아무리 뿌리치려고 해도 남자의 힘을 이기기엔 역부족이었지 허니가 죽기살기로 반항하자 남자가 허니의 뺨에 손을 올리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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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가 미쳤나





갑자기 나타난 야쿠자 아저씨는 남자를 한순간에 제압했어
도망가려는 남자를 붙잡고 배를 가격했지 남자가 짐승같은 신음소리를 내며 바닥을 굴렀어
처음 겪는 상황에 허니는 주저앉아서 덜덜 떨고 있었을꺼야
남자를 발로 차던 아저씨는 허니에게 다가와서 일으켜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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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집에 가





야쿠자 아저씨의 말에 미친듯이 뛰던 심장이 안정되는 기분이었어
허니는 미친듯이 집으로 달렸을꺼야
집에 돌아온 허니는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서 늦게까지 아저씨를 기다렸어 계단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길 바랬지만 끝내 들리지 않았지
며칠동안 야쿠자 아저씨를 볼 수가 없었어
조금 일찍 야자를 마치고 집으로 왔는데, 빌라 입구에서 야쿠자 아저씨를 마주쳤을꺼야 아저씨는 허니를 보고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내 자켓 안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서 입에 물었지
허니는 가방 안에 넣고다니던 사탕꾸러미를 꺼내고 조심스럽게 아저씨에게 다가갔어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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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 몸에 안 좋아요...





허니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사탕꾸러미를 내밀었어
가만히 허니가 내민 사탕꾸러미를 바라보던 아저씨는 담배를 대충 버리고 사탕꾸러미를 받았을꺼야
허니와 눈높이를 맞춰오는 야쿠자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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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아니고, 켄타로











사카켄너붕붕
켄타로너붕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