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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3 16:23
ㅅㅌㅁㅇ 내가 미쳤나봄 어제 개꽐라되서 정줄놓음
아랫집에 이런 아저씨 혼자 사는데 층을 헷갈려서 그 아저씨 집에 들어가서 그냥 뻗은채로 잤나봐
기억은 잘 안나는데 하필 또 그때 아랫집 문이 잠겨있지를 않아서 내가 들어가서 그냥 잠들었나봐... 아저씨 혼자 사는 집이라고 너무 방심한거 아니에요?
아침에 눈떠보니까 나는 아랫집 아저씨네 침대에 누워있었고 아저씨는 쇼파에서 잔거같아 세상에 민폐도 이런 개민폐가...
침대가 넓어서 둘이 누울 자리도 됐고 사실 그냥 다짜고짜 쳐들어온 붕키 치워버리고 본인이 침대에서 자도 됐는데 이 아저씨 얼마나 착한지 그냥 침대를 나한테 뺏겨버렸네 진짜 너무 미안해서 죽을거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낯선 침대에 당황하면서 거실로 나오자마자 쇼파에 누워있던 아랫집 아저씨랑 눈마주쳤는데 그냥 이런 얼굴로 웃고있더라
어이가 털려서 웃음만 나왔겠지 뜬금없이 한밤중에 꽐라가되서 집에 쳐들어온 윗집 여자한테 침대 뺏기고 쇼파에서 잤으니
그래도 앞으로 계속 볼사이인거 생각해서인지 대놓고 화는 안내더라 그냥 어이없는듯이 웃기만하면서 "잘잤어요? 괜찮아요?" 하고 묻는데 순간 너무 쪽팔려서 얼굴 새빨개진채로 사과만 여러번하고 나왔어
근데 집 열쇠를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안나서 우리집 문앞에서 가방이랑 옷을 열심히 뒤져보고있다가 갑자기 문을 벌컥 열고 뛰쳐나온 앞집 아저씨랑 마주친거야
원래는 이런 조빱같은 인상에 착하고 친절한 아저씨였는데 오늘따라 뭔가 안좋은 일이 있는지 미간이 팍 꾸겨져서는
"허니씨, 어제 무슨 일 있었어요? 왜 이제 들어와요?"
이렇게 캐묻더라고
별생각없이 어제 실수로 아랫집에서 잤다고 대답했지 근데 이상한건 앞집 아저씨가 그 얘기를 듣고 나한테 갑자기 벌컥 화를 내는거야
"...실수로 아랫집에서 잤다? 아니 그게 말이 돼요? 다 큰 아가씨가 술먹고 아무 남자 집에나 들어가서 잔다는게? 나하고는 서로 이름이랑 얼굴도 알고 종종 보는 사이인데 왜 우리집 놔두고 아랫집에서 잤어요? 그냥 아무 남자 집에서?"
아니...아무 남자는 아니고 우리집 바로 아래층이라 헷갈려서 들어간거라고 다시 얘기를 했는데 그래도 앞집아저씨가 계속 엄청 흥분하면서 나한테 화를 내...
"다음부터는 술취해도 절대로 모르는 남자 집에 찾아가지 말아요... 그 인간도 뭔가 음흉한 구석이 있는게... 왜 하필 허니씨가 술취해서 집을 잘못 찾은 그 순간에 현관문도 안잠그고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이상하지 않아요? 마치 허니씨를 기다리고 있던 것처럼... 그 남자 허니씨가 잠든 사이에 무슨 짓을 할지 몰라요 진짜 조심하고 혹시 위험하거나 불쾌한 일이 있으면 꼭 우리집으로 달려와요"
으악 알았어요 아저씨 알았으니까 그만 다가와요
"우리집 문 항상 열어둘테니까, 허니씨... 반드시 우리집으로 와요 그리고 별일없어도 그냥 와도돼요"
난 몰라 이제 앞집 아저씨 화난 가슴밖에 안보여
"...알았어요? 허니씨 빨리 대답해요 그렇게 할거죠?"
맨중맨너붕붕 페드로너붕붕
아랫집에 이런 아저씨 혼자 사는데 층을 헷갈려서 그 아저씨 집에 들어가서 그냥 뻗은채로 잤나봐
기억은 잘 안나는데 하필 또 그때 아랫집 문이 잠겨있지를 않아서 내가 들어가서 그냥 잠들었나봐... 아저씨 혼자 사는 집이라고 너무 방심한거 아니에요?
아침에 눈떠보니까 나는 아랫집 아저씨네 침대에 누워있었고 아저씨는 쇼파에서 잔거같아 세상에 민폐도 이런 개민폐가...
침대가 넓어서 둘이 누울 자리도 됐고 사실 그냥 다짜고짜 쳐들어온 붕키 치워버리고 본인이 침대에서 자도 됐는데 이 아저씨 얼마나 착한지 그냥 침대를 나한테 뺏겨버렸네 진짜 너무 미안해서 죽을거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낯선 침대에 당황하면서 거실로 나오자마자 쇼파에 누워있던 아랫집 아저씨랑 눈마주쳤는데 그냥 이런 얼굴로 웃고있더라
어이가 털려서 웃음만 나왔겠지 뜬금없이 한밤중에 꽐라가되서 집에 쳐들어온 윗집 여자한테 침대 뺏기고 쇼파에서 잤으니
그래도 앞으로 계속 볼사이인거 생각해서인지 대놓고 화는 안내더라 그냥 어이없는듯이 웃기만하면서 "잘잤어요? 괜찮아요?" 하고 묻는데 순간 너무 쪽팔려서 얼굴 새빨개진채로 사과만 여러번하고 나왔어
근데 집 열쇠를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안나서 우리집 문앞에서 가방이랑 옷을 열심히 뒤져보고있다가 갑자기 문을 벌컥 열고 뛰쳐나온 앞집 아저씨랑 마주친거야
원래는 이런 조빱같은 인상에 착하고 친절한 아저씨였는데 오늘따라 뭔가 안좋은 일이 있는지 미간이 팍 꾸겨져서는
"허니씨, 어제 무슨 일 있었어요? 왜 이제 들어와요?"
이렇게 캐묻더라고
별생각없이 어제 실수로 아랫집에서 잤다고 대답했지 근데 이상한건 앞집 아저씨가 그 얘기를 듣고 나한테 갑자기 벌컥 화를 내는거야
"...실수로 아랫집에서 잤다? 아니 그게 말이 돼요? 다 큰 아가씨가 술먹고 아무 남자 집에나 들어가서 잔다는게? 나하고는 서로 이름이랑 얼굴도 알고 종종 보는 사이인데 왜 우리집 놔두고 아랫집에서 잤어요? 그냥 아무 남자 집에서?"
아니...아무 남자는 아니고 우리집 바로 아래층이라 헷갈려서 들어간거라고 다시 얘기를 했는데 그래도 앞집아저씨가 계속 엄청 흥분하면서 나한테 화를 내...
"다음부터는 술취해도 절대로 모르는 남자 집에 찾아가지 말아요... 그 인간도 뭔가 음흉한 구석이 있는게... 왜 하필 허니씨가 술취해서 집을 잘못 찾은 그 순간에 현관문도 안잠그고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이상하지 않아요? 마치 허니씨를 기다리고 있던 것처럼... 그 남자 허니씨가 잠든 사이에 무슨 짓을 할지 몰라요 진짜 조심하고 혹시 위험하거나 불쾌한 일이 있으면 꼭 우리집으로 달려와요"
으악 알았어요 아저씨 알았으니까 그만 다가와요
"우리집 문 항상 열어둘테니까, 허니씨... 반드시 우리집으로 와요 그리고 별일없어도 그냥 와도돼요"
난 몰라 이제 앞집 아저씨 화난 가슴밖에 안보여
"...알았어요? 허니씨 빨리 대답해요 그렇게 할거죠?"
맨중맨너붕붕 페드로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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