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붕ㅈㅇ


항공 참모씩이나 되서 잼민 메크나 쓸 저렴한 어휘력 거슬린다고 메가카가 전략 회의할 때 몇번 꼽줬으면 좋겠다.


쓰 부들부들 거리면서 "이건 언어의 경제성이라는거예요 메가츄롱! 잘 알지도 못하면서!" 라면서 대들었다가 대가리나 깡 맞겠지.


"그럼 오토봇 놈들이랑 난전 중일때 '디셉티콘! 후일을 기약하기 위해 후퇴하라!' 가 더 빨라요 아니면 '야 다들 튀어!' 가 더 빨라요!? 누가들어도 후자가 더-"


하고 한번 더 대들다가 맞은데 또 맞음. 사실 이번에는 대들어서 맞은게 아니라 왜 후퇴하는게 전제인거냐고 맞은거임.

 
우그러진 헬멧 펴고 언젠가 그 얼굴이 내 발 아래 있어도 고상한 말투 운운할 수 있는지 두고 보자며 기지 복도를 걷는데 휴게실 커뮤니티 게시판에 붙어 있는 전단지 하나가 눈에 띄었음.


'디셉티콘 병사 어휘력 교실'


'고급 어휘력 훈련 단기 코스'


'세련되고 우아한 언행으로 메가트론 각하의 명예를 높이는 가장 쉬운 길'


다른 것도 아니고 단기 코스라는 말에 호오 싶어서 단번에 등록해버리는 스스겠지.


강의 첫날 교실에 앉아있는데 아무도 안 들어와서 같은 돈 내고 1:1 집중 마크 과외 받겠구나 싶어 댕꿀...아니 레비지꿀 이러고 있었음.


그리고 문 열리고 강사가 들어오는데 그게 탄임.




탄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