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케니는 테리가 마음대로 케니 휘두르고 다니는 것처럼 보여도 결정적인 순간에 케니한테 다 맞춰주는건 테리일 것 같고(근데 케니는 절대 모르게)



'

브랫네잇은 브랫이 중위님한테 목줄 쥐어주면서 중위님이 하자는대로 다 맞춰주는것 같아 보여도 결정적인 순간엔 브랫 뜻대로 하게 될 것 같음(이것도 중위님은 절대 모르게)







테리케니는 선삽질후안정으로 매일 투닥대고 땅끝까지 삽질하고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다가 울고불고 난리 치면서 막상 결혼하고나서 안정적으로 지낼 것 같은데



 

브랫네잇은 선안정후삽질으로 누가봐도 안정적으로 사귀고 동거하면서 결혼 이야기만 나오면 브랫은 웃으면서 장난처럼 넘기고 중위님은 그런 브랫 보면서 티는 안내지만 마음속으로는 삽질하고 영원한 관계에 대해 자낮한 구석 있는거 찌통이고 좋음





테리케니랑 브랫네잇 둘 사이에 옛 첫사랑 나타나서 마음 흔들면




테리케니는 상대방만 괜히 초조해서 혼자 불안해하는데 테리도 케니도 하나도 안 흔들릴 것 같다 오히려 상대방이 자기가 흔들릴거라고 생각했다는데 삐져서 한동안 풀어주느라 쩔쩔맬듯 ㅋㅋㅋㅋㅋ 아주 사소한 걸로도 불안해하면서 흔들렸던 둘 연애시절 떠올리면서 테리가 "어쩌다가 너밖에 모르는 바보가 됐지? 평생 네가 책임져야겠다 토끼야" 하고 웃으면 케니가 "이미 우리 처음 만났을때부터 너 내가 책임지고 있었던거 몰랐어? 사고를 좀 쳤어야지" 하고 눈 좀 흘기다가 웃으면 둘 다 빵터져서 웃다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키스할 것 같음... 평소에는 끊임없이 투닥대다가 결정적인 순간에는 서로한테 믿음 줄 것 같음 이 둘은





브랫네잇은 서로 절대 안 흔들릴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상대방이 좀 흔들려하는 모습 보면 상처받을 것 같음 그렇게 브랫은 전연인과의 관계에서 받은 트라우마 터지고 네잇은 그동안 브랫한테 알게 모르게 받은 불안함 극대화 되어서 폭발하고는 처음으로 크게 싸울듯 그러다가 평소에 브랫이 울었으면 울었지 눈물이 있긴 한건가 싶었던 중위님이 눈물 뚝뚝 흘리면서 차마 자기를 잡지도 못하는 모습 보면서 브랫 '이 사람은 나 아니면 안돼...'  하고 갑자기 깨달을 것 같다. '나는 이 사람 아니면 안돼'는 네잇을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확신했는데 '이 사람은 나 아니면 안돼'는 관계의 트라우마로 또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기대조차 안하고 있다가 네잇이 소리 없이 우는 모습 보고 충격처럼 들어왔을듯. 그리고 중위님 얼굴 감싸고 조심스럽게 눈물 닦아주면서 "저랑 결혼해주십시오" 하고 뜬금없이 프로포즈해서 중위님 좀 벙쪘다가 브랫한테 안겨들어서 아이처럼 펑펑 울고 브랫은 네잇 머리 위에 입맞춰 주면서 같이 울 것 같다... 브랫네잇은 잘 안싸울 것 같은데 한번 크게 터질때 있을 것 같고 그러고 나서 더 단단해질 것 같은 그런 느낌





슼탘 테리케니 브랫네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