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9703253
view 3485
2024.10.29 13:40
대충 또 이런↑ 일 하다가 엔젝스 주워온 오라이온이 디한테 같이 먹어보자고 나눠줬으면 좋겠다. 이게 뭔데? 나도 몰라 근데 다들 마시고 있더라고 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나눠마시다가 둘 다 완전히 취했으면 좋겠네ㅋㅋㅋ
디의 주정은 분명 우는 거라는 확신이 있다. 넌 내가 너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르지? 하면서 징징 우는 디와 그 옆에서 같이 취해가지곤 나도 너 좋아해! 하고 헤실거리는 오라이온ㅋㅋ
"아니야.. 나는 너 진짜 많이 좋아한단 말이야.."
"나도 너 진짜 많이 좋아해!"
"아니야 난 진짜로 좋아한다고.."
"나도 진짜로 좋아해!"
"나는 진짜진짜 좋아한다니까.."
"나도 진짜진짜 좋아해!"
이런 바보같은 대화하면서 주정이 끊이질 않았으면 좋겠다ㅋㅋ 오라이온이 헤실거리면서 디 끌어안고 온 얼굴에 쪽쪽대는데도 디는 울상만 지으면서 아니야 내가 너보다 훨씬 좋아한다고ㅠㅠ 이러고 있을 듯ㅋㅋㅋ
다음날 둘 다 아무것도 기억 못하고 숙취만 남아가지곤 대체 나한테 뭘 먹인 거냐고 짜증내는 디와 미안한데 조금만 이따가 화내줘.. 하고 상태 개안좋은 오라이온 보고 싶네. 분명 똑같이 마셨는데 오라이온 쪽이 훨씬 더 상태 안좋을 듯. 디는 투덜대다가 오라이온이 정신을 못차리니까 괜찮냐고 또 걱정해주겠지...
어제 일 하나도 기억 안 나는데 왠지 부끄러운 짓을 했다는 자각은 있어서 디는 기억 안 떠올리고 싶어하고 오라이온은 대체 우리가 뭘했더라? 무슨 얘길 한 거 같은데? 하면서 계속 브레인 모듈 굴려볼 거 같다.
암튼 자기들만 모르는 바버같은 염병커플 보고 싶네ㅋㅋㅋ
https://hygall.com/609703253
[Code: e6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