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9646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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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21:40
진짜 올 줄 몰랐는데 .....
꽃은 못샀어. 대신,
이라고 하면서 작은 박스 건네는데 열어보니까 톤다운된 오렌지 체크무늬 머플러임
오렌지색 좋아하는것도,
공연 기간중엔 기온 조금만 내려가도 머플러찾던것도,
패턴들어간 옷은 질색하면서 유일하게 체크는 좋아하던 것도
모두 기억하는 구남친 알슼 어떤데
이제와서 무슨 미련이냐고 싶으면서도 새 작품때마다 예전에 알던 그 주소로 초대권 보내는 스탘이
바쁘다고 소홀히 대하던것도, 공연 기간중에 슬럼프 찾아오면 그렇게 예민하고 모나게 굴던 것도, 제 공연엔 초대하면서 알슼 프리미어, 시사회는 한 번도 참석 안했던것도.
모두 미안해서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고 티켓 보낸건데.
저렇게 나타나서는 20년 가까이 되도록 아직도 서로 얼굴 보면 마음이 몽글몽글하다가 어느 순간 또 미어지는 그런 질척한 헤어진 연인 슼탘 제발 보고 싶다
이번엔 진짜 알슼이 스웹트어웨이 보러올거 같다고(ᵕ̣̣̣̣̣̣﹏ᵕ̣̣̣̣̣̣)
느낌이 왔다고 얘들아...
슼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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