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956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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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00:03
내가 너한테 다 져줬으니까
어느 가을 밤, 둘이서 자주 왔던 선술집에서 우연히 마주친 전남친
눈치없는 사장님은 자연스럽게 전남친 옆자리에 내 물잔을 뒀고, 나는 어색하게 그 옆에 앉았어
각자 말없이 술을 마시고 있는데 전남친이 먼저 말을 걸어왔지
짙게 얽히는 시선에 울음이 터질 것 같아서 급하게 가방을 챙기려는데 전남친이 더 빠르더라
나보다 먼저 내 가방 들더니 계산하고 가게 밖으로 나가버렸어
우리집 방향으로 가는 길목에 서있길래 눈물참고 전남친 앞에 섰는데,
전남친이 울고있더라
그래서 이번에도 져주려고 왔어
나 지금 너 붙잡는거야
사카켄너붕붕
켄타로너붕붕
잎교주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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