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한테서 추방명령받고 일단 지상으로 올라온 메가트론이랑 하이가드들인데 빗줄기가 폭포만큼 강한 수압으로 내리고 서로의 목소리도 다 들리지 않을 정도라 며칠동안 그 게릴라전하던 기지에서 지내는데
바깥에서 우와아아아아악!!! 크아아아아악!!! 크흐어어아아악.....같이 무서운 괴성이 희미하게 들려오니까 제일 먼저 소리를 감지한 사웨랑 쇼키가 밖에 나가보는거
저 멀리선 메가트론이 강한 비를 맞으면서 허공을 향해 끔찍하게 비명지르고 젖은 땅바닥을 손으로 마구 헤집고있음
메가카의 사자후 고함이 너무나 끔찍하게 울려서 다들 진정시키려 접근하는게 부담스러운데 스스는 프라임한테 털리고 추방당한거에 개빡친게 분명하니까 당분간은 저지랄하게 냅두라고 한마디하고 웨이브즈도 그냥 가버리는거임


근데 디식스틴 사실은 격노와 배신감에 차서 무서운 괴성을 내지르는게 아니라 ‘팩스가 나를 거부하고 추방시켰다, 누구보다도 너에게 목숨을 다해 헌신했던 나에게 어째서-’ 라는 현실을 믿지 못하고 슬프게 오열했던거였으면 좋겠다. 아직은 어린 군주의 대성통곡 방식....한동안 저러다가 세월이 지날수록 저 오싹한 곡소리가 줄어갈듯ㅠㅠㅠㅠ






디오라
메가옵티
메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