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괜찮아? 너 나만 보면 얼굴이 빨개지네?





그게 무슨 개소리야





(며칠 후)








역시, 개소리라더니 또 날 보니까 얼굴 빨개지네
그럴 줄 알았어





(뭐가 그럴 줄 알았다는 거야... 근데 진짜 빨간가? 뭔가 더운 것 같기도 하고...)






(며칠 후)








그래 알았어 베이비, 네가 이렇게까지 티를 내니까 나도 안 받아줄 수 없지
오늘부터 1일이야, 알았지?





??...??!? 그... 그래?









처음에 행맨이 이 소리 했을 땐 몬 개소리지? 하던 밥도 행맨이 자꾸 쌉진지한 얼굴로 "이것 봐 또 얼굴 빨갛네 아무래도 네 몸이 날 보면 먼저 반응하는 거 같은데 잘 생각해봐" 이러면서 몇 번 세뇌(?)시키면 밥도 그러고보면 해변에서 벗은 몸 봤을 땐 얼굴이 좀 화끈 거리긴 했지... 나 안아올려줬을 때 좀 기분 이상하기도 했고... 하면서 곱씹어보다가 얼렁뚱땅 넘어갈 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행맨이 업보를 쌓아놔서 그렇지 원래 금태양이 이상형이었던 밥플이라 가능했던 일이었을 듯ㅋㅋㅋ






행맨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