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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22:40
알았으면 미필적고의고, 몰랐으면 직무유기잖아요. 이제 다 끝난 판에 사실대로 불어요. 진짜 몰랐어요?
아니, 그게... 저기... 신기체 계획 얘기가 어쩌다가 매버릭한테 들어가버려서... 내가 진짜 막으려고 했는데...
아이고, 사령관님. 36년을 옆에 있었으면서 매버릭을 아직도 그렇게 몰라요? 신기체 소리만 나오면 서해안 끝에서 동해안 끝까지 달려가는 사람을 두고... 아니, 태어난 지 1년도 안되서 별이 된 나도 아는 걸 사령관이나 되서 어떻게 몰라.
미안... 미안하다, 다크스타. 내가... 막으려고는 했었는데... 그게... 힘이 좀 모자라서...
힘이 모자라긴... 됐어요. 사령관님이 매버릭한테 꼼짝도 못하는 거 온 해군이 다 아는데. 여기 와있는 전투기들도 다 알아요. 뭐... 그래도 덕분에 마하 10.4도 찍어봤고, 에이! 뭐! 매버릭 태우고 날아도 봤고! 후회없는 전투기 기생이었다 뭐!
그래, 고맙다. 다크스타. 우리도 이제 같이 푹 쉬자. 뭐 하고 싶은 건 없니?
아, 사령관님! 나 극비 신기체라 마킹도 없는데, 여기서 새겨주면 안되요? 여긴 이제 더 이상 비밀로 할 것도 없는데, 매버릭의 스윗하트! 이런 거 새기면 안되나요?
스윗... 하트...?
네! 매버릭이 저한테 스윗하트라고 해줬... 사... 사령관님?
기각. 다크스타, 지금 당장 태평양으로 입수한다. 실시!
아이고 사령관님, 이미 천국 온 기체가 태평양에 어떻게 들어가요ㄷㄷ
아이스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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