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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21:29
이런 얼굴에 그런 성격에 이런 몸인데 젖소수인 맨중맨으로 놀맨을 안 먹는 건 말이 안 됨
젖소수인 맨부장님 그 큰 가슴에서 시도때도 없이 새는 젖 때문에 재킷 아래로 셔츠 젖어들어가는 거 느끼고 안절부절하다가 아무도 없는 개인 사무실에서 몰래 젖 짜내는 일이 종종 있겠지
그렇게 급하게 처치하고 셔츠 갈아입고 들어간 회의에서 놀이사님이 맨중맨을 좀 의아할 만큼 빤히 쳐다보는 것 같아서 기분 탓인가 했는데, 나중에 맨부장님이 직접 구운 빵 사원들한테 나눠주는 거 보고 지나가는 투로 "이 냄새였나..." 해서 수인인 거 숨기고 살던 맨부장님 갸웃했다가 무슨 말인지 이해하고 심장 떨어질 뻔 했을듯
그 후로 놀이사님 최대한 안 마주치려고 뭐 전해 줄 거 있어도 누구한테 부탁하거나 빈 사무실에 놓고 도망가 버리거나 했는데 오히려 그게 더 관심 끈다는 건 몰랐겠지. 그야 다른 사원들이 이사님 어려워 하니까 자기가 나서서 대신해 주기까지 하던 사람이 갑자기 안 보이기 시작하는 걸. 라고 놀이사님은 생각하지만 관심 없었으면 그런 아저씨 얼굴 보이든 말든 전혀 눈치채지도 못했겠죠? 맨부장님 말곤 이름 기억하는 임직원 손에 꼽을 정도면서 자각 못하죠?
자기도 모르게 조금 신경 쓰고 있지만 딱히 무슨 행동을 하지는 않고 있었는데 어느날 불 다 꺼진 건물에서 늦게까지 일하다가 자정 언저리 되어서 퇴근하던 놀이사님 눈에 멀리 불 켜진 다른 사무실이 눈에 띄어라
평소처럼 눈길도 안 주고 제 갈 길 가려던 이사님인데 문득 아주 약하게 익숙하고 달큰한 냄새를 맡음. 전에 맡았던 냄새잖아. 빵 냄새라기엔 좀 더... 우유?
불 켜진 방에 가까워질 수록 점점 더 부드럽고 달콤해지는 냄새에 이게 뭐지? 하며 매너도 잊고 문을 열면 이쪽을 보고 헤드라이트 불빛에 놀란 사슴처럼 굳어버린 맨부장님이 있음
셔츠를 가슴 위까지 걷어올리고 넥타이를 어깨 너머로 넘긴 채, 하얗고 빵빵한 가슴을 제 손으로 쥐고 젖을 짜내고 있던 맨부장님이.
거의 공포까지 깃들어 동그랗게 커진 갈색 눈. 가슴 아래 받쳐 든 수건이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는 걸 보며 개과 수인, 정확히 말하면 늑대개 수인인 놀이사님은 혀로 아랫입술을 핥음. 이것 봐라?
젖소수인이라는 비밀을 약점 잡은 놀이사님이 맨부장님 마음대로 가지고 놀고 제 입맛대로 조교시키는 걸로 시작하는데 이 아저씨가 보면 볼수록 진짜 어디서 이런 게 나왔나 싶게 야하고 예쁘고 너무 순하고 우둔할 만큼 착해서 점점 맨며드는 거 ㅂㄱㅅㄷ. 지 마음도 다 모르면서 자꾸 존나 비싼 휴양지 데려가고 얼마일지 감도 안 잡히는 선물 사 주고 하니까 맨부장님은 아무리 싫다고 애원해도 이사실 거울 앞에서 탈진할 때까지 따먹던 사람이 갑자기 자기한테 왜 이러시는지 이해 못하다가 설마 이게 내 몸값인 거냐고 울음 터뜨리면 좋겠다. 맨부장님 눈에 눈물 고일 때부터 머리 하얘진 놀이사님이 일단 "뭐? 아니야!" 부정은 하는데 뭔지는 설명 못하고 버벅대다가 "마음에 안 들면 안 든다고 말을 해. 왜 우는 거야? 나는 당신 웃는 얼굴 한번 보겠다고 이런 것들까지 사다 바치는데!" 내뱉고 나서야 깨달았음 좋겠네
그렇게 쌍방 확인하고 해감 열심히 해서 그동안 시발탑짓 했던 것들 다 용서받고 이제 합의 하에 맨부장님 젖 짜 주는 주인님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맨부장님은 그래도 매번 귀끝 붉히면서 부끄러워하지만 아주아주 가끔은 먼저 이사님 손 끌어다가 제 가슴 위로 얹는 앙큼한 짓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앗으면ㅎ
놀즈맨중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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