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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21:26
G1 기준 캐해&배경임 (FIRRIB)
늘그렇듯 메가카가 사악한 계획을 세우면 스스가 재뿌려서 망하고 디셉티콘 리트륏!!!!!! 갈기고 날아가는데 네메시스에 도착하니까 럼블이 뭔...? 자기보다 작은 유기체 당당하게 끼고왔으면 좋겠다. 너무 태연하게 들튀해서 어이없어진 메가트론 럼블한테 그 유기체는 뭐냐고 물으니까 지 애완인간이래..... 사버지 조심스럽게 럼블한테서 유기체 뺏어가지고 밖에다 버리고 오려고 하는데 럼블 성깔 어디 안가서 이거 내가 키울거니까 함부로 버리면 가만 안둘거라고 대노함. 하도 얼탱이가 없어진 메가카 사웨가 알아서 잘 하겠거니 내버려두고 다른 메크들도 럼블이 언제 질릴지 에너존가지고 내기하자고 농담하는 사이에 사운드웨이브만 회로가 욱씬욱씬거림... 온갖 디셉티- 조별과제에 이어서(사웨만 버스운전함) 자기보다 작은 럼블보다 작은 유기체까지 건사해야하는 사버지의 가장의 무게... 프렌지도 럼블더러 제정신이냐, 회로 고장났냐고 하는 판인데도 자기멋대로 유기체 이리끌고 저리끌고다니는 럼블임. 유기체가 처음에는 그냥 부들부들 떨고있길래 큰 위협은 안 될거라고 판단했던 사운드웨이브... 지구시간 3일 뒤 럼블이 왜 그 유기체를 끌고왔는지 깨닫게 됨. 유기체가 자기 가둬놓은 유리통 깨부수고 맨몸으로 네메시스 탈출 시도했다가 때마침 오토봇 도청하다가 돌아온 레이저비크한테 붙들려서 돌아온 이후 말이 '애완인간'이지 사실상 ~사이버트로니안 대 휴먼~ 찍음.
이 애완인간은 럼블 앞에서는 얌전해서 럼블이 손잡고 끌고가면 가는대로 조용히 있다가(양수기로 물 퍼는 럼블 근처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구경함) 럼블이 잠깐 자리 비우면 1초 3탈출 갈기면서 래비지 or 레이저비크한테 끌려오는게 일상임. 심지어 럼블이 잠깐 인간을 두고 기지 지하로 내려간 사이 다다닥 도망쳤다가 마침 럼블 찾으러 온 프렌지한테 붙잡혀서 그대로 반납당한 적도 있었을듯. 어쨌거나 럼블은 자기한테만 까탈스럽게 굴지 않으면 이 애완인간을 내버려뒀고 유기체는 럼블이 자기 시야 앞에 있는 한은 얌전했음. 럼블이 있는 한은.... 언제는 럼블과 싸우다가 머리를 얻어맞은 스카이워프가 화풀이로 애완인간을 괴롭히려고 한 적이 있었음. 사운드웨이브는 어쨌거나 뭉개진 유기체를 보면 화낼 럼블을 위해서 그를 떼어놓으려고 하다가, 유기체가 컴퓨터 밖에 난 작은 흠집으로 쏙 들어가는 걸 보고 바이저 아래에서 옵틱을 굳혔음. 1아스트로초도 안돼서 전원이 나간 컴퓨터를 본 사운드웨이브는 스카이워프를 향해 래비지를 이젝ㅡ트했고, 그 뒤로 럼블의 애완인간을 짓뭉개려는 시도는 현저히 줄어들었음. 애완인간의 무수한 탈출시도에도 불구하고 럼블은 유기체에게 달리 손을 쓰거나 하지 않았음. 기분탓인지 애완인간을 데리고 온 이후로 기지 내에서 럼블이 벌이는 싸움도 조금 줄어들은 건 같았음. 조금 침착해진 럼블을 보면서 프렌지는 틱틱댔고 사운드웨이브는 어쩐지 회로가 허해지는 기분이 들었음.
럼블은 보통 네메시스에서 할 일이 없으면 사운드웨이브의 가슴 안으로 들어가서 쉬거나 다른 메크들이랑 잡담을 하는 편이었음. 하지만 애완인간을 데려온 뒤부터는 어디에서 밟혀 죽을지 모르는 유기체를 건사하느라 둘이 있는 일이 잦아졌음. 데려온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유기체의 팔을 붙잡고 끌고 다니다가 지금은 손을 잡고 데려가는 럼블을 보면서 사운드웨이브는 그가 조금씩 자기에게서 멀어지는 것 같다고 느꼈음. 자기가 마실 에너존도 나눠주고(유기체는 에너존을 섭취하지 않아서 거절했음) 인간이 쓸만한 리차징 배드도 따로 만들어 주는 럼블을 볼 때마다 프렌지는 그의 멱살을 잡고 왜 그딴 짓을 하느냐고 화를 냈음. 하지만 럼블은 짜증스러운 얼굴을 하면서도 프렌지한테 맞서서 싸우지는 않았음. 그 이유가 애완인간 때문이란 건 너무 명확했음. 벅뚜벅뚜 가장의 무게를 이해하기 시작한 럼블이 점점 침착해지자(그의 성질은 여전했지만) 메가트론은 그걸 보고 좋은 생각이라도 난 것인지 턱을 만지작거렸음. 충성심 없는 부하들의 프로세스를 개조하기 위해서 애완인간을 하나씩 키우게 하는 게 어떻겠냐는 메가트론의 질문에, 사운드웨이브는 가능성: 매우 낮음 이라고 답변했지만 메가트론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기색이었음. 어느날 메가트론이 럼블을 데리고 다른 에너지 탈취 작전을 실행하러 갔을 때, 사운드웨이브는 애완인간이 지내는 리차징 배드에 가서 그 유기체를 가슴에 넣고 기지 밖을 빠져나왔음. 그리고 근처에 있는 육지 아무데나 가서는 애완인간을 내보내줬음. 의심의 눈초리로 주춤주춤 뒷걸음질하는 유기체를 바라보면서, 사운드웨이브는 한마디 던지고 네메시스로 돌아왔음. 인간: 럼블의 상태 이상 유발. 임무에서 돌아온 럼블이 고함을 지르면서 애완인간을 찾아 네메시스를 뒤졌지만 사운드웨이브는 내버려뒀음. 스카이워프가 손댄 게 분명하다고 그를 두들겨 패다가 메가트론에 의해 내동댕이쳐진 후에야 럼블은 조용해졌음. 그 뒤로 럼블은 그들이 익히 알던 평소의 모습으로 되돌아왔지만, 가끔 작은 리차징 배드를 바라보면서 울적한 표정을 짓곤 했음. 그럴 때마다 사운드웨이브는 럼블을 카세트 모습으로 되돌려 휴면시켰음. 그리고 며칠 뒤 다시 ~임무실패~ 디셉티콘 리트릿!!!! 을 갈기고 돌아온 메가트론과 사운드웨이브는 래비지의 입에 물린 작은 유기체-인간과 달리 털이 복슬복슬하고 귀와 꼬리가 달렸음-를 발견했음.
럼블이 애완인간 기르면서 철드는 거 보고 마음에 안 들었던 프렌지랑 럼블이 자기 품 떠나는 게 헛헛했던 사웨... 그래도 럼블이 애지중지 길렀다고 죽이지는 않고 놔주는데 이번엔 래비지가 고양이 물고와서 또 한바탕 뒤집어짐. 럼블은 애완인간 사라지고 한동안 펫로스 증후군 와서 카세트 형태로 휴면하다가 나중에 에너지 뺏으러 온 데서 자기 애완인간 발견하고 다시 들튀할듯...ㅋㅋㅋㅋㅋㅋ 인간이 럼블 앞에서 얌전했던 이유는 럼블이 제정신으로 돌아오면 자기 죽일까봐.... 파일드라이버로 땅 흔들고 있던 럼블 뒷통수 죽기살기로 갈기고 도망치려던 걸 럼블이 데리고 온건데 그때 머리에 금이 가가지고 자길 거대한 외계로봇 기지에 끌고온 게 분명하다고 얌전히 있었던 거임. 근데 인간이 짐작했던 그게 맞아서ㅋㅋㅋㅋㅋ 계속 거기 있었으면 인간도 위험했었겠지. 사실 럼블 머리 맞고 잠깐 퓨즈 나갔다가 자기랑 성질 비슷한거 맘에 든다고 끌고온거라 사웨가 다시 점검하기라도 했으면 그대로 안좋은 꼴 봤을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사웨가 인간 버리고 간 뒤에 점검받아서 무사히 탈출했을듯. 근데 점검받은 후에도 ~그동안 알콩달콩 손잡고 양수기로 물 퍼내던 기억~ ~애완인간이랑 같이 별 보면서 사이버트론이 어디있었는지 가르쳐주던 기억~ ~레이저비크한테 붙잡혀서 얌전히 반납당하는 애완인간 들고 리차징배드에 데려가던 기억~ 때문에 묘~~ 하게 애완인간 한정으로 유해진 럼블이 우연히 마주친(인간: ㅅㅂ) 인간 다시 들고 홀랑 튀어서 이젠 진짜 탈출 못하게 생김. 어쩐지 사버지같아진 럼블이 밉기도 하고 궁금해진 프렌지가 공동으로 인간 기르기로 해서.... 래비지는 럼블이 애완인간 키우는 거 보다가 따라해보려고 자기랑 비슷한 유기체(고양이) 물고왔는데 얘도 럼블같이 정들어서 벅뚜벅뚜 가장의무게를 이해하는 바람에 생각치도 못했던 카세티콘의 독립을 2연타로 겪는 사버지만 몰래 에너존 한바가지 마심. 굳세어라 사버지... 나중에 레이저비크가 또 자기 닮은 유기체(새) 물고오면 진짜 에너존 퍼마시면서 빈 둥지 증후군 겪게됨. 메가카는 갑작스러운 카세티콘의 봇성 성장과 독립을 보면서 애완유기체를 하나씩 들려줘야 저것(스스)이 제정신이 될지 곰곰히 생각하는데 막상 애완유기체(개) 데리고와서 갱생되는건 스스가 아니라 썬크임. 원래부터 싹수가 파랬던 애가 잘 자라는 건 딱히 필요없었던 메가카 오늘도 스타-스크림!!!! 하는 고함이 네메시스를 쩌렁쩌렁 울릴듯.
트포 G1 약 럼블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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