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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 01:50
스파크 본딩을 통해 진정한 정신적 감응을 이루어낸 화합과 결합을 하는데 그게 유일하게 허용되지 않는 게 프라임이길 바람.... 프라임이라는 직위상 어떤 이 하나만을 위해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거면 좋겠는데 옵티머스 프라임은 덤덤하게 그 사실에 대해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있는데 문제는 종전 후 생기면 좋겠다... 메가트론과 오랜 전쟁을 거치는 동안 솔직하게 옵티머스는 자신의 옛 친우에게 단 한 번의 이끌림도 없었냐 묻는다면 그렇다 확답하지 못할 만큼 수도없이 메가트론에게 매력을 느꼈던 거면 좋겠다... 메가트론 역시도 옵대장에게 강하게 집착해왔던 만큼 동전의 양면 같았던 그 감정들을 모조리 받아들이도 난 후엔 자신이 옵티머스 프라임을 오래도록 사랑해왔다는 것 역시 인정해야 함.
종전 후 두 수장은 함께 사이버트론 재건을 하며 쳔천히 가까워지면 좋겠다... 그런데 옵티머스가 메가트론이 스파크 본딩에 대해 운을 떼거나 매트릭스와 스파크가 있을 가슴팍의 윈드쉴드로 은근히 손을 뻗으며 유혹해 올 때면 곤란한 미소를 지으며 몸을 물리는 게 쌓이고 쌓여서 메가카 성격 못 참고 폭발해도 좋아... 그래서 한숨 한 번 쉰 옵대장이 자네의 기대에 부응치 못해 미안하다며 평생 단 한 명의 메크와 가지는 스파크 본딩은 프라임으로서 허락되지 않은 일임을 고해하고...
몇백만년 간 자유는 지성체의 권리임을 토로하며 신념을 위해 싸웠던 자신의 오라이온이 프라이머스의 안배때문에 역설적으로 그 자신은 자신이 무엇이 될지 자유로이 선택할 권리를 빼앗긴 채 살아온 모습을 보며 분노했던 걸 다시금 떠올리게 된 메가트론... 그렇게 자유를 갈망하던 제 오라이온이 행성을 위해 자유를 구속당한 채 희생하는 걸 보며 매트릭스를 부숴버리겠다며 길길이 날뛰던 자신이 다시 떠오르며 옵틱이 짙게 가라앉겠지. 종전 후 옵티머스의 신념을 조금씩 납득할 수 있게 돼 조금씩 변화해가던 중이었지만 제가 사랑하는 이가 사이버트론인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정신감응의 행복에서조차 배제되어야 한다니 다시금 프라이머스에 대한 강렬한 배신감이 분노로 치밀어 올라와서 옵티머스 얘기 들으며 저도모르게 파르르 떨고 있는 메가카였으면 좋겠다... 매트릭스는 오랜기간 다른 이에게 반응한 적 없었기 때문에... 더욱...
메가트론은 논리적으로 당연한 일이라고 이미 수용한지 오래라 아무런 이상함을 못 느끼는 옵티머스 보다가 울컥 올라오는 감정 차마 예전처럼 그에게 배설하듯 쏟아내기도 힘들어서 말없이 옵티머스만 마주보고 있었으면 좋겠다... 프라이머스가 융합된 사이버트론따위 존재할 가치도 없게 느껴져 스파크가 있는 곳이 점차 서늘해짐을 느끼다 옵티머스에게 끌어안겨지면 좋겠다.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메가카의 옵틱이 짙게 가라앉아 검붉게 울렁이는 게 아주 오래 전 기억을 떠올리게 해서... 그러나 끌어안은 채로 자네를 사랑해 라고 담담히 고백하는 옵티머스에게서 메가트론은 느꼈겠지. 그가 말하는 사랑은 이미 메가트론이 원하던 지극히 개인적인 것을 아득히 넘어선 무엇이라고...
자네를 사랑해
갓 태어난 사이버트론의 모든 메크들을 사랑해
행성 지표면의 생명체들을 사랑해
사이버트론에 가장 먼저 빛을 밝혀주며 뜨는 태양을 사랑해
그 어느 것과도 다를 바 없는 아득한 사랑고백인...
메가트론은 자신이 메가트론이 되고 난 후 그 긴 세월 동안 하고 또 했던 질문을 다시 하게 될 거야... 단 한 번, 그가 단 한 번만이라도 오라이온의 손을 놓았던 그 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하는 그 무의미한 질문을... 그러면서 옵티머스의 왼팔을 찌그러뜨릴 듯 그러않는 메가트론에 이제는 메가트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훤히 읽는 옵티머스는 그마저도 담담히 넘기며 미소지을 뿐이면 좋겠다... 옵티머스에게 이미 지나간 과거를 가정하는 건 하나 소용없는 일이기에... 하지만 옵티머스는 메가트론의 성정을 잘 아니까. 그가 행성표면에 올라왔을 때 혼란스러움에 진실을 거부하며 화를 냈던 걸 아니까. 그가 끊임없이 해선 안 될 질문의 굴레에 빠져 스스로를 또다시 괴롭히고 내면의 분노를 키워나가고 있는 게 보여서... 그런 잡념을 치워주기 위해 그의 옛 이름을 부르며 다시금 자네를 사랑한다며 메가트론의 손을 끌어와 입맞추는 게 보고 싶다. 제게 집중하는 메가트론의 옵틱을 바라보며 보일듯 말듯한 미소를 짓고는 그 시절의 오라이온처럼 재건 중인 사이버트론의 미래를 그려보듯 희망을 이야기하는 옵티머스면 좋겠다...
사적인 욕구보다 선과 대의와 정의를 위한 선택을 해오고 개인적 욕망을 우선시 할 자유를 속박당한지 너무 오래라 옵티머스는 메가트론의 생각을 꿰뚫어보면서도 더는 무엇이 그렇게 메가트론을 좌절케 하는지 이해못해도 좋아
메가옵티
종전 후 두 수장은 함께 사이버트론 재건을 하며 쳔천히 가까워지면 좋겠다... 그런데 옵티머스가 메가트론이 스파크 본딩에 대해 운을 떼거나 매트릭스와 스파크가 있을 가슴팍의 윈드쉴드로 은근히 손을 뻗으며 유혹해 올 때면 곤란한 미소를 지으며 몸을 물리는 게 쌓이고 쌓여서 메가카 성격 못 참고 폭발해도 좋아... 그래서 한숨 한 번 쉰 옵대장이 자네의 기대에 부응치 못해 미안하다며 평생 단 한 명의 메크와 가지는 스파크 본딩은 프라임으로서 허락되지 않은 일임을 고해하고...
몇백만년 간 자유는 지성체의 권리임을 토로하며 신념을 위해 싸웠던 자신의 오라이온이 프라이머스의 안배때문에 역설적으로 그 자신은 자신이 무엇이 될지 자유로이 선택할 권리를 빼앗긴 채 살아온 모습을 보며 분노했던 걸 다시금 떠올리게 된 메가트론... 그렇게 자유를 갈망하던 제 오라이온이 행성을 위해 자유를 구속당한 채 희생하는 걸 보며 매트릭스를 부숴버리겠다며 길길이 날뛰던 자신이 다시 떠오르며 옵틱이 짙게 가라앉겠지. 종전 후 옵티머스의 신념을 조금씩 납득할 수 있게 돼 조금씩 변화해가던 중이었지만 제가 사랑하는 이가 사이버트론인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정신감응의 행복에서조차 배제되어야 한다니 다시금 프라이머스에 대한 강렬한 배신감이 분노로 치밀어 올라와서 옵티머스 얘기 들으며 저도모르게 파르르 떨고 있는 메가카였으면 좋겠다... 매트릭스는 오랜기간 다른 이에게 반응한 적 없었기 때문에... 더욱...
메가트론은 논리적으로 당연한 일이라고 이미 수용한지 오래라 아무런 이상함을 못 느끼는 옵티머스 보다가 울컥 올라오는 감정 차마 예전처럼 그에게 배설하듯 쏟아내기도 힘들어서 말없이 옵티머스만 마주보고 있었으면 좋겠다... 프라이머스가 융합된 사이버트론따위 존재할 가치도 없게 느껴져 스파크가 있는 곳이 점차 서늘해짐을 느끼다 옵티머스에게 끌어안겨지면 좋겠다.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메가카의 옵틱이 짙게 가라앉아 검붉게 울렁이는 게 아주 오래 전 기억을 떠올리게 해서... 그러나 끌어안은 채로 자네를 사랑해 라고 담담히 고백하는 옵티머스에게서 메가트론은 느꼈겠지. 그가 말하는 사랑은 이미 메가트론이 원하던 지극히 개인적인 것을 아득히 넘어선 무엇이라고...
자네를 사랑해
갓 태어난 사이버트론의 모든 메크들을 사랑해
행성 지표면의 생명체들을 사랑해
사이버트론에 가장 먼저 빛을 밝혀주며 뜨는 태양을 사랑해
그 어느 것과도 다를 바 없는 아득한 사랑고백인...
메가트론은 자신이 메가트론이 되고 난 후 그 긴 세월 동안 하고 또 했던 질문을 다시 하게 될 거야... 단 한 번, 그가 단 한 번만이라도 오라이온의 손을 놓았던 그 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하는 그 무의미한 질문을... 그러면서 옵티머스의 왼팔을 찌그러뜨릴 듯 그러않는 메가트론에 이제는 메가트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훤히 읽는 옵티머스는 그마저도 담담히 넘기며 미소지을 뿐이면 좋겠다... 옵티머스에게 이미 지나간 과거를 가정하는 건 하나 소용없는 일이기에... 하지만 옵티머스는 메가트론의 성정을 잘 아니까. 그가 행성표면에 올라왔을 때 혼란스러움에 진실을 거부하며 화를 냈던 걸 아니까. 그가 끊임없이 해선 안 될 질문의 굴레에 빠져 스스로를 또다시 괴롭히고 내면의 분노를 키워나가고 있는 게 보여서... 그런 잡념을 치워주기 위해 그의 옛 이름을 부르며 다시금 자네를 사랑한다며 메가트론의 손을 끌어와 입맞추는 게 보고 싶다. 제게 집중하는 메가트론의 옵틱을 바라보며 보일듯 말듯한 미소를 짓고는 그 시절의 오라이온처럼 재건 중인 사이버트론의 미래를 그려보듯 희망을 이야기하는 옵티머스면 좋겠다...
사적인 욕구보다 선과 대의와 정의를 위한 선택을 해오고 개인적 욕망을 우선시 할 자유를 속박당한지 너무 오래라 옵티머스는 메가트론의 생각을 꿰뚫어보면서도 더는 무엇이 그렇게 메가트론을 좌절케 하는지 이해못해도 좋아
메가옵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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