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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21:54
브랫이 레이, 월트, 가르자, 트럼블리 앞에서는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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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도 제대로 못 해보고 전쟁 끝나면 존나 열 받을 것 같다."
"알파는 임무 수행하는데 우리는 왜 못하는 거냐." 

자기 밑에 애들이 이렇게 짜증 냈을 때 상부를 향하는 부정적인 생각들 차단하면서 달래는 듯한 브랫 태도가 인상적이었음 (왜냐하면 브랫도 중위님껜 저런 불평하니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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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으로 뻥뻥 터지고 험비도 터지게 생겼는데 브랫의 퇴각 요청이 불허된 걸 레이가 듣고 욕하니까 브랫은 바로 그만하라면서 마치 퇴각 요청한 적 없는 것처럼 담담한 태도를 유지했음

이런 브랫이 자기와 같은 분대장이나 상관인 중위님한테는 꽤 직설적으로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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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차 애들한테 말하던 거랑 많이 다름
중위님께 하는 말 보면 브랫도 애들한테 들었던 얘기 대부분 공감했을 것 같음ㅋㅋㅋㅋ 가라! 멈춰라! 갔다가 멈춰라! 환장하는 명령 내려올 때 짜증 났을 텐데 브랫은 조용히 나가서 직접 상황 둘러봤고, 자기 생각은 잘 안 드러냈음. 젠킬에 자기 아래위로 누군가가 있어서 중간에 끼인 캐릭터가 좁게는 분대장부터 넓게는 대대장까지 많이 있는데 이런 위치의 고뇌가 자주 조명된 캐릭터 중 하나가 브랫이고

그보다 더 조명된 젠킬의 대표 샌드백이 중위님이라고 느낌ㅠㅠ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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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님이 소대원에게 보여준 태도가 어떤지 잘 보여주는 대사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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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랫은 자기 부하들과 사병-사병이기 때문인지 좀 더 부드러웠다면, 중위님은 소대원과 장교-사병이기 때문에 좀 더 딱딱하지만 불만이 계속 되지 않게 끊거나 달래주는 게 비슷함

이런 중위님이 소대원 없는 곳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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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하는 편이고 특히 무와파키아 전투 끝난 뒤 장교들 사이에서 태도가 이질적이라고 느꼈음.. 그래도 중위님 초반엔 좀 참았는데 3화를 기점으로 엔시노맨 포기했고 5화를 기점으로 급격히 낡아가면서 이런 면을 브랫한테도 드러내기 시작한 듯


군인들이 문제점을 모르진 않았겠지만 다른 거 생각할 여유 없으니까 당장 내 일이 아닌 건 모른 척하고 지나가고 싶은 경우가 많았을 것 같음.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하고 외면하는 건 양심의 가책을 자극하니까... 브랫이 우리 이런 짓 계속 하면 안 된다고 할 말 해도 괜찮았던 건 다른 분대장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는 중이고, 중위님도 마찬가지로 브랫을 믿기 때문에 브랫의 말과 행동을 자기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서가 아닌가 싶음. 반면에 중위님은 상관이 엔시노맨임;;;;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대대에서 중위님에 대한 평가가 안 좋은데 듣기 싫은 말을 하니 케케는 나대고 중위님을 더 눈엣가시처럼 느낀 게 아닌가 싶음


브랫네잇... 뭔가 비슷한데 다르고... 그 뭔가 잇따.... 이러면서 뭔가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좋다 이러고 말았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킬 다시 보니까 두 사람 계급 차이로 인한 이견은 당장 좁힐 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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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쏘 호모에로틱한 장면들이 많이 나왔지만

브랫은 1호차에서 애들 불평 받아주고 달래주는 입장이니 자기 불평 받아주는 중위님의 마음을 알 거고, 중위님은 밑으로 의문 가지지 않도록 막아도 위로 할 말 하니까 브랫이 답답해하는 마음을 이해하지 않았을까 싶음



슼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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