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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 02:47
행맨 부자인거 아는데 어느정도로 돈 많은지 잘 모르는 루스터가 행맨 소비습관 보고 걱정하는거...ㅋㅋㅋ마음으로 행맨을 낳은 코요테조차 안 하는 걱정을(사실 행맨으로부터 가장 많은 선물을 받음) 루스터가 하는거...처음엔 루스터 반응 보고 귀엽다 싶어서 케케케 웃으면서 괜찮아 괜찮아~ 나 돈 많아 ㅋㅋㅋㅋ 하는데 루스터는 좀 불안한거지. 우리 집 사려면...캘포 집값 많이 비싼데...나 들어둔 적금 꽤 많고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유산도 좀 있고 우리 직업은 탄탄하니까 대출도 잘 해줄거고..
제 품에 폭 안겨서 잠든 행맨 생각하면서 이것저것 좀 심각하게 재보는 루스터임. 지금 같이 사는 집은 행맨의 집이었음. 전출 온 자신이 행맨의 집에 들어간 형식이었는데 둘이 살 때는 괜찮지만 아이가 생기면 좀 작지 않을까 싶음. 사실 둘이 살아도 전혀 문제가 없을만큼 넓은 집이라 집 합치기 전에 행맨은 혼자서 엄청 널널하게 살았을거임. 그걸 생각하면, 그리고 평소에 행맨 입고 쓰고 하는 것들 보면 돈이많긴 많은것 같은데 정확히 뭐 얼만큼 있는지 통장 깐 적은 없으니까...대충 많겠지 해도 어쨋든 정확한건 아니고...하면서 생각함
갑자기 오밤중에 가슴이 벅차오른 루스터가 내일 아침에 눈 뜨면 행맨한테 말해봐야지...나 진지하게 우리 관계 생각하고 있다고, 미래의 우리 2세 계획도 있다고 말해야지 하고 다짐하는데, 문제는 루스터에게는 아침이고 새벽까지 내내 루스터한테 시달린 행맨에게는 새벽이라는거ㅋㅋㅋㅋ 거의 기절하듯 잠든 행맨 끌어안고 관자놀이며 뺨이며 쪽쪽대면서 속으로 알찬 계획이나 세우는거지
그리고 자기 기준에는 아점이고 행맨에게는 아직 새벽인 그 때, 머리에 까치집 지은 행맨 앉혀놓고 조근조근 미래 계획 말하는데, 주말 아침에 자다가 깨워진 행맨은 쫌 어이 없음. 아니 이런걸 지금 이렇게 말 한다고? 동 틀때까지 사람 괴롭혀놓고 한다는 말이 뭐? 적금이 어째? 반쯤 감긴 눈으로 꾸벅 꾸벅 졸면서 루스터의 미래계획(이지만 세러신에게는 코묻은 돈) 들으면서 얘 뭐래니...하는 행맨임.
뭐 자기 멋있다 이런 소릴 딱히 기대한건 아니지만 애가 너무 반응이 심심해서...좀 마상 입은 루스터임. 뭐 대단한 반응 기대한건 아닌데, 그래도 좀...뭔가 반응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내가 이렇게까지 너와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다고 말하는데. 아니면 뭔가 좀 반응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나는 뭐 뭘 들고 있다든지. 대충 평수는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다든지 뭐 이런거 말이야. 근데 애가 병든 닭마냥 좀 맥아리가 없고 눈에 초점이 없는게....아직 좀 잠이 덜 깬 것 같음.
"행이. 졸려??"
"졸려? 졸리냐고? 하...."
행맨 절레절레 하려다가 그래도 (세러신에게는) 코묻은 돈 열심히 모아서 자기랑 결혼할거라고 하니까 귀엽기도 하고...그냥 나중에 보여주는게 낫겠다 싶어서 으응 자기 멋지당ㅎ 이러고 앵겨서 좀 더 자자 이러고 말았음. 그리고 루스터는 나중에 결혼할 때 진실을 알게 되겠지...ㅎㅎ
나중에 세러신 자산, 그리고 행맨 자산 알고 나서는 루스터 빵긋 웃으면서 내가 별 그지같은 걱정을 했구나 싶은데 그래도 뭐 없는것보단 나으니까...우리 자기 많이 부자구나. 한때 좀 심각하게 행맨의 소비습관과 경제개념에 대해 코요테에 털어놨던 적이 있는데 코요테가 진짜 별 개소리를 다 듣는다는 표정으로 "걔 세러신이야. 그건 알지?" 이랬던게 생각나고... 나중에 결혼할 때 온갖 정계 유명인사 참석하고 화환받아서 그 때 좀 실감나겠지. 세러신은 세러신이구나 하고. 그래서 루스터 걍 세러신 의원한테 공무원 사위되고 사위가 참 착한데 돈은 좀 못 벌어 근데 참 착해 이런 칭찬이나 주변인들에게 함ㅋㅋㅋㅋㅋ
루행
제 품에 폭 안겨서 잠든 행맨 생각하면서 이것저것 좀 심각하게 재보는 루스터임. 지금 같이 사는 집은 행맨의 집이었음. 전출 온 자신이 행맨의 집에 들어간 형식이었는데 둘이 살 때는 괜찮지만 아이가 생기면 좀 작지 않을까 싶음. 사실 둘이 살아도 전혀 문제가 없을만큼 넓은 집이라 집 합치기 전에 행맨은 혼자서 엄청 널널하게 살았을거임. 그걸 생각하면, 그리고 평소에 행맨 입고 쓰고 하는 것들 보면 돈이많긴 많은것 같은데 정확히 뭐 얼만큼 있는지 통장 깐 적은 없으니까...대충 많겠지 해도 어쨋든 정확한건 아니고...하면서 생각함
갑자기 오밤중에 가슴이 벅차오른 루스터가 내일 아침에 눈 뜨면 행맨한테 말해봐야지...나 진지하게 우리 관계 생각하고 있다고, 미래의 우리 2세 계획도 있다고 말해야지 하고 다짐하는데, 문제는 루스터에게는 아침이고 새벽까지 내내 루스터한테 시달린 행맨에게는 새벽이라는거ㅋㅋㅋㅋ 거의 기절하듯 잠든 행맨 끌어안고 관자놀이며 뺨이며 쪽쪽대면서 속으로 알찬 계획이나 세우는거지
그리고 자기 기준에는 아점이고 행맨에게는 아직 새벽인 그 때, 머리에 까치집 지은 행맨 앉혀놓고 조근조근 미래 계획 말하는데, 주말 아침에 자다가 깨워진 행맨은 쫌 어이 없음. 아니 이런걸 지금 이렇게 말 한다고? 동 틀때까지 사람 괴롭혀놓고 한다는 말이 뭐? 적금이 어째? 반쯤 감긴 눈으로 꾸벅 꾸벅 졸면서 루스터의 미래계획(이지만 세러신에게는 코묻은 돈) 들으면서 얘 뭐래니...하는 행맨임.
뭐 자기 멋있다 이런 소릴 딱히 기대한건 아니지만 애가 너무 반응이 심심해서...좀 마상 입은 루스터임. 뭐 대단한 반응 기대한건 아닌데, 그래도 좀...뭔가 반응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내가 이렇게까지 너와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다고 말하는데. 아니면 뭔가 좀 반응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나는 뭐 뭘 들고 있다든지. 대충 평수는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다든지 뭐 이런거 말이야. 근데 애가 병든 닭마냥 좀 맥아리가 없고 눈에 초점이 없는게....아직 좀 잠이 덜 깬 것 같음.
"행이. 졸려??"
"졸려? 졸리냐고? 하...."
행맨 절레절레 하려다가 그래도 (세러신에게는) 코묻은 돈 열심히 모아서 자기랑 결혼할거라고 하니까 귀엽기도 하고...그냥 나중에 보여주는게 낫겠다 싶어서 으응 자기 멋지당ㅎ 이러고 앵겨서 좀 더 자자 이러고 말았음. 그리고 루스터는 나중에 결혼할 때 진실을 알게 되겠지...ㅎㅎ
나중에 세러신 자산, 그리고 행맨 자산 알고 나서는 루스터 빵긋 웃으면서 내가 별 그지같은 걱정을 했구나 싶은데 그래도 뭐 없는것보단 나으니까...우리 자기 많이 부자구나. 한때 좀 심각하게 행맨의 소비습관과 경제개념에 대해 코요테에 털어놨던 적이 있는데 코요테가 진짜 별 개소리를 다 듣는다는 표정으로 "걔 세러신이야. 그건 알지?" 이랬던게 생각나고... 나중에 결혼할 때 온갖 정계 유명인사 참석하고 화환받아서 그 때 좀 실감나겠지. 세러신은 세러신이구나 하고. 그래서 루스터 걍 세러신 의원한테 공무원 사위되고 사위가 참 착한데 돈은 좀 못 벌어 근데 참 착해 이런 칭찬이나 주변인들에게 함ㅋㅋㅋㅋㅋ
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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