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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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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이들은 원래 정신적 포스도 사용할 수 있는데, 솔은 천성이 다정다감하고 공감능력이 좋아서 유독 다른 사람의 포스를 잘 느끼고 감응하는 능력이 컸을거 같다.
이렇게 정신적 포스 능력이 센시티브한 건 좋은데, 근데 이 능력이 너무 과도하게 발휘되어서 힘들어지는 때도 있을듯.
마스터 솔이 된 지금이야 포스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숙련되었으니 그런 거는 거의 없어졌는데, 포스 사용이 좀 불안정했던 나이트 솔 시절에는 꽤 문제거리였을지도.

상대방의 포스나 감정이 너무 강력하게 요동치면 거기에 감응이 심하게 되어서 말린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자기의 몸상태까지도 영향을 받게 되는거지. 본인이 상태가 좀 안 좋으면 좀 더 심각하게 영향을 받고.
큰 슬픔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그 슬픔이 포스를 타고 넘어와서 자기 일처럼 펑펑 울다가 쓰러져서 끙끙 앓는 경우도 있고, 정말 거대한 분노나 증오를 가진 사람을 만나면 그 강력하게 악한 포스에 쇼크를 받아서 온 몸을 두들겨맞은 사람처럼 몸 여기 저기에 멍이 지고 몸살난 거 같이 고생하는 때도 있고.
그래서 솔의 마스터나 친구들은 솔 모르게 걱정하고, 아프게 되면 간호해주고 그랬을것 같다.

오샤 만나서 코러산트에 데려온 직후에도 진짜 며칠간 끙끙 앓아누웠을거 같다...
물리적으로 구르고 깨진것도 있고, 메이를 못 구했다는 죄책감에 쇼크도 받았고, 오샤와 함께 있으면서 오샤의 슬픔까지 전이받아서 귀환하는 내내 줄줄 울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 빠진 것도 있고....
솔은 몽롱한 상태로 자다 깨다만 반복하는 터라, 사원에 있는 동료 나이트들이 오샤를 봐주긴 했는데 오샤는 별로 손탈것도 없이 잘 있었을거 같다.
아니 오히려 솔 이마에 물수건도 얹어주고 야무지게 간호해주고 있었을듯...가끔 솔이 정신이 들면 힘없는 미소로 내가 돌봐주겠다고 데려왔는데 오히려 돌봄을 받네, 미안해..하고 중얼거리면 오샤가 쓸데없는 소리 말고 깬 김에 약 드시고 더 자라고 챙겼을 듯. 그럼 솔은 또 살풋 미소를 지으며 힘없이 끄덕끄덕, 하다 또 잠들고.

사실 오샤는 솔이 상태가 나쁜게 자기가 영향을 준 것도 있다는 걸 알아서 좀 미안해하고 있었을듯.
자신을 달래면서도 되려 본인이 눈물을 뚝뚝 흘리는걸 보고 뭔가 그럴 것이다, 하고 어렴풋이 느끼기도 했었고, 본인을 돌봐주던 나이트들이 오며가며 하던 솔에 대한 걱정어린 이야기(쟤가 저렇게 아픈게 벌써 몇번째지, 저렇게 감응이 심하면 큰일난다 같은...) 를 약간 주워듣기도 했고.
이 일이 오샤가 마음 정리 잘하고 강해지겠다 다짐을 한 계기였을거 같다. 자기가 슬프거나 마음이 안좋으면 솔이 또 영향을 받아서 아프거나 안좋게 되는게 무섭기도 하고 미안할것 같아서.

뭐, 지금이야 옛날 애송이 시절엔 그랬었지, 하고 웃을 옛날 이야기가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도 솔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항상 걱정이 많을것 같다.



근데 이러면 메이 만났을때는 몸살 좀 나셨겠는데.
앞으로 아프고 몸살나실 일 꽤 예약...
2024.06.16 20:44
ㅇㅇ
모바일
이거 맛있다... 본편 시점에서도 꽤나 무리하고 있는 상태면 맛있겠다...
[Code: 82e9]
2024.06.16 20:56
ㅇㅇ
모바일
진빠 이렇게 개꼴려도 되는거냐고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dbbd]
2024.06.17 14: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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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나 본편에서 본거임 이거 공식 설정임 땅땅
[Code: c11a]
2024.06.17 19: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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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름시름 앓는 마스터 존맛ㅌㅌㅌㅌㅌㅌ
[Code: 32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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