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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4 21:01
안봐도 되는 전편 https://hygall.com/596734146








호구와트에 잘 적응해서 다니고 있던 어느 날 비록 공부에는 소질이 없었지만 몸 쓰는 거엔 자신이 있던 너붕이 처음으로 퀴디치에 나가게 돼
그런데 웬걸 열심히 비행하던 너붕 앞에 그리핀도르 파수꾼이 나와서 몸빵으로 나가떨어지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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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너 괜찮아? 정신 좀 차려봐! 너 코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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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정말.. 잘생겻구나....













바로 티모시가 너붕을 누워잇게 만든 장본인이었음
브레이크 방향을 잘못 걸었던 탓에 몸통박치기해서 너붕이 날라간 거였을듯
그래서인지 미안함에 제일 먼저 병문안 온 사람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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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줜나 아프









(노크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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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많이 다쳤다고 들었어. 나 때문에 다친 건데 너가 바로 쓰러져서 사과도 제대로 못했잖아. 마음에 계속 걸리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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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티모시안녕너가이렇게와주니까반갑고감개무량하다내가이러려고너한테부딪혔나봐찾아와줘서정말진심으로고마워난코뼈도나가고왼손도부러지고왼발도부러져서이렇게누워있지만니얼굴을보니까아픈데가없이싹나은거같아금같은네얼굴이다치느니차라리내가이렇게다치는게낫지안그렇니너무걱정하지말고니얼굴이진통제다야고마워무슨이런걸또다가져왔니호그스미드물건들많이비쌀텐데참넌부잣집아들이었지하하내정신머리좀봐깜빡했네정말다시한번와줘서고마워여기우리엄마가보내준애플파이있는데이거라도먹고가지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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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데 이렇게 말 많이 해도 되는 거야? 다른 건 아니고 난 혹시 네가 머리를 박아서 그게 잘못됐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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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괜찮고말고뭐가문제겠어내머리는아무렴괜찮아엄청튼실한걸그리고아무래도내가지금다친것보다는단둘이이렇게오붓하게이야기를나누고있다는사실이중요한거아닐까사실은퀴디치가우리둘을이어주는운명이었던거지하늘아래서시작된로망스캬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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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것 같아서 걱정은 좀 덜 되네.






다치기 전까지 너붕과 티모시는 아무런 접점도 없었음
사실 허니도 티모시를 이성으로 좋아하기 보단 연예인이나 우상을 좋아하는 마음에 가까웠는데, 조금이라도 더 있어볼려는 너붕의 이런 이상한 수작질에 말려서 경계 풀고 먼저 다가오는 티모시일 거임



















두번째로 찾아온 병문안 손님은 토모였어
그치만 허니에겐 토모는 손님이라기보단 불청객이었음

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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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오늘 마법약 시간 필기 가져왔어! 너가 잘 모르는 부분 보충 필기까지 내가 다 했거든. 여기 보면 우리 저번에 배운 31페이지 밑에 재료 비율 맞추는 법 있잖아. 거기 원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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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글쿤아...
(ㅅㅂ)





마법약 수업 있는 날이면 도와준다고 찾아와서는 강의로 일장연설을 하고 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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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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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자는 거야? 설마 자? 여기가 제일 중요한 파튼데!










그래도 자기를 도와주겠다는 그 마음이 갸륵해서 차마 싫다고 말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듣는 너붕이겠지. 근데 피곤해서 몇 번 졸았더니 그럴 때마다 존나 깨워서 빡친 너붕이 결국 토모 면회 금지 목록에 넣었을듯






















세번째 방문객은 풀먼
사실 풀먼은 허니가 다치고 나서 맨날 방과후가 되면 찾아왔을 거야

남은 여가 시간을 같이 보낼만한 친구들이 없기도 하고
매일 자기랑 슬리데린 테이블에 앉아서 밥을 먹어주던
(허니: 너도 일로와 빌: ? 난 왜?) 너붕한테 고마워서기도 했어





마법약 시간이 있는 날 찾아오는 토모처럼 매일 밤 찾아오는 풀먼도 허니에게 일종의 루틴이었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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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오늘은 너네 부엉이가 뭐 잔뜩 갖다줬어. 내가 너한테 가는 줄 아는 거 보면 엄청 똑똑한 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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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인 날 닮아서 그런거 아닐까 근데 나한테 온게 그렇게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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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잠깐.. 이거 한 번 읽어볼까? 너 남동생이 있었어? 보자.. 처음부터 이렇게 시작하네 누나새끼에게 야 니 침대 옆에 있는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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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루이스 미쳤나봐!!!!!! 그새끼 건 생략해 제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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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팔다리 다 다친애치고는 존나 빛의 속도로 황급하게 일어나 편지를 뺏은 너붕...






뭐 어쨌든 감정을 잘 드러내거나 누구에게 친밀함을 쉽사리 보이는 법이 없던 풀먼에게 허니 옆자리는 꽤나 신선함을 줬을거임

아마 허니가 다시 기숙사로 돌아갈 때까지 풀먼의 방은 어두컴컴하고 습한 지하 기숙사가 아니라 병동 허니 침대 옆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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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넷 중 너붕의 첫사랑은 빌슼이었어
안좋게 시작된 첫만남 그리고 같은 기숙사 제일 친한 남사친여사친 관계 너무 클리셰 아니냐고


그런데도 너붕이 다치고 나서 한번도 병문안을 안왔겠지
풀먼한테 들어보니 이유는 그럴듯했어 여자친구가 생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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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래도 친구가 다쳤는데 한번은 와 봐야되는거 아니야? 내가 지 감기 들렸을 때는 약도 사다주고 차도 끓여다주고 내가 부모님한테 이불도 바꿔달라고 했구만 인정머리 없는 색기.. 아니 그리고 여친은 언제 만들었대? 맨날 밤에 나한테 곱스톤 연습하자고 졸라대놓고 지만 여친 만들었지 지만...





라고 삐진 허니비
근데 사실은 빌슼 병문안 왔었다가 돌아간 거였던 거















.
.
.



“...너 남동생이 있었어? 보자.. 처음부터 이렇게 시작하네 누나새끼에게 야 니 침대 옆에 있는 이상한..”



“악!!!!!!!!!!!!!!!!!!! 루이스 미쳤나봐!!!!!! 그새끼 건 생략해 제발ㅠㅠ”



“왜? 재밌을 거 같은데 한번만 읽어보자. 머글들은 어떻게 사는지 나도 궁금해.”



“아니 진짜 제발 걔가 멀 썼을지 몰라 내 사회적 자살은 좀 도의적으로 참아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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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놀 때보다 더 재밌나 보네, 허니 비.’





클리셰적으로 빌슼 첫사랑도 너붕이였던 거면. 바로 병문안가면 혹시 자기 마음 들키고 그럴까 막 고민하다가 결국 아무도 없을 것 같은 밤에 간건데, 이미 자기 자리를 쏙 차지해버린 풀먼이 있었던 거야. 그렇게 풀먼이랑 노는 너붕을 숨어서 지켜보고, 꽤나 실망하고 속상해서 대충 거짓말로 둘러대고 안온거면.

























앗 참 그리고 빌슼이 했던 핑계는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게 아니라 약초학 과제가 안 끝났다는 거였겠지 그럼 이걸 이렇게 전달했던 건...









티모시너붕붕
토모너붕붕
빌슼너붕붕
풀먼너붕붕
2024.06.14 21:07
ㅇㅇ
모바일
여기가 극락이구나.... 센세 제발 억나더를 줘
[Code: 64a1]
2024.06.14 21:16
ㅇㅇ
모바일
하 미친 센세 여기가 천국인가요? 어떻게 다 맛있어
[Code: 71c4]
2024.06.14 21: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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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풀먼 너이자식 그렇게 안생겨서 슬리데린값 하는구나
[Code: b152]
2024.06.14 21:38
ㅇㅇ
모바일
와 풀먼 너는 술리데린 ㅇㅈ
[Code: 3a8b]
2024.06.14 23:35
ㅇㅇ
모바일
풀먼 슬리데린 맞았네..
[Code: 354a]
2024.06.15 01:02
ㅇㅇ
모바일
맛있다..
[Code: 7f5d]
2024.06.15 02: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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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빌슼이랑 망사되는거 존맛....
[Code: 978a]
2024.06.15 10: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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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시발 개맛있어서 침이 줄줄 흐르네 센세 제발 해포만큼만 억나더로ㅠㅜㅜㅜㅠ
[Code: 43fa]
2024.06.16 06:46
ㅇㅇ
모바일
센세가 어나더 줘서 붕붕이는 행복해여
[Code: 952e]
2024.06.19 22:51
ㅇㅇ
모바일
와우... 풀먼 미쳤다 너무 맛있는데? ㅎㅎㅎㅎ 순진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성격ԅ(≖‿≖ԅ)
[Code: b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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