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터 짝사랑하는 행맨 maybe 2


죽지 않고 돌아온 짝사랑충

오늘 노래는
짧은 기간내에 행맨한테 푹 빠진 비니 (carly rae jepsen - i really like you)
비니에게 빠지기엔 아직 혼란스러운 행맨(clair rosinkranz - don't miss me)
비니와 행이의 썸이 주 내용일듯한 3..





비니랑 행맨 진짜 이상할 정도로 빠르게 가까워질 것 같다 그렇게 엘리트던 행맨이 새벽까지 잠도 안 자고 비니랑 문자하고 전화하고 행맨 본인도 자기가 이상하다는 거 알고 있을 것 같음 비니는 행맨을 행맨이라고 불렀다가 일주일 뒤에는 행이가 되고 이주뒤엔 제이크가 되있었겠지 행맨을 감히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은 코요테 밖에 없었는데 그게 한명 더 생긴 거야 행맨은 이 저돌적인 연하때문에 정신 못차리고 있을 것 같다 휘둘리고 있나 라고 생각할 때는 이미 늦었겠지 비니는 같이 미션하러 온 코요테를 포함해서 피닉스, 밥, 루스터(살짝 애매하지만 둘이 가끔 복싱 얘기를 한다는 소리가 있다) 그리고 이 셋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 하고도 하드덱에서 친해져서 행맨 소식이 여기저기서 비니한테로 들어가겠지 비니는 행맨 좋아하는 걸 절대 숨기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들 풋볼한다고 상의 다 까고 있는데 자기도 껴도 괜찮냐고 본인을 닮은 새빨간 차에 기대서 소리지르고 있는 비니가 보였겠지 행맨이 다른 애들 눈치보니까 코요테가 먼저 오라고 손짓할 것 같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게임 다들 본인 자리는 잊고 열심히 뛰겠지 행맨은 루스터랑 다시 가까워진 느낌이라 평소보다 풀어져서 잘 웃을 것 같고 그걸 지켜보는 비니는 행맨 웃음이 안 끊기니까 그걸로 괜찮다 생각하고 있을듯 점수 딴 밥을 목마 태우고 신난 루스터를 빤히 보던 행맨 그리고 그런 행맨을 보는 비니 행맨 옆으로 와서 왜요 제이크도 원해요? 하겠지 행맨은 그게 무슨 소리냐고 반박도 못 하고 비니 손에 들려서 목마 타겠지 행맨의 짧은 비명에 시선은 다 행맨 쪽으로 몰리고 비니는 자기가 더 신나서 행이 뭐해요 어서 즐겨요 하면서 으쌰으쌰 해주고 행맨은 큰 소리로 웃으면서 소리지르겠지 다들 그런 비니와 행맨 보고 웃고 밥을 내려준 루스터의 입꼬리만 안 올라가겠지 풋볼 끝나고 다들 당연하다듯이 하드덱에서 모이겠지 어쩐지 하는 대화의 주제는 비니와 행맨이었고... 비니는 신나서 오늘 풋볼 쩔었다고 다들 몸매가 대박이라고 말하다가 그래도 역시 제이크가 제일 섹시했다고 느끼한 말 던지고 피닉스 웩 소리내면서 고개를 젓겠지 밥은 홀짝 거리다가 아무 악의없는 목소리로 그럼 둘이 사귀는 거에요? 하고 물어보겠지 행맨은 절대 아니라고 평소와는 다른 여유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비니는 장난스럽게 오우 행이 날 버리는 거에요 지금? 할듯... 행맨 놀릴 때는 행이라고 부르고 평소에는 제이크라고 부르는 앙큼비니 

그때 계속 울리는 전화벨에 피닉스가 루스터 툭 치겠지 뭐해 브래드쇼 누구길래 전화를 이렇게 늦게 받아 하겠지 루스터는 누구 들으라는 식으로 살짝 큰 목소리로 레지나야 하고 밖으로 나가겠지 그리고 행맨이 까먹을 수 없는 배기음이 들리겠지 왜냐하면 레지나랑 행맨은 같은 차였거든(부잣집 아들, 딸이란...) 행맨은 결국 물어보겠지 둘이 헤어진 거 아니었어? 하고 피닉스는 모르겠다는 식으로 으쓱해보일듯 비니는 분위기 바꾸려는 듯이 박수치고 자기 경기있는 거 다들 이미 알고 있을 거고 경기 보러 오라고 하겠지 챔피언전 티켓 받고 신난 피닉스랑 코요테 그리고 관심 없는 밥은 티켓만 팔랑거리고 있겠지 그리고 주인을 잃은 루스터 티켓은 도로 비니의 주머니에 들어가겠지 행맨이 왜 자기는 안 주냐고 물어보니까 

제이크는 일등석이에요 우리 아빠 옆에서 보게 될거에요 나의 제일 멋진 모습을 제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겠네요


행맨은 항상 하드덱으로 와주는 비니가 고마워서 다음엔 자기가 간다고 하는데 비니가 그럼 본인 연습하는 복싱장에 갔다가 본인 집에서 밥 먹자고 하겠지 행맨 좋다고 하고 관사에 와서 생각해보니까 어... 이거 완전 사귀는 거 아니야? 싶겠지 그제서야 단 둘이 집에 있어도 되는 건가 어쩌지 속옷을 예쁜 걸... 아니 이게 무슨 생각이야 하면서 이리 뒤척이고 저리 뒤척이고 난리남 그리고 당일 하드덱 앞에서 비니 기다리는 행맨 근데 기다리는 비니는 안 오고 왠 레지나가 오다...

레지나?
오 행맨 여전히 잘생겼네요
아 고마워요 루스터는 아직 관사일텐데
헤어진 거 못 들었어요? 그런 미친 또라이랑은 다신 안 만나요 감히 날 이용하고 하 이래서 콧수염 달린 남자는 별로라니깐

하고 예쁜 긴 금발 휘날리면서 하드덱 안으로 들어가겠지 그리고 혼란스러운 행맨 헤어진게 맞다고...? 이용했다는 건 무슨 소리지 이게 다 뭐지 하고 있는데 비니가 온거지 비니가 연습한다는 복싱장은 생각보다 작았는데 있을 건 다 있었겠지 비니가 뭘 만지더니 익숙한 노래가 울리겠지 slow ride 행맨은 흥얼거리면서 따라부르고 비니는 제이크가 이 노래 좋아한다길래 씨디 좀 열심히 찾았죠 하고 가볍게 몸 퉁퉁 튕기면서 연습하겠지 행맨은 노래를 흥얼거리면서도 머리로는 자꾸 루스터 생각이 날거야 다른 사람을 좋아하기로 제이비랑 약속했는데 하면서... 볼에 멍들었던 루스터 표정이 굳어있던 루스터 풋볼할 때 몸이 좋은... 큼 하고 앞에 보니까 비니가 연습을 다했는지 땀에 젖은 채로 행맨 보고 있었을듯 무슨 생각을 그렇게 오래해요? 이제 집에 가요 제이크 

올 게 왔구나...

행맨은 긴장한 채로 차에서 내리고 비니가 열어주는 문으로 들어가는데 엥 비니의 가족들이 반겨주겠지 얼떨떨하게 한명씩 다 안으면서 머리에 물음표를 그리는 행맨 가족 모임이었다니 이런... 얼굴이 확 빨개지는 행맨에 비니는 실실 웃겠지 행맨은 어른들한테 잘 하는 편이어서 마음에 든다고 이 날 술도 엄청 얻어마셨겠지 경기가 얼마 안 남은 비니는 오렌지 주스 마시면서 간간히 행맨 살펴보고 행맨은 아 더 마시면 가겠는데 싶었지 근데 정답이었습니다~! 취한 행맨 데리고 본인이 예약한 호텔 가는 비니 왜냐하면 데려다 준다고 군대에서 민간인을 들이진 않을 거 아냐 행맨 얌전히 침대에 올려두고 씻고 나오는 비니 행맨 언제 옷을 벗었는지 속옷 차림이었고 머리는 다 헝클어져 있었겠지 비니 마른 세수하고 행맨 이불 끝까지 덮어주고는 본인은 샤워가운 입고 쇼파에서 잘 것 같다 제이크 너무하잖아요 너무 무방비해요 눈을 감아도 생각나는 행맨 몸에 비니는 새벽에 화장실을 3번이나 갔다고 한다...

관사 침대와는 달리 푹신하고 부드러운 침대에서 눈을 뜬 행맨 싸한 느낌에 이불 걷어서 보고 욕을 중얼거리면서 정신없이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넘어지고 잠 제대로 못 자고 아침부터 씻고 있던 비니가 그 소리 듣고 뛰어나오겠지 근데 비니도 하필 씻고 있어서 수건 차림... 행맨 표정보고 모든 걸 정리한 비니는 아니에요 오해에요 제이크랑 나 어제 아무 일도 없었어요 하는데 칫솔 물고 있어서 아이에여 오해에여 이러는 발음에 행맨 얼른 옷입으라고 손짓하고 3분뒤 말끔하게 정리된 비니가 나오겠지 그러고는 행맨한테 자기 티 건낼 것 같다 이거 입어요 같은 옷 입고 들어가기엔 좀 그렇죠 하고 그 옷 빌리고 머리는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비니 차타고 갈 것 같다

관사 와서 머리는 정리도 못하고 대충 점프슈트 껴입고 뛰어가겠지 근데 분위기가 좀 이상하겠지 행맨은 코요테 툭 치면서 제이비  다들 시선이 왜그래 하니까 코요테 씩 웃으면서 너 아침에 빨간 차 타고 왔다며 소문 다 났어 하겠지 그리고 피닉스는 행맨 가르키면서 오우 행맨 언제부터 그런 귀여운 티를 입은 거야? 해서 보니까 복싱 마스고트 뭐 이런 캐릭터 그림 그려져 있는 티 입고 있는 행맨... 행맨 평소엔 안에 무채색 티 입어서 누가 봐도 그게 비니 티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 그리고 정리 안 된 머리도 한 몫하고 

이 뒤에 하드덱에서 비니 만나면 다들 난리나는 거 아냐? 근데 루스터 때문에 갑분싸 됐으면... 둘이 뒹굴었나보지 값싼 농담이 심지어 루스터 입에서 나오니까 다들 이게 진심인가 농담인가 할 때 비니가 그걸 농담으로 만들겠지 맞아요 그래서 아직도 허리가 아파요 행이가 얼마나 하고 이어가려는 말 행맨이 손으로 막고 다들 웃음바다가 되겠지 행맨은 그런 농담 날린 루스터만 눈으로 쫓고... 루스터가 하드덱에서 나가면 따라 나가지 않을까 

비니한테 왜 그런 말을 해?
왜 화나? 둘이 진짜 무슨 사이라도 됐나봐

​​​​날선 루스터 말투에 행맨 당황스러울 것 같아 얘 지가 뭔데 화내지 싶고... 바다 쪽으로 빠르게 걸어가는 루스터 때문에 행맨 뒤에 졸졸 따라가면서 자꾸 꺙꺙거리겠지 루스터는 이러다 터져버릴 것 같아서 우뚝 서고... 근데 거기가 가로등 아래면 우뜩하지 행맨은 기억도 못할텐데... 가로등이 탁 켜지면서 그때처럼 행맨은 눈을 찡그리겠지 시야가 익숙해질 때까지 근데 루스터가 기억하는 그날처럼 웃진 않고 어두운 표정일거야 사랑이 담긴 눈이 아니라 의문과 약간의 분노가 담겨있고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 입은 아직도 안 멈추겠지 루스터 손 뻗어서 행맨 얼굴 쥐고 입술 박치기할 것 같다 순간 앞아서 아 하는 행맨 입술 사이로 혀 집어넣겠지 행맨은 파악도 못 하고 그 키스 따라가느라 힘들고 루스터는 기분좋아와 씨발 이 두 글자만 머리로 계속 생각하고 있겠지 목구녕까지 집어 넣을 건지 혀를 깊게 넣으면서...





내용이 산으로 가도 내 기분은 좋죠? 그럼 됐다고 생각해... 루스터 아무 힌트도 안 주다고 혼자 터질 것 같은게 좋다 그리고 이 가로등 있는 곳이 딱 하드덱에서 가려지는 곳이라 눈으로 쫓고 있던 비니 안달날 것 같다 비니는 이미 다 알고 시작한 관계라서... 눈치빠른비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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