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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20:51
개붕적 독일군한테 포로로 잡혀가면 회유책으로 여러 질문 받을 거란 걸 존뿐만 아니라 모든 군인들이 이미 알고 있었을 것 같다. 그에따른 훈련도 받았겠지. 그러니까 심문씬마다 다들 무슨 질문을 받아도 앵무새처럼 이름 계급 군번만 줄줄 말하는거ㅇㅇ
당연히 존도 그거 아니까 군관련 이야기 일절 안하고 무슨 말에도 입다물고 있었겠지. 야구얘기나 고향얘기같은거 전부다 예상하고 있던 소재들이었을듯.
근데 나치 입에서 벅 얘기까지 나올줄은 진심 1도 몰랐을듯. 순식간에 맘속에서 놀람과 분노가 요동치는데 그런 모습을 보이는것 자체가 저들한테 이득이 될거 알아서 감정 내비치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자기자신 내리눌렀을듯.
감정이 조용해지고나니 머리가 굴러가기 시작하겠지. 지금 벅은 일단 표면상으로 죽은 사람임. 자신은 벅이 살아있다고 믿고있고 행방불명 상태라고 우기고 있지만 실은 그게 자신만의 고집에 불과하다는걸 본인도 매우 잘 알고있음. 동료들도, 상부에서도 아직 서류상 사망처리만 안했다뿐이지 다들 벅이 죽었다고 생각하고있단말임.
근데 이 타이밍에 독일군이 벅의 소식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다들 죽었다고 알고있는데 "따란~ 사실 벅은 죽었답니다~☆"라고 하는게 무슨 새로운 소식이 됨. 그렇다는건 반대로 말하면 저들이 굳이 벅을 들먹인다는건 지금 게일이 살아있다는 뜻이 되는거지ㅇㅇ
나치는 이걸로 존한테 딜을 해보려고 했던 모양이지만 존 입장에선 아무것도 안알려주고도, 걍 위스키랑 담배 얻어피우다가 공짜로 제일 알고싶던 정보를 알게된거임ㅇㅇㅋㅋㅋ
물론 게일이 몸은 멀쩡한지, 지금 어디에 머무르는지, 만날수있는지 등등 현재의 정확한 정보를 얻고싶었다면 존도 나치한테 미군정보를 줬어야했겠지. 그치만 그런 식으로 정보를 교환해서 게일을 다시 만난다한들 게일이 좋아할까? 아마 게일은 평생 존 안보려고 할지도 모름. 그리고 존 스스로의 군인정신에도 위배되는 행동이고ㅇㅇ
그러니까 존은 여러가지 감정들로 흔들리는 마음을 꾹꾹 눌러담으면서 자기 군번이나 줄줄 외고 마는거지.
그래서 심문 뒤에 독방으로 돌아갔을때 나왔던 이 씬이 다시 보이기 시작함. 첨엔 저게 존의 처지를 나타낸 그림이라고 생각했단말임. 근데 다시 보니 저 그림은 존이 아니라 게일인거임.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는 알수는 없지만 그래도 살아있다는건 알게됐으니까. 같은 땅에서 숨쉬고 있다는게 확실해진거임. 존 표정에도 묘하게 안도와 기쁨이 묻어나고ㅇㅇ
그래서 수용소 들어갈때 벅 이름 외치면서 찾던것도 얘가 단순히 벅친놈이라서 그렇다기보다 벅이 살아있다는걸 아니까 확신을 가지고 찾아댈수있었던거.
그치만 벅이 살아있다는것만 알지 어떤 형태로 살아있는지는 모르잖음. 탈출 과정에서 크게 다쳤을수도 있고. 살았는지 죽었는지만 알아도 좋겠다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살아있다는걸 알게되니 점점 더 다른 걱정이 생기고, 걱정은 또다른 불안한 상상들을 낳고..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멀쩡한 모습으로 웃고있는 게일을 두눈으로 확인했고
그걸 본 존 마음속이 어땠을지.. 저 웃음속에 담긴 안도감이 얼마나 깊고 컸을지 난 상상도 할수가 없다...🥹
암튼 존이건 맨날 초딩짓하고다니는 존쪽이지만 기본적으로 머리 잘 돌아가고 똑똑해서 상황판단 잘하는거 너무..너무임... 하긴 그러니까 소령달고있지 하😇
존게일
당연히 존도 그거 아니까 군관련 이야기 일절 안하고 무슨 말에도 입다물고 있었겠지. 야구얘기나 고향얘기같은거 전부다 예상하고 있던 소재들이었을듯.
근데 나치 입에서 벅 얘기까지 나올줄은 진심 1도 몰랐을듯. 순식간에 맘속에서 놀람과 분노가 요동치는데 그런 모습을 보이는것 자체가 저들한테 이득이 될거 알아서 감정 내비치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자기자신 내리눌렀을듯.
감정이 조용해지고나니 머리가 굴러가기 시작하겠지. 지금 벅은 일단 표면상으로 죽은 사람임. 자신은 벅이 살아있다고 믿고있고 행방불명 상태라고 우기고 있지만 실은 그게 자신만의 고집에 불과하다는걸 본인도 매우 잘 알고있음. 동료들도, 상부에서도 아직 서류상 사망처리만 안했다뿐이지 다들 벅이 죽었다고 생각하고있단말임.
근데 이 타이밍에 독일군이 벅의 소식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다들 죽었다고 알고있는데 "따란~ 사실 벅은 죽었답니다~☆"라고 하는게 무슨 새로운 소식이 됨. 그렇다는건 반대로 말하면 저들이 굳이 벅을 들먹인다는건 지금 게일이 살아있다는 뜻이 되는거지ㅇㅇ
나치는 이걸로 존한테 딜을 해보려고 했던 모양이지만 존 입장에선 아무것도 안알려주고도, 걍 위스키랑 담배 얻어피우다가 공짜로 제일 알고싶던 정보를 알게된거임ㅇㅇㅋㅋㅋ
물론 게일이 몸은 멀쩡한지, 지금 어디에 머무르는지, 만날수있는지 등등 현재의 정확한 정보를 얻고싶었다면 존도 나치한테 미군정보를 줬어야했겠지. 그치만 그런 식으로 정보를 교환해서 게일을 다시 만난다한들 게일이 좋아할까? 아마 게일은 평생 존 안보려고 할지도 모름. 그리고 존 스스로의 군인정신에도 위배되는 행동이고ㅇㅇ
그러니까 존은 여러가지 감정들로 흔들리는 마음을 꾹꾹 눌러담으면서 자기 군번이나 줄줄 외고 마는거지.
그래서 심문 뒤에 독방으로 돌아갔을때 나왔던 이 씬이 다시 보이기 시작함. 첨엔 저게 존의 처지를 나타낸 그림이라고 생각했단말임. 근데 다시 보니 저 그림은 존이 아니라 게일인거임.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는 알수는 없지만 그래도 살아있다는건 알게됐으니까. 같은 땅에서 숨쉬고 있다는게 확실해진거임. 존 표정에도 묘하게 안도와 기쁨이 묻어나고ㅇㅇ
그래서 수용소 들어갈때 벅 이름 외치면서 찾던것도 얘가 단순히 벅친놈이라서 그렇다기보다 벅이 살아있다는걸 아니까 확신을 가지고 찾아댈수있었던거.
그치만 벅이 살아있다는것만 알지 어떤 형태로 살아있는지는 모르잖음. 탈출 과정에서 크게 다쳤을수도 있고. 살았는지 죽었는지만 알아도 좋겠다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살아있다는걸 알게되니 점점 더 다른 걱정이 생기고, 걱정은 또다른 불안한 상상들을 낳고..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멀쩡한 모습으로 웃고있는 게일을 두눈으로 확인했고
그걸 본 존 마음속이 어땠을지.. 저 웃음속에 담긴 안도감이 얼마나 깊고 컸을지 난 상상도 할수가 없다...🥹
암튼 존이건 맨날 초딩짓하고다니는 존쪽이지만 기본적으로 머리 잘 돌아가고 똑똑해서 상황판단 잘하는거 너무..너무임... 하긴 그러니까 소령달고있지 하😇
존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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