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 없으면 못 자는 마치다 때문에 집중 전혀 안 되면 좋겠다. 간식거리 들고 쪼르르 따라와 옆에 의자 하다 끌어다놓고 앉아서 핸드폰 하는데 퍼즐 게임 효과음 띠링띠링 울려대고...ㅎㅎ 양치 해서 단 거 먹기 싫은 노부 입에 자꾸 과자 넣어줌. 30분마다 시계 보면서 하품 쩌억- 하면 가서 먼저 자라고 다독이는데 너 없이 어떻게 자냐는 투정에 또 맘 약해져 내가 승진 꼭 해야해서 이번 시험이 중요하구 케이한테 미안하구 어쩌구 저쩌구 주절대겠지. 마치다 고개 꾸닥이면서 아 알지 알지 근데 너무 무리하지 마... 이럴듯. 무리하고 싶어도 옆에서 하도 귀찮게 하니 무리도 못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이제 진짜 시험 3일 남기고 노부 잔뜩 예민해졌는데 케이도 이젠 눈치껏 빠져서 혼자 자려고 안방으로 가있을 거임. 근데 노부쉑 이쯤 되니까 이젠 케이 없으면 집중이 안 되는 몸으로 바뀌어 버렷... 결국 즈그 케이 고래고래 불러서 옆에 앉혀놓고 공부할듯. 노부 나 졸려... 오늘은 왠지 너 없어도 잘 수 있을 것 같으니까 가서 잘게... 하는데 가지 말라고 새벽 3시까지만 옆에 있어달라고구체적으로 칭얼대는 노부였음 좋겠다 ㅎㅎㅎㅎㅎ 꾸벅꾸벅 졸면 자지 말라고 케이 입에 과자 넣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밤낮없는 내조(?)에 힘 입어 승진한 노부쉑 그날 바로 집에 돌아와서 즈그 케이랑 축하 ㅅㅅ 했을거임








노부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