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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1 04:03
공동현관 나가자마자 위에서 개큰고함으로

야 송태섭!!!!!!!!!! 어떻게 사랑이 변하냐!!!!!!!!! 너 다른 사람 생겼냐?!!!!!!!!!!

하며 아파트 단지 사람들 다 알게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댐편네 어떤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거하는 정감독송선수로 원래는 태섭이 아침마다 러닝하고 대만이는 아침잠 때문에 더 자는 편이라 나갈 때마다 대만이한테 뽀뽀해주고 나가는 태섭이었음. 그런데 그 날엔 구단에 아침부터 일 있어서 러닝하고 오니까 시간이 빠듯한 거임. 하루 쯤은 괜찮겠지 어차피 자고 있을테니까.... 하고 나온 게 그만 이렇게 되어버림.

진심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싶었지만 사라지면 진짜 사달날 것 같아서 바로 전화 걸었음. 그러나 안 받음... 댐편내 핸드폰도 안 들고 냅다 꾸짖을 갈!! 하러 나온 것임..... 이거 지금 해결 안 하면 더 큰 문제(?)될 게 뻔해서 얼굴에 철판 깔고 미안해요!!!!!! 사랑해요!!!!!! 질러주면 대만이가 바로 나도!!!!!!!! 대답해줌. 그럼 적당히 손 흔들어준 다음 잽싸게 단지 빠져나감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별짓을 다 하고 산다 싶음...ㅋㅋㅋㅋ

그나마 출근시간 끝나고 사람 많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엘리베이터에 <부부간 애정표현을 하는 것은 좋으나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중략)> 이라는 안내문 붙어서 송태섭 진지하게 이사 고민했을듯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