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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15:13
결혼 얘기 의식적으로 피하는거 맛있다... 정우성 아무리 농구 즐기려고 미국 왔다지만 막말로 놀러온거 아니고 커리어 걸린 프로 선수로서 지금 NBA 입성을 하느냐 마느냐가 걸린 시기라 머리끝까지 예민해져서 최대한 형이랑 미래 얘기 안 하려고 할듯.. 뭐 하나 확실한 게 없으니까ㅠ 말하면 더 불안하고 형한테 확신 못 줘서 미안하기도 함
근데 이명헌 입장에선 사실 우성이 NBA 결국 못 가도 국내로 돌아와도 되고 NCAA에 남아도 괜찮음 ㅠㅠ 솔직히 느바 하위리그랑 NCAA 디비전 1은 실력차 크지 않음 충분히 인정받고 잘하는 거임 대학리그는 장학금도 ㅈㄴ 쎄고.. 그리고 국내 오면 어차피 쟤 이길 놈이 이 리그에 없는거 이명헌 본인이 더 잘 앎 진짜 솔직한 속마음은 우성이 국내 들어와서 그만 결혼했으면 좋겠음ㅠ 이명헌 요즘 청첩장 ㅈㄴ 많이 받음 아는 감독님의 따님, 협회 임원분 아드님, 친한 구단 선수, 친한 연예인, 학교 선배, 학교 후배 등등... 주말마다 결혼식장 가서 박수치고 뷔페 먹음 흰 접시에 크림스파게티 가득 뜨면서 나는 더 맛있는데서 결혼해야지 생각하는 이명헌
그래도 우성이가 NBA를 원하니까 우성이한테 말하지 말자 말하지 말자 되뇌이는데 시발 정대만이 내년에 결혼한다네 송태섭도 아직 미국에 있다는데? 그럼 어디서 살 거냐 물으니 정대만 아무렇지도 않게 "난 여기서 살고 걘 거기서 살지 운동선수 커플 원래 많이 그러잖아. 일단 서류상으로 합쳐놓는거지." 하고 씩 웃음. 휴가때 합가하고 태섭이 미국 커리어 끝내고 돌아오면 돌아오는 대로 합칠 계획이라함
이명헌 진짜 속 시끄러워 죽겠음... 그만 못참고 우성이한테 "정대만 내년 5월에 결혼한대 삐뇽. 송태섭이랑... 너도 들었어 삐뇽?" 해버림
그 말 들은 정우성 순간적으로 스트레스 이빠이 받아서 "그 둘이 결혼하는걸 나보고 어쩌라고요?" 했다가 즉시 후회했으면 좋겠다
그 순간 말실수 한거 깨닫고 우성이 본인도 굳어가지고 뭐라 말 더 못하고 어영부영 전화 끊었는데 한참 생각하고는 먼저 다시 전화거는 우성이.. "...미안해요 형 나도 진짜 결혼하고 싶어요 근데 언제 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미안해요 형 기다리는거 나도 아는데.... 나 정말 형 놔줘야 되나 싶어요...." 하고 또 말실수했으면 좋겠다





약약 태섭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