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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5 09:58
키요이 모부님 첫째 낳을때부터 오메가 원하셨는데 시커먼 알파만 내리 넷 낳고는 귀여운 오메가 포기하셨다가 느지막이 사랑의 힘으로 키요이 태어났을거같다
가족들 모두 쥐면 꺼질까 불면 날아갈까 금지옥엽 어화둥둥 눈에 넣어도 안아플 우리 막내! 너무 귀여워! 너무 사랑스러워! 너무 이쁘다! 이런 소리만 하는데, 거기에 더해서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까지도 눈에 콩깍지껴서 울 막내도련님이 이 고을에서, 아니 이 나라에서 젤 곱고 이쁘고 귀엽다고 앓아대는 통에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 좋아하고 자기가 젤 이쁘고 귀여운 줄 아는 애기도련님...
당연히 적당히 버릇없으면서도 받은 사랑이 넘쳐서 사랑둥이로 자라 남들에게 사랑 퍼주고 당당히 사랑 요구하는 당돌하고 오진 꼬마 도련님으로 자랐겠지
어느날 키요이 자기 보모이자 경호원인 붕팔이랑 산책겸 달다구리 사먹으러 상점가 가서 먹고 싶었던 알사탕 한봉지 뇸뇸 먹으면서 구경하다가 붕팔이가 잘생긴 청년에 한눈 파는 사이에 키요이 길 잃어버리고 꼬불꼬불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버림
길 잃어버린 것 같지만 오지고 당돌하고 씩씩한 키요이는 이건 탐험이다! 이렇게 스스로 혼잣말하며 씩씩하게 앞으로 걸어가는데 사람은 없고 자꾸 외진 곳 가는 기분이라 점점 겁이 나려던 찰나 저 멀리 엄청 오래되어보이지만 정갈하고 으리으리한 집이 보여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얼른 가보겠지
그 집 앞에 자기 또래의 남자애가 개울가에 앉아서 뭘 오도카니 바라보고 있는걸 발견하고 반가움에 도도도 달려가서 옆에 착 앉음
"뭘 보는거야?"
키요이 막 남자애 옆을 기웃거리면서 물어보는데 옆에 남자애는 아무말도 없이 그런 키요이 바라보기만 하고 키요이는 두리번거리다 개울 안에 조그만 송사리떼 발견하고는 물고기다! 소리지르면서 파닥파닥 거리는데 남자애가 나즈막히 하는 혼잣말에 자기도 그 남자애 빤히 보겠지
"뭐라고? 네 목소리 작아서 안들려."
"예, 예쁘다구. 선녀님보다 더."
키요이 선녀님보다 이쁘단 소린 또 첨이라 꺄르르 웃는데 남자애 까맣고 동그란 눈이 자기를 빤히 보더니 뺨 붉히면서 배시시 웃는거야 형아들이랑 어머니 아버지가 자기 보고 웃어줄때처럼 기분 좋은데 뭔가 또 다른 종류의 기분 좋음이라 키요이도 따라 웃었지
"넌 이름이 뭐야? 난 키요이 소."
"히라, 히라 카즈나리."
"히라구나. 히라, 사탕 먹을래?"
키요이 주먹에 쥐고있던 종이봉투에서 알록달록한 사탕 한주먹 꺼내서 자기 두개 먹고 히라 입에 한알 쏙 넣어주는데 히라 눈 땡그래지고 얼굴 더 빨개지겠지 사탕 너무 맛있어서 그런줄 안 키요이는 이거 너 다먹어 하고는 사탕봉투 히라한테 쥐여주고 자기는 다시 물고기 구경할거야
히라는 사탕봉투 자기 주머니에 소중하게 집어넣고 나뭇잎으로 배 만들어서 개울에 띄우니까 키요이 눈 반짝거리면서 대단하다고 칭찬하고 그소리에 히라 나뭇잎으로 항공모함만들듯ㅋㅋㅋ 그러다 그것보다는 땅따먹기가 재밌다그래서 히라 나뭇잎 개울에 집어 던지고 바로 땅따먹기 시작하겠지 그렇게 흙먼지 풀풀 날리면서 둘이 꺄르르거리고 노는데 붕팔이는 눈물콧물 흘리면서 키요이 도련님 찾아다니는중임
그렇게 찾다찾다 해가 조금 넘어갈 무렵 동네 제일 끝집인 히라가 까지 가게되는데 잘살기로는 다섯손가락 안으로 꼽는 키요이네 집에서도 존경하고 예의 엄청 차리는 집안인 히라가 5대 독자 도련님 등에 우리 애기 도련님 매달려서 꾸벅꾸벅 조는거 보고는 기절할뻔하겠지
붕팔이 얼른 달려가 키요이 도련님 제 품에 안아드는데 어리디 어린 히라가 도련님 눈동자 시커멓게 변해서 자기 빤히 바라봐서 산전수전 다 겪고 전쟁도 겪어본 경호원 붕팔이 쪼끔 지림
그렇게 잠든 키요이 업고 축축한 붕팔이 키요이가로 돌아가는데 잠에서 깬 키요이 히라 안보이니까 히라 데려오라고 엉엉 울고불고해서 모부님이랑 형님들 진땀뺐음
근데 히라가에서도 고귀한 5대독자 도련님이 키요이가 도련님이 주고간 사탕봉투를 장인이 만든 나무상자에 담고 비단 천으로 잘 묶어서 자기방 젤 좋은 자리에 올려두더니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으로 만든 귀한 화과자를 역시 장인이 직접 만든 찬합에 차곡차곡 담아 고운 비단천에 싸서 품에 안고 젤 좋은 옷 차려입고 밤새 마루에 앉아서 아침되면 키요이가로 갈거라고해서 다들 잠도 못자고 난리도 아닐거야
그래도 의젓한 히라라서 밤에 잠을 자는데는 무슨 다들 자는 틈 타 새벽이슬 맞으면서 혼자 화과자 담은 보따리들고 키요이가로 걸어감
키요이는 밤이라 히라도련님 주무실테니 낼 아침 일찍 만나러 가자는 말에 서러워서 어머님 품에서 울다 아버님 품에서 울고 다시 큰형 둘째형 돌고돌아 넷째형 품에서 딸꾹질까지 하면서 울다 겨우 잠 들었겠지
퀭해진 넷째형님이 비실거리며 키요이 방에서 나오는데 붕팔이가 헐레벌떡 뛰어와 히라가 도련님 오셨다고 알리면 그말에 잠든 줄 알았던 키요이 잠옷바람에 울어서 빵떡같이 부은 얼굴에 머리는 이리저리 뻗친채로 튀어나감
키요이가 마당 한가운데서 혼자 이제나 저제나 키요이 기다리던 히라는 먼 훗날 맨발로 자신에게 뛰어오던 키요이 모습이 따스한 봄바람에 데구르르 굴러가는 작고 예쁜 꽃잎 같았다고 회상하겠지
키요이 히라 앞에서 방방 뛰면서 자기 집 어케 알았냐고 신나하는데 소란스러움에 잠 깨서 그 뒤에 서있던 키요이 모부님은 히라가 도련님이 자기네 막둥이 보는 눈빛보고 허허 웃었음 좋겠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히라가에는 사람 보내서 안심하시게 만들고 둘 다 어린 애들이니까 일단 다시 좀 더 재우는데 나란히 눕혀놨더니 키요이 자기 이불 끄트머리까지 베개 끌고와서 아까 그 보따리는 뭐냐고 쫑알쫑알 물어보면 히라도 몸 굴려서 이불 끄트머리까지 가서는 그거 우리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방법으로 만든 화과잔데 진짜 맛있는거고 낮에 키요이가 준 사탕만큼 맛난거라고 하면 키요이 발로 이불 걷어차고 히라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진짜? 진짜로 사탕만큼 맛나? 이러고 물어보는데 히라도련님 그게 너무 귀여워서 이불 코 끝까지 끌어당기고 갑자기 수줍어져서 고개만 끄덕거리는거지
아까 붕팔이가 아침 먹으면 간식으로 준다던게 그거구나 싶어진 키요이 신나서 자기 요랑 이불 박박 끌어다가 히라 옆에 딱 붙이고 자기 이불에 쏙 들어가서는 빨리 자고 일어나야 아침먹고 너가 가져온 과자 먹는다고 빨리 자라는데 히라 잠이 올 리가 있나 자기랑 달리 금방 잠든 키요이 빤히 보다가 조금 더 뒤에 히라도 새근거리고 애기처럼 잠들어서 시중들러 온 붕팔이 귀여움에 주먹물고 엉엉 욺
그렇게 둘이 만난지 하루만에 키요이도련님은 젤 좋아하는 친구 생기셨는데 히라도련님은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모부님께 조용히 혼례는 몇살부터 올릴수 있냐고 물어보는 그런거 보고싶다... 이제 겨우 8살이면서
히라키요이
맇쿠유세이
가족들 모두 쥐면 꺼질까 불면 날아갈까 금지옥엽 어화둥둥 눈에 넣어도 안아플 우리 막내! 너무 귀여워! 너무 사랑스러워! 너무 이쁘다! 이런 소리만 하는데, 거기에 더해서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까지도 눈에 콩깍지껴서 울 막내도련님이 이 고을에서, 아니 이 나라에서 젤 곱고 이쁘고 귀엽다고 앓아대는 통에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 좋아하고 자기가 젤 이쁘고 귀여운 줄 아는 애기도련님...
당연히 적당히 버릇없으면서도 받은 사랑이 넘쳐서 사랑둥이로 자라 남들에게 사랑 퍼주고 당당히 사랑 요구하는 당돌하고 오진 꼬마 도련님으로 자랐겠지
어느날 키요이 자기 보모이자 경호원인 붕팔이랑 산책겸 달다구리 사먹으러 상점가 가서 먹고 싶었던 알사탕 한봉지 뇸뇸 먹으면서 구경하다가 붕팔이가 잘생긴 청년에 한눈 파는 사이에 키요이 길 잃어버리고 꼬불꼬불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버림
길 잃어버린 것 같지만 오지고 당돌하고 씩씩한 키요이는 이건 탐험이다! 이렇게 스스로 혼잣말하며 씩씩하게 앞으로 걸어가는데 사람은 없고 자꾸 외진 곳 가는 기분이라 점점 겁이 나려던 찰나 저 멀리 엄청 오래되어보이지만 정갈하고 으리으리한 집이 보여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얼른 가보겠지
그 집 앞에 자기 또래의 남자애가 개울가에 앉아서 뭘 오도카니 바라보고 있는걸 발견하고 반가움에 도도도 달려가서 옆에 착 앉음
"뭘 보는거야?"
키요이 막 남자애 옆을 기웃거리면서 물어보는데 옆에 남자애는 아무말도 없이 그런 키요이 바라보기만 하고 키요이는 두리번거리다 개울 안에 조그만 송사리떼 발견하고는 물고기다! 소리지르면서 파닥파닥 거리는데 남자애가 나즈막히 하는 혼잣말에 자기도 그 남자애 빤히 보겠지
"뭐라고? 네 목소리 작아서 안들려."
"예, 예쁘다구. 선녀님보다 더."
키요이 선녀님보다 이쁘단 소린 또 첨이라 꺄르르 웃는데 남자애 까맣고 동그란 눈이 자기를 빤히 보더니 뺨 붉히면서 배시시 웃는거야 형아들이랑 어머니 아버지가 자기 보고 웃어줄때처럼 기분 좋은데 뭔가 또 다른 종류의 기분 좋음이라 키요이도 따라 웃었지
"넌 이름이 뭐야? 난 키요이 소."
"히라, 히라 카즈나리."
"히라구나. 히라, 사탕 먹을래?"
키요이 주먹에 쥐고있던 종이봉투에서 알록달록한 사탕 한주먹 꺼내서 자기 두개 먹고 히라 입에 한알 쏙 넣어주는데 히라 눈 땡그래지고 얼굴 더 빨개지겠지 사탕 너무 맛있어서 그런줄 안 키요이는 이거 너 다먹어 하고는 사탕봉투 히라한테 쥐여주고 자기는 다시 물고기 구경할거야
히라는 사탕봉투 자기 주머니에 소중하게 집어넣고 나뭇잎으로 배 만들어서 개울에 띄우니까 키요이 눈 반짝거리면서 대단하다고 칭찬하고 그소리에 히라 나뭇잎으로 항공모함만들듯ㅋㅋㅋ 그러다 그것보다는 땅따먹기가 재밌다그래서 히라 나뭇잎 개울에 집어 던지고 바로 땅따먹기 시작하겠지 그렇게 흙먼지 풀풀 날리면서 둘이 꺄르르거리고 노는데 붕팔이는 눈물콧물 흘리면서 키요이 도련님 찾아다니는중임
그렇게 찾다찾다 해가 조금 넘어갈 무렵 동네 제일 끝집인 히라가 까지 가게되는데 잘살기로는 다섯손가락 안으로 꼽는 키요이네 집에서도 존경하고 예의 엄청 차리는 집안인 히라가 5대 독자 도련님 등에 우리 애기 도련님 매달려서 꾸벅꾸벅 조는거 보고는 기절할뻔하겠지
붕팔이 얼른 달려가 키요이 도련님 제 품에 안아드는데 어리디 어린 히라가 도련님 눈동자 시커멓게 변해서 자기 빤히 바라봐서 산전수전 다 겪고 전쟁도 겪어본 경호원 붕팔이 쪼끔 지림
그렇게 잠든 키요이 업고 축축한 붕팔이 키요이가로 돌아가는데 잠에서 깬 키요이 히라 안보이니까 히라 데려오라고 엉엉 울고불고해서 모부님이랑 형님들 진땀뺐음
근데 히라가에서도 고귀한 5대독자 도련님이 키요이가 도련님이 주고간 사탕봉투를 장인이 만든 나무상자에 담고 비단 천으로 잘 묶어서 자기방 젤 좋은 자리에 올려두더니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으로 만든 귀한 화과자를 역시 장인이 직접 만든 찬합에 차곡차곡 담아 고운 비단천에 싸서 품에 안고 젤 좋은 옷 차려입고 밤새 마루에 앉아서 아침되면 키요이가로 갈거라고해서 다들 잠도 못자고 난리도 아닐거야
그래도 의젓한 히라라서 밤에 잠을 자는데는 무슨 다들 자는 틈 타 새벽이슬 맞으면서 혼자 화과자 담은 보따리들고 키요이가로 걸어감
키요이는 밤이라 히라도련님 주무실테니 낼 아침 일찍 만나러 가자는 말에 서러워서 어머님 품에서 울다 아버님 품에서 울고 다시 큰형 둘째형 돌고돌아 넷째형 품에서 딸꾹질까지 하면서 울다 겨우 잠 들었겠지
퀭해진 넷째형님이 비실거리며 키요이 방에서 나오는데 붕팔이가 헐레벌떡 뛰어와 히라가 도련님 오셨다고 알리면 그말에 잠든 줄 알았던 키요이 잠옷바람에 울어서 빵떡같이 부은 얼굴에 머리는 이리저리 뻗친채로 튀어나감
키요이가 마당 한가운데서 혼자 이제나 저제나 키요이 기다리던 히라는 먼 훗날 맨발로 자신에게 뛰어오던 키요이 모습이 따스한 봄바람에 데구르르 굴러가는 작고 예쁜 꽃잎 같았다고 회상하겠지
키요이 히라 앞에서 방방 뛰면서 자기 집 어케 알았냐고 신나하는데 소란스러움에 잠 깨서 그 뒤에 서있던 키요이 모부님은 히라가 도련님이 자기네 막둥이 보는 눈빛보고 허허 웃었음 좋겠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히라가에는 사람 보내서 안심하시게 만들고 둘 다 어린 애들이니까 일단 다시 좀 더 재우는데 나란히 눕혀놨더니 키요이 자기 이불 끄트머리까지 베개 끌고와서 아까 그 보따리는 뭐냐고 쫑알쫑알 물어보면 히라도 몸 굴려서 이불 끄트머리까지 가서는 그거 우리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방법으로 만든 화과잔데 진짜 맛있는거고 낮에 키요이가 준 사탕만큼 맛난거라고 하면 키요이 발로 이불 걷어차고 히라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진짜? 진짜로 사탕만큼 맛나? 이러고 물어보는데 히라도련님 그게 너무 귀여워서 이불 코 끝까지 끌어당기고 갑자기 수줍어져서 고개만 끄덕거리는거지
아까 붕팔이가 아침 먹으면 간식으로 준다던게 그거구나 싶어진 키요이 신나서 자기 요랑 이불 박박 끌어다가 히라 옆에 딱 붙이고 자기 이불에 쏙 들어가서는 빨리 자고 일어나야 아침먹고 너가 가져온 과자 먹는다고 빨리 자라는데 히라 잠이 올 리가 있나 자기랑 달리 금방 잠든 키요이 빤히 보다가 조금 더 뒤에 히라도 새근거리고 애기처럼 잠들어서 시중들러 온 붕팔이 귀여움에 주먹물고 엉엉 욺
그렇게 둘이 만난지 하루만에 키요이도련님은 젤 좋아하는 친구 생기셨는데 히라도련님은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모부님께 조용히 혼례는 몇살부터 올릴수 있냐고 물어보는 그런거 보고싶다... 이제 겨우 8살이면서
히라키요이
맇쿠유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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