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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2 00:35
최동오 코트위에선 한 성깔 하지만
경기장 나오면서 산뜻하게 털어버리고 쾌남생활 했을 듯
정대만 마주쳐도 별 감정없이 맞아줘서 둘이 금방 친해졌을 것 같다
그러다가 상황이 어찌저지돼서 동댐뿅 같이 자취하게되는데
정대만은 그때까지 속을 알수 없는 삐뇽남자와 좀처럼 친해지지 못했지만 내가 신뢰하는 최동오가 신뢰하는 삐뇽이니까 별 문제 없겠지< 하는 생각으로 같이 살아줌

금방 친해진 만큼 또 금방 투닥거리는게 최동오랑 정대만인데 (심각한문제 X)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정대만 이명헌한테 툴툴거리고있고 이명헌 말없이 그거 들어주고 있음
끓는점 높은 정대만 최동오 그자식이 문제라고! 하고 왁왁거리다 차분한 이명헌 표정 보고 아 얘는 최동오랑 더 친한데 실수했다 싶어서 멈칫함
근데 오히려 이명헌이 최동오가 그런 면이 있지…삐뇽 하고 다답해서 정대만 마음의 벽 허물어짐 0m됨

그날 저녁 최동오 내가 좀 심했나… 싶어서 정대만이 좋아하는 음식(이명헌한테 살짝 물어봄) 포장해서 들어오는데
문열어보니까 이미 음식 차려져있고 정대만이 머쓱한 표정으로 앉아있음

쾌남답게 화해하고 다같이 저녁먹고 하하호호 마무리 하려는데…

- 최동오 맛있냐? 이거 네가 제일 좋아하는 거래서 큰 맘 먹고 시켰다
- ? 이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아닌데?
- 뭐라고?
- 그럼 정대만 너… 이 음식 제일 좋아해?
- 아닌데?
- ??

사실
화해 핑계 대고 둘 다 이명헌이 좋아하는 음식 알려줌
개이득 삐뇽

동댐뿅 하우스 상상만 해도 재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