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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9 23:39
개꼴려서 어떡함...? 진짜 개꼴려서 어떡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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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오 이명헌 이명헌이 전무 자리 올라가기 전부터 유구하게 붙어먹는 사이였던 거 조직내에 모르는 사람이 없어서 어느날 갑자기 굴러들어온 정우성이 이명헌 옆자리 꿰차고 이명헌 반경 1미터 안에 다른 수컷 새끼 들어오면 대번에 이 드러내고 으르릉 지랄하기 시작했을 때 남들은 그거 최동오가 미친개 정우성한테 밀려나서 기둥서방 자리 뺏긴 거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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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거 그냥 최동오가 너그럽게 봐주는 거고 최동오 진짜 빡돈 날은 얄짤없음 이쪽이 오리지날 미친개인데엔 다 이유가 있는거임
로비에서부터 심상찮게 얼굴 싸늘해져서 구둣발로 저벅저벅 들어온 최동오, 노크도 없이 열어젖힌 전무실 안에서 아니나 다를까 형,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너무 좋아요...형, 형 다른 사람이랑 자지 마요 낑낑거리기 바쁜 정우성 아래에서 다리 활짝 벌리고 무감하게 흔들리고 있는 이명헌 마주하자마자 웃지도 않고 다가와 정우성 끌어내 쇼파 아래로 내동댕이쳐
허리짓 열심히 하다 갑자기 봉변당한 정우성 대번에 험악해져서 “뭐야 시발 미쳤어요?!” 하는데 최동오 표정 이미 맛간 거 정우성보다 한 타임 빨리 파악한 이명헌이 얼른 손짓으로 정우성 물리면 정우성도 움찔해서는 잔뜩 씩씩거리면서도 나가야하는 거임 형이 나가래서 어쩔 수 없이 나가는 것처럼 굴지만 얘도 감이 좋아서 지금 최동오랑 잘못 맞붙으면 둘 중 하나는 진짜로 시체로 나가게 될 거 이미 직감하고 후퇴하는 거임
정우성 둘만 한 공간에 두고 나가기 싫어 죽겠는데 억지로 이 깍 깨물고 문 닫고 나가면 묵직한 전무실 문 닫힘과 동시에 그 이명헌도 자기 위에 올라타는 최동오 얼굴 마주하고 무심결에 작게 숨 집어삼키면서 눈 질끈 감는다고, 어쩔 수 없이 잠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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