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야하는데 대만이가 방해하는거 보고싶다

대만이가 어디가냐구~ 가지마~ 찡찡거리면서 매달리면 태섭이가 난감한 얼굴로 달래보는데 이미 히사시부리 대빨 나왔음

금방 올테니까 밥 잘 챙겨먹고 있어요
싫어 굶을거야
속상하게 왜 그럴까. 형 좋아하는거 해놨어요 응?
몰라 네가 없잖아
혀엉....

정대만 반항한다고 태섭이가 입으려고 꺼내둔 옷 꼭 끌어안고 안주거나 (다른 옷 꺼내입음) 휴대폰이랑 차키 몰래 숨겨둬서 (워치로 찾음) 태섭이 환장함 근데 막상 태섭이가 진짜 안 나간다고 하면 대만이 당황하면서 괜히 자기때문에 중요한일 취소하지 말라고 할게 뻔함 그냥 자기 삐졌으니까 달래라고 시위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그거 태섭이도 알아서 으이구 이 똥강아지 하면서 받아주는거고

자기가 방해해도 태섭이가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정대만 비장의 무기 쓰기로함 방에서 대만이가 갑자기 조용해지길래 들어가보면 정대만 침대에 흰티에 팬티만 입고 누워있음ㅋㅋㅋㅋ니가 이걸 보고도 나가겠어? 하는 생각이 다 보이는 표정으로 침대에 엎드려서 통통한 엉덩이랑 늘씬한 다리 보여줌 태섭이가 아무말 없이 다가와서 침대 위에 올라오니까 역시!! 하면서 승리의 미소 지으며 뽀뽀하려고 입술 내미는 대만이인데 태섭이가 피식 웃더니 대만이 이불 목 끝까지 덮어주고 "돌아와서 형 만족할 때까지 해줄게요"하고는 뽀뽀 쪽 해주고 나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아아아악!!!! 소리지르는 대만이 뒤로하고 나오면서 정대만 귀엽게 군다고 키득거리며 나가는 송태섭


근데 이러고 대만이 몇 분동안 쒸익쒸익 거리다가 옷 다시 주섬주섬 입고 밥 뇸뇸 맛있게 챙겨먹고 농구경기도 다 챙겨보고 혼자 잘 지냄 태섭이는 운전하고 가면서도 일 처리 하면서도 삐진 대만이 얼굴 생각만 하고 있는데

대만이 만족시킬 방법 714가지 생각하면서 태섭이 돌아와보면 대만이는 이미 푸푸카카 자고 있을듯ㅋㅋㅋㅋㅋ허망하게 대만이 쳐다보다가 자기도 그냥 납작가슴 끌어안고 자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