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명헌네 팀으로 정대만이랑 윤대협 이적한다 해서 국농팬들 다 난리났는데 시즌 개막하기 직전인 2월 말 갑자기 돌연 이명헌이 오프선언함 1년 쉰다고 함
그것도 본인은 기자회견 자리 안 나타나고 구단 관계자가 대신 나옴

커뮤니티 개 난리남

정우성 형 오프소식 언론에 나오기 직전에 당사자한테 전화받고 미리 알았음 당연함 애 아빠임
저녁 헬스 마치고 땀 닦으며 나오다가 받은 전화에 그만 대차게 사레들린 정우성
서둘러 폰 켜서 뉴스 기사 찾아보는데 댓글에 온통 욕으로 도배되어있음
정우성이 와서 뛰어라, 남의 선수(왜 남의 선수래? 내 형인데) 집에 들어앉히면 좋냐 분유버프 니네팀이나좋지 어쩌고저쩌구 정우성 욕도 있는데 이명헌 욕도 보니까 꽤 많음ㅜ 책임감없다 임신 하나 컨트롤 못하냐 운동선수들 약 안먹냐 본인이 직접 나와서 사과해야지 욕먹을거같으니 꼬리 뺀다, 사실 난 쟤 원래부터 싫어했다 군기잡는거같다 동생들한텐 말대꾸도 안하면서 지 기자회견은 스루한다 등등 이번 뉴스랑 별 관련없는 욕도 있음

정우성 워낙 도화살에 연예인팔자라 본인 악플은 익숙해서 이제 아무렇지도 않은데 (임신시킨거 맞기도 하고 팬들 아쉬운것도 이해하고) 형이 욕먹는 거는 이렇게 직접 보니까 진짜 막 속상해서 눈물 뚝뚝 나는거임
형도 지금 여론 반응 계속 듣고있을텐데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 형 잘못도 아닌데 우리는 사귀다가 애도 못 가지나 억울해 내 나이가 지금 몇인데?
이명헌 국내리그에서는 국민농선이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나름 까방권 있었던 선수라 이렇게 수위 높은 악플은 처음 겪었을 형 위로해주려고 우성이 바로 전화 거는데 그만 그쪽 시각 새벽 3시인거 까먹어서 일단 초장에 욕먹음


- 형 몸은 좀 괜찮아요?
- ㅇㅇ
- 형 기왕 쉬기로 했으니까 나랑 애기만 생각해요
- 엉
- 사람들 반응 너무 신경쓰지 말고 상처 안받았으면 좋겠어요
- 너나 상처받지 마 삐뇽


이명헌 살짝 잠긴 목소리로 탁하게 대답하는데 그냥 별 신경 안쓴다는 듯한 말투라 정우성 안심함

하긴 정우성도 알지 이명헌이 어떤 사람인데 그깟 악플 몇마디 가지고 그러겟냐고



- 역시 형은 진짜 멘탈 튼튼한거 같아요ㅋㅋㅋ 나랑은 달라
- 뭐가 달라 삐뇽
- 난 처음에 막 험한 소리 많이 들었잖어요 귀화 루머도 돌고
- 왕관의 무게 삐뇽
- 그니까ㅋㅋㅋ 난 그래도 이쯤 되니까 익숙한데 형은 사실 거기서 사랑 많이 받으니까 악플 좀 안 익숙할거 같아서...
- 나?
- 형?
- ........
- 형?


갑자기 이명헌 조용해짐
정우성 불안해져서 자꾸 형 부르는데 말대꾸 안함


- 형 뭐해요? 왜 말 안해?
- 뭐야 이거 X발 나 욕하고있네


이명헌 묵직한 쇳소리로 욕설 뱉더니 나 끊는다 하고 전화 뚝 끊었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하남편만 상처받을까 걱정했지 본인 욕먹는진 전혀 모르고있던 이밍힝(특: 사실 성격 불같음)
합의금 달달함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