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양호열이라고 붙임.


호댐 사귀어서 남자친구 이름 붙인거라거나 그런거 아님 둘이 아직 안 사귐. 정대만 평소에 양호열 좀 까만토끼....같다고 생각하고 있었고ㅋㅋㅋㅋ마침 키우게 된 토끼가 깜토에 털이 빤질빤질하니 양호열 새까만 리젠트 헤어 생각나서 걍 그렇게 붙인거임. 털도 두가닥 삐져나와 있는 것까지 똑같음.

아기깜토 양호열 (진짜 토끼) 키우는 재미에 푹 빠진 정대만....온갖 맛난 건초란 건초는 다 갖다 바치고 당근이나 사과 등등 토끼가 좋아하는 간식 잔뜩 먹임. 그렇게 양호열을 열심히 키우고 (?) 애지중지하는 대만이인데, 어느날 대만이가 전날 훈련이 너무 힘들어서 기절잠 잤다가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헐레벌떡 학교 감.

암 생각없이 수업 듣고 점심 먹고....오후 수업 듣고 농구부 가서 체육관에서 빨빨거리며 3점슛 던지고 있는데 갑자기 생각난거임 토끼 밥을 안 챙겨주고 나왔다는 사실을ㅋㅋㅋ정대만 농구부원 다 모여 있는데 존나 큰 소리로


"헉...! 어떡해!!! 호열이 밥 안주고 나왔다...!!!!"


해버림ㅋㅋㅋ 그거 듣는 양호열 눈썹 치켜올라가고 농구부원들 정대만이 방금 뭔 소리 한건가 싶어서 다들 대만이 쳐다보겠지ㅋㅋㅋ그렇게 대만이가 제가 키우는 토끼한테 이름을 양호열이라고 붙인걸 모두가 알아버리고....대만이 쪽팔려서 농구부 3일간 안나오....올리가 없고 농친자답게 연습 꼬박꼬박 나오는데 양호열쪽 쳐다도 못봄ㅋㅋㅋㅋ

근데 사실 그때 양호열 도큥-! 함. 이마와 스키사 데망궁 짱조아 아기연하....대만군이 자길 그렇게 귀엽게 보고있었다는 사실에 감격하다.


그게 계기가 되어서 둘이 썸타고 사귀게 되는 뭐 그런 기여운 호댐이 보고싶다 대만이 진짜 깜토랑 아기깜토 양오얄 둘다 납작가슴으로 품어주고 잘 키워줄듯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