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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2 16:59
대놓고 애교부리는 아들/남동생은 아닌데 순하고 말 잘 듣고 가끔 대가리 깨져오는 대형사고를 치긴 해도

그래도 화목하고 유복한 가정에서 곱게 사랑받으며 자란 막내아들일듯

누나들이 과자 까먹으면서 연애 얘기할때 멍하니 듣고 하품만 하는데도 누나들 노는데는 꼭 낌 과자 왤케 많이 먹냐고 혼날지언정

부모님한테 말을 살갑게 안해도 어디 간다 어디 다녀온다 이런 얘기 무조건 하는 애임 한번도 외박 안해봤겠지 어차피 들어와서 자야 하니까..

그런 태웅이가 딱 한번 부모님 말에 말대답한게 백호랑 싸우다 대가리 깨지고 온 후

"그 애는 농구부에 입부시키지 말아달라고 학교에 얘기할까?"

하는 말에 바로 "안돼요" 라고 한거였을듯 ㅋㅋㅋㅋㅋ 다들 엄청 놀랐겠지

나중에 태웅이 부모님이 쇼핑가서 사다준 새 옷 입고 가족들 앞에서 빙그르르 도는데(가족들이 시킴)

다들 우리 아들 잘났다 다들 반하겠네 이럼서 웃어주면

갑자기 "...다는 아닌거 같애요." 하고 웅무룩 해서 다들 우리 애가 짝사랑하나!?싶어서 도파민 개폭발할듯 



슬램덩크 슬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