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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2 22:14
정대만인거 보고싶다 

지금 시즌 스키장 알바 개 헬이겠지...겨울 다 가고 마지막 끝물 즐기려고 사람들 몰려와서 양오얄 진짜 오열하고 싶음ㅠㅠㅋㅋㅋ

원래는 스키장 리프트 안내원으로 고용되었는데 시즌이 시즌이니만큼 로테이션으로 온갖 일 다할듯 주차장 안내 컨시어지 정리 청소 등등...그렇게 개빡센 하루들을 보내고 있는 양오얄인데 어느날 시설 점검 한답시고 대표가 사람들 잔뜩 대동하고 온거임.

근데 그 옆에는...


"어라, 양호열?"

"...대만군...!!?!?!?"


그렇다...계열사인 스키장과 리조트 본사 대표 아들이 정대만이었던 거임. 양호열 이 인간 부자인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어서 어안이 벙벙함.

양오얄 스키장 알바 하면서도 스키 못타는데 정대만은 존나 잘탐. 당연함 스키장 소유하고 있는 집안 자식임...정대만 쪼금 눈치 없게 "어? 호열아 너 정말 스키 못 타?" 물어보는데 양호열 "...대만군. 닥쳐요..." 함. 대만이는 호열이가 왜 항상 화나 있는지 알 수 없음 알바를 안 해봤어서ㅠㅠㅋㅋ

그래도 오지랖 넓고 다정한 정댐...높은 사람들한테 얘기해서 몰래 호열이 뒤 봐줌. 정대만이 말한 이후로 묘하게 일이 편해진 양호열 기분 복잡미묘할듯

뭔가 그냥 받고만 있기엔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사는 세계가 다르니까 진짜로 이해 못한거일수도 있는데 내가 너무 차갑게 대했나...싶어서 정대만한테 사과하러 가는 양호열임 역시 이마와 스키사의 노빠꾸 상남자답게 직진수인임


"미안해요."

"응? 뭐가?


다짜고짜 나타나서 미안하다고 하는 양호열이 이해 안가는 정대만...그런 정대만이 호열이 눈치를 보면서 땀을 뻘뻘 흘리기 시작하는걸 보고 저 인간 또 오해하는구나 싶어서 말을 잇는 양호열이겠지


"나한테 잘해주라고 사람들한테 말한거 알고 있어요. 덕분에 일 편해졌어요. 고마워요."

"아, 그거...그냥, 너한텐 항상 고맙기도 하고...그...아무튼!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도울게. 여기 있는건 마음껏...써도 좋아."


그리고 마음껏 쓰라는 그 말 뉘앙스가 묘해서 양호열 정대만 둘다 얼굴 빨개졌으면 좋겠다. 양호열 그날 밤에 진짜로 정대만 마음껏 쓰는 꿈 꾸고 다음날 정대만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고 피해라ㅋㅋㅋ호댐답게 대만이 양호열이 그러는거 보고 자낮해져서 삽질해야 함

뭐 그렇게 시작해서 삽질 오지게 하고 썸타다가 사귀고 햎삐한 연애하는 호댐 보고싶네

정대만 스키 슬로프에서 존나 멋지게 쏴아아악 눈 쓸고 내려오면서 호열이 포함 모든 사람들이 심쿵하게 해놓고 "호열아아아아 사랑한다아아악!!!" 하고 소리질러서 분위기 다 깨놔야 함ㅋㅋㅋ호열이 어이없어서 피식 웃고...

정대만 호열이한테 결혼하자고 할 때도 "나랑 결혼하자. 나랑 결혼하면 여기 있는 모든게 다 니꺼야." 하고 뭔 재벌가 아들같은 대사 치는데

양호열 그거 듣고 "진짜...?" 하다가 정대만 꼭 껴안고 "그럼.. 대만군이 내꺼인거네." 하고 광공연하답게 눈 빛내야 함

뛰는 재벌집 아들 위의 개미친얀데레호모후배



이 컾은 리버스 꽃.남을 해줍니다
정준표 양잔디의 달콤살벌 로코 ㄱㅂㅈㄱ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