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도 딱히 백호 밉게 봤다기보단 허우대에 비해..아니 허우대가 너무 잘나서 그런지 인간관계에 대한 아쉬움이 1도 없어서 애교도 없고 재미도 없고 농구만 있으면 된다는 우리 아들 혼자 안 놔두고 같이 있어주는 활기차고 착한아이~ 정도로 생각했는데 

둘이 같이 오래 사는거 보니까 백호가 너무........사회에서 요구하는 며느리상임............


(자기한테 다정한) 어른들한테 싹싹하고 연락잘하고 애교많음 아들이라고 있는거 뚱해서 생전 연락도 안하는데 며느리가 맨날 안부전화함..

손 야무지고 부지런해서 일도 바쁜 애가 집 맨날 반들반들 청소하고 먹는거 좋아하고 손커서 집밥 맨날 하는데 같은 선수라서 아들 식단도 잘챙겨줌

몸도 어디 너무 마르거나 하지도 않게 건강하고 탄력있으면서 애가 자기 꾸미는거에도 진심임........

같이 사는 가족 아픈거에도 섬세하게 잘챙겨주고 자면 낫는다는 아들 멱살잡고 병원도 꼬박꼬박 감


태웅이네 엄빠는 아니..........사람이 양심이있지 아무리 우리아들이라지만 우리 눈에만 잘났지(아님 서태웅임 객관적으로 잘낫음) 이렇게 헌신적인 배우자 언감생심 바라진 않았는데.......하고 얼떨떨할듯 ㅈㄴ 스텝포드와이프가 따로없음

그래놓고 가끔 너무 무리하는거 아니니 혼자 하지말고 때려서라도 시켜라 같이 해야지 어휴 참 백호 너무 착해서.....같은 걱정해주면 백호 얼굴 빨개져서 에? 아니에요 여우..태웅이도 저 잘 챙겨줘요 이거저거 다해주는데 히히...하고 수줍어하는게 ㅈㄴ 귀여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