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정대만 주부습진 생겨서; 한방에 다 날아가고 대만이네 아버지 극대노하고 난리나는거 갑자기 보고싶음ㅋㅋㅋㅋㅋ

아니 평생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살아왔을 것 같은 (그리고 양호열과 결혼하고 나서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정대만이 주부습진이라니 이게 뭔 개소린가 싶겠지만 들어보세요.



극악무도한 요리실력을 뽐내던 정대만, 주방에서 맹활약상 보이며 온갖 걸작...설탕 이빠이 들어간 된장찌개 (소금 아니고 설탕 맞음), 새까만 괴생명체 (탄 냄비임) 등을 탄생시키는데 호열이 보다 못해서 대만군 아무것도 하지 말고 내가 만들어주는거 먹으라고 했겠지. 여기까진 예상 범위임

양호열 진심 개 억울함 대만군한테 요리 시키긴 커녕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게 했는데 주부습진이라뇨ㅠㅠㅋㅋㅋ장인어른 샤우팅하시면서 나는 우리 여왕님 주부습진의 습자도 모르게 평생 주방일 내가 다 해왔다, 근데 지금 우리 공주가 주부습진이라니 이게 무슨 말이냐 하시는데 양호열 억울해서 가슴 쾅쾅 침 장인어른 그게 아니라...!

그때 대만이 우물쭈물 하면서 그런거 아니라고 앞으로 나서겠지. 진짜로 주부습진 생긴 정대만...전말은 이러했다. 대만이의 걸작들이 한번에 나온게 아니었던 거임...나름 여러번의 시도를 거친게 그 결과물이었던 거임...호열이 모르는 곳에서 혼자 요리 연습하고 다섯번 여섯번 만들어서 미원설탕잡탕찌개 탄생시킨 정대만...그러느라 주부습진까지 얻은거임

사정 듣고 보니까 호열이도 미치겠음ㅠㅠㅋㅋㅋ그 곶손으로 어떻게든 자기가 해보겠다고 만들었을 정대만 상상하다가 가슴 찡해져서 데망궁...! 하고 정댐 납작가슴에 폭 안겨서 와앙 우는 양호열임 옆에서 대만이네 아버지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머쓱해하고 있고ㅋㅋ


대만이네 아버지 나중에 대만이가 만든 요리 한입 먹어보고
호열이한테 도게자 박음 이렇게 훌륭한 사위 몰라봐서 미안하다고
​​​​​양호열은 그거 남김없이 싹싹 비웠거든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