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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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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이가 어디 나가냐고 물어보니깐 우물쭈물하면서 '야, 약속 있어서.. 금방 다녀올게!' 하고 후다닥 나감

누가봐도 수상해서 키요이가 몰래 미행하는데 집에서 한 500m 떨어진 편의점 앞에서 얌전히 누구 기다리겠지

한 5분쯤 있다가 어떤 여자가 기웃거리면서 다가오더니 히라한테 웃으면서 말 거는거 보고 심장 철렁한 키요이.. 그 히라가 미소까지 지으면서 손에 든 뭔가 주고받길래 벌써 선물까지 교환하는 사이인가 생각하고 세상 무너진 키요이

우울한 상태로 집 돌아가선 테이블에 엎드려 잔뜩 기분 예민해져 있는데 얼마 있다가 히라 들어옴. 아까 그 여자랑 한참 얘기한건지 어쩐건지..

키요이 테이블에 엎어져 있다가 바로 벌떡 상체 일으키고 누구랑 약속이냐며 물어보는데 히라 확실하게 대답 안 하고 자꾸 말 돌리려해서 더 속상하고 화나겠지

결국 서러움에 못 이긴 키요이 눈물 찔끔 흘리면서 방으로 쿵쿵 가버리니까 히라 개당황해서 쪼르르 따라감

이불 머리 끝까지 덮은 키요이가 오지말라고 앙칼지게 소리치니까 히라 ㄹㅇ로 입구에 서서 키, 키요이..하고 땀만 뻘뻘 흘리겠지

한참 훌쩍이다가 이불 걷는데 키요이 눈물 범벅임. 히라 진짜로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자기 잘못이라고 확신하고 사과부터 하려 하겠지. 근데 키요이가 갑자기 '다른 사람 생겼으면 생겼다고 해. 짜증나게 숨기지 말고.' 라며 굵은 눈물 뚝뚝 흘리면서 무릎에 고개 묻겠지

히라는 그게 무슨 소리냐며 여전히 방 입구에 서서 안절부절 하는데 그게 더 키요이 킹받게 할듯 ㅋㅋ큐ㅠㅠ 와서 앉아보래서 그제야 방 안으로 들어간..

아까 편의점에서 본거 키요이가 울먹이면서 얘기하는데 다 듣고있던 히라 얼른 그런거 아니라며 손사래 침. 그럼 뭐냐며 키요이가 발개진 눈으로 쳐다보니까 주머니에서 스윽 뭔가 꺼내는

보니깐 키요이 포토카드임. 키요이가 광고하는 음료 회사에서 지난주에 출시한 이벤트 포토카드.. 그거 보여주면서 사실 이거 교환하러 갔던거라며 수줍게 웃는데 키요이 ㄹㅇ 어이없어서 얼빠졌겠지 이걸 난 외도라고 오해한건가 싶어서 ㅋㅋㅋㅋㅋ

그래서 키요이 히라 한번 째려보고 부끄러운 맘에 괜히 '너 진짜 싫어' 라고 툴툴대면서 다시 이불 홱 뒤집어씀. 히라는 어쩔줄 모르고 손 허둥대면서 키, 키요이, 고멘..! 이것만 반복할듯 ㅋㅋㅋㅋ





히리키요이 앎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