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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1 16:47
백호는 힛싸 그런거 모른다. 몸이 이상하게 찌뿌둥하면 그냥 밥 든든하게 먹고 운동 5시간 갈긴 후에 뜨끈한 물에 씻고 상쾌하게 일어나는 오메가임. 그러니 같이 사는 오메가 선배가 제대로 된 힛싸 해결법을 알려줘야 하는데.
그 같이 사는 오메가 선배가 송태섭임.
송태섭 억제제 개 잘 챙김. 세상의 국룰 때문에 억제제가 사라져도 시리얼 통에 숨겨놨던 억제제 여유분 꺼내서 털어먹음. 운동 선수라 약한 억제제 쓰기 때문에 사실 페로몬만 통제되고 몸 상태는 그대로인데. 송태섭도 백호랑 같이 운동하는 걸로 품.
어쩌다 둘이 같이 힛싸가 오면 태섭이가 익숙하게 프로틴 통에 숨겨놓은 억제제 꺼내서 둘이 하나씩 먹고 바로 운동하러 감. 알파 받으려고 예민해진 몸도 둘은 근육 어디가 자극받는지 더 민감하게 알아챌 수 있어 좋다고 쇠질 5시간 땡기는거임.
그 후에 따땃한 물에 으어어!하면서 한시간 동안 몸 데우고 거실 바닥에 깔아둔 전기 장판 속으로 쏙 들어가면 그대로 숙면임.
원래는 우태나 탱백네 방 침대 둘이서 차지했는데. 탑들이 힛싸때 제 오메가가 남들이랑 자기 침대 누워있는거 보다보다 '우리 침대에 남이랑 눕는 거 싫어.'라고 앙탈 한번 부렸다가.
그 말을 '그러니 침대에서 꺼져'로 해석한 텀들이 거실에 이불깔고 자기 시작한 거.
일반적인 알파들이라면 그렇게 자고 있는 자기 오메가 수면간이라도 하는데. 미국조 네명 다 농친놈들이라 혹시나 제 텀들에게 방해될 아기 존재는 달갑지 않아서 힛싸 기간되면 절대로 안하겠지.



우성태섭
태웅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