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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0 11:54
오키나와뽀이 송태섭 겨울에 유난히 약해서 추위도 많이 타고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어함.
영하로 떨어지기 전엔 반팔티에 맨발+슬리퍼 신고다니는 이명헌이랑 이명헌 만큼은 아니여도 산왕 짬밥 먹은 정우성 그런 송태솝 너무 신기하고 귀여움. 아침에 못 일어나고 있는 애 옆에서 곰만한 애인 둘이 잠자는 태섭이 구경함. 쉽게 볼 수 없는 겨울 한정판 송태섭. 겨울에는 나가기도 귀찮아해서 잘 안나가고 나가도 모자 뒤집어 쓰고 다니니깐 머리 잘 안세우는데 그러니깐 애가 무슨 미자같이 더 어려보임.

“형 태섭이 진짜 너무 귀엽지 않아요?”
“심장이 너무 아프다 뿅…”


둘이서 소근소근 애인 덕질하는 아키타 뽀이들. 송태섭 씹탑텀이라 평소엔 자기가 다 해주려고 하고 엄청 남자답고 눈썹 삐뚤이 디폴트인데 겨울엔 묘하게 좀 안겨온달까? 오늘처럼 눈 오는게 스노우볼처럼 예쁜 날 태섭이 보여주고싶어서 데리고 나오는데 혼자 에스키모처럼 자기 패딩 위에 명헌이 롱패딩 껴입고 목도리, 장갑, 방울 니트모자까지 쓰구나옴. 옆에 이명헌 반팔로 나온다는거 태섭이 등짝때려서 얇은 패딩 하나 걸치고 우성이도 롱패딩 하나 대충 걸쳐입음.
이명헌 정우성 눈사람 만들고-심지어 이명헌 맨손임.. 눈싸움하는데 장난으로도 태섭이한테 눈 못던지는 팔불출들 서로한테 눈 던지면서 신나서 꼬리 붕붕 돌리면서 뛰어다니는 강아지들 같이 신나서 노는데 그거 보고 태섭이 와하하하 웃는것도 잠시고 곧 턱 덜덜 떨면 이명헌 정우성 호다닥 태섭이 데리고 집에 들어감. 명헌은 태섭이 옷 갈아입힌다음에 이불 덮어주고 우성이는 따뜻한 유자차 만들어서 태섭이 손에 쥐어줌.
‘우리 놀다 올께-’ 하고 둘이 나가서 눈싸움 하는거 창밖으로 보면서 행복한 송태섭. 둘이 옷이며 머리며 다 젖어서 들어오면 태섭이 걱정되서 감기 걸리는거 아니에요? 하면서 명헌이 빨개진 손 잡아주고 우성이 볼 만져줌.

명헌이랑 우성이 씻고 와서 셋이 거실에서 이불 덮구 넷플릭스 보는데 놀구와서 노곤노곤해진 둘이랑 겨울이라 그냥 잠이 많아진 겨울다람쥐랑 셋이 꾸벅꾸벅 졸다가 서로 기대서 낮잠자는거 너무 보고싶다.





명헌태섭 우성태섭 존프레스
태섭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