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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8 22:58
축9용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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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세리머니 찐하게 하는거 보고 싶어서..농구는 공수 핑퐁 빠르고 골이 많아서 세리머니나 선수간 스킨십이 너무 쿨한거 투좆적으로 족굼 안타까웠기에..ㅋㅋ

골 세리머니할때 둘이 부둥켜 안아야 하니까 둘이 같팀이어야만 함 태웅이는 워낙 육각형이라 스트라이커 미드필더 윙어 어디 세워나도 잘 할거 같음 암튼 매 경기 공격포인트 하나 이상씩은 쌓는 괴물소리 들을거 같고 백호는 뒤쪽에서 수미나 아님 센터백 풀백 쪽이겠지 여튼 별명은 통곡의 벽임…근데 골도 곧잘 넣어서 수비형 윙어도 괜찮을거 같고..근데 포지션이 어떻든 세트피스할때는 제공권 기가막히게 따서 수비주제에? 득점률 개높을거같음..ㅋㅋ

 태웅이 오늘도 어김없이 그림같은 골 넣는데 세리머니도 담백하겠지 표정변화도 별로 없고 그냥 터벅터벅 산책하면 동료들이 달려와서 이렇게 저렇게 안아주고 하이파이브하고 그런 식인데 백호만 오면 존나 격하게 와락 끌어안는 것도 모자라서 볼에 뽀쪽까지 함.. 뭐 세리머니야 어떤식으로 누가 하든 상관없지만 왜 뽀뽀를 골 넣은 선수가 축하해주는 선수한테 하는거죠… 특히 조금이라도 오버스러운 행동은 절대 절대 안하는 과묵하고 무덤덤하기로 유명한 서태웅선수가 먼저 끌어안는 건 그렇다 쳐도 먼저 볼뽀뽀를 한다…? 존나 말도 안되는거임 
 특히 전 시즌까지는 서로 다른 팀이었어서 팬들 애초에 서태웅이 그런 찐한 종류의 세리머니를 할 수 있다는 상상 자체를 못했겠지 처음 백호한테 뽀뽀한 날 캐스터들도 진귀한거 봤다고 허허 웃고 관중들도 처음 보는 팀 에이스의 행동에 깜짝 이벤트를 본 것처럼 좋아했음ㅋㅋ 그때는 몰랐겠지 그게 마지막이 아니라는 걸…

뭐 둘이 친하다는 건 알고는 있었을듯 그리고 팀 자컨에서도 둘이 거의 세트처럼 붙어있고 심지어 장난!도 엄청 쳐서 진짜 사이 좋은거 다들 모르지 않았음 물론 자타공인 리액션 거지인 태웅이 백호랑 있으면 리액션 갑부 되는거 그저 놀라움..백호 워낙 친화력 좋기로 유명해서 팀 이적하고 나서 두루두루 잘 지낼줄은 알았지만 서태웅까지 저렇게 만들어버릴 줄은 몰랐지 다들 백호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을듯ㅋㅋ

 암튼 태웅이 백호랑 같팀 되고 나서 그해 득점왕 먹는데 세리머니 하고 싶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항간의 소문이 있었음…그도 그런게 서태웅 골 넣을때마다 백호 상대로 온갖 세리머니를 다 보여줌ㅋㅋ 무릎부터 안거나 뒤에서 안아서 번쩍 들어올리기도 하고 업고 하프라인까지 뛴 적도 있고 둘이 맞췄는지 핸드쉐이크도 했음ㅋㅋ 누가봐도 백호가 만든 건데 태웅이가 거기 맞춰준다는게 존나 신기…근데 그 핸드쉐이크도 끝나면 꼭 태웅이 하이파이브하면서 맞잡은 손 확 땡겨서 백호 꽉 끌어안았다가 놓아줌ㅋ 이런 저런 세리머니 하지만 역시나 가장 흔한 건 포옹이겠지 그런데 아직도 안고 있냐…? 소리가 나올정도로 한참동안 끌어안고 있는…ㅋㅋ 추가시간 길어지는 거 태웅이 지분이 개높음 세리머니로 시간 잡아먹어서ㅋㅋ 

 그치만 가장 압권은 주둥이 뽀뽀였겠지…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대단한 경기였나보지? 라고 할법한데 딱히 그렇지도 않음… 그저 골 넣은 사람이 백호였을뿐…ㅋㅋ 태웅이  간혹가다 백호 골 넣으면 젤먼저 달려감 그날 한 스프린트중에 그때가 젤 빨랐음 그러면서 무릎슬라이딩 해서 미끄러지는 백호 위로 철푸덕 덮쳐서 엎드려버림 그럼 다른 사람들 뒤늦게 달려와서 그 위로 하나 둘 쌓이고..ㅋㅋ 하여튼 매번 그런식인데 어느날은 백호 머리 양손으로 콱 잡고는 뽀뽀 갈겨버림… 뭐 축구선수들 그러는거 아주 없는 일은 아니지만 시각적 충격이 대단했겠지 태웅이 하는 짓이 점점 농도가 진해진다 싶더니 결국 여기까지 왔구나 싶고…ㅋ 그래도 뽀뽀 한 쪽이나 당한 쪽이나 그냥 그러려니 하는 모습이라 뽀뽀 세리머니가 나왔다는 재밌는 이슈거리만 만들고 끝나나 했는데 그 후로 백호 귀랑 목덜미 새빨개져서 뜀 + 태웅이 다가올때 의식적으로 피함 + 태웅이가 추가골 넣었는데 다른 동료들 달려갈때까지 미적거리면서 속도 조절해서 뛰어가서 안아주는둥 마는둥 하다가 금방 제자리로 돌아가려는거 태웅이가 확 잡아 끌어서 또 으스러져라 안아주고 보냄 등등의 정황 증거들을 통해 남은 경기내내 존나 의식하고 있다는거 티내서 보는 사람만 개재밌었을듯ㅋㅋㅋ 
 경기 끝나고 백호 엠오엠 먹어서 단독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태웅이와의 키스세리머니 어김없이 질문 들어오는데 인터뷰어 말 끝나기 무섭게 화아악 얼굴 새빨개져서 답지 않게 엄청 더듬고 깍둑댈듯ㅋㅋ 원래 능청맞고 유창하게 인터뷰 잘하기로 유명한데…ㅎ

- 그,그럴수도 있죠. 하,하,하 
- 혹시 기분 나쁘셨나요?
- 그, 그럴리가요! 너무 좋았습니다! 아니, 좋다는게 그, 축하해줘서 고맙다, 그런거죠! 하하…
- 그러고 보니 백호 선수도 예전에 동료선수에게 뽀뽀하신 적이 있죠?
- 예? 제가요??! 아, 그건 볼!!! 볼에 한거고요!!!

예전에 후반 추가시간에 몇초 안남기고 역전골 넣은 동료한테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볼뽀뽀 갈긴 적 있었음 그렇게 성공적인 순위로 시즌 종료하면서 맞이한 휴식기에 태웅이한테 틈만나면 갈굼당하면서 침대 안팎에서 엄청 혼났음…입술에 하려던게 빗나갔냐고 쿠사리 엄청 먹고…개억울ㅠㅠㅠ 하여튼 갑자기 그때 일 꺼내는 인터뷰어가 원망스럽기만 하고..ㅋㅋ 
 근데 백호 반응이 그따위라 사람들이 좀 자와자와했을거 같다 …싫었나봐 이러면서ㅋ큐ㅠ 그러면 문제가 되는거거든;; 이러니 저러니 해도ㅅㅊㅎ이잖음..ㅋ 그래서 조금씩 비난의 소리도 나오는데 태웅이 워낙 점잖고 매너 깔끔해서 쌓아놓은 이미지가 있었기에 욕 덜먹음 하지만 백호가 못견디겠지…어뜨케 여우한테 그런 소리를…! 비록 좀 밝히는(??) 편이긴 해도 남들한테 그런 소리 듣는 건 못참아 결국 백호 인슷하로 커밍아웃해버릴듯 사실 태웅이랑 사귀는 사이라고 우리 여우 욕하지 말라고…ㅠㅠㅠㅋㅋㅋㅋ
 그래서 대충 악플러들이 유난떠는 걸로 여론 잡히면서 소강되어가던 키스 사건 배코 덕분에 횃불도 모자라 캠프파이어되서 불꽃놀이까지 터져버림…ㅋㅋㅋㅋ  태웅이는 만족스럽게 웃었겠지ㅋㅋ
그렇게 한바탕 난리가 났지만 그 이후로는 오히려 세리머니에서 스킨십하는거 좀 자제하게 됐을 듯ㅋ  공개하면서 마음 편해지기도 하고 괜히 말나오는 것도 차단할 겸 겸사겸사..그러나 경기중에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면서 그 시즌 리그 우승에 챔스 fa 어쩌고 하면서 우승컵 쓸어모았을듯 경기력이 상승했음 상승했지 지장이 없으니 누가 뭐라고 하겠음ㅋ 

근데 그 다음 시즌에 백호 팀 떠나서 이적했음 좋겠다ㅋ 대충 팀 문제라고 하자 팀에서 자국선수 기용 비율을 어겨서 하나 내보내야됨 + 팀 무리하게 증축하고 사업벌리느라 돈 모자라는데 태웅이랑 백호 몸값이 리그 넘어서 유럽 내 최상위급에 안착해 있어서 하나 팔고 그 돈으로 좀 더 싼 인재 영입하고 운영자금으로 쓰기로 한거..ㅠ 골 넣는 급으로 수비하는 앤데 얘를 내보내는게 맞냐고 서포터들 난리나고 축구계에서도 충격이었을듯 하지만 백호 이적 제안 받고나서 흔쾌히 알았다고 했을 듯 러브콜 보낸 팀이랑 인연이 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태웅이랑 다른 팀에서 뛰고 싶었으니까…태웅이랑 나란히 뛰는 것도 좋지만 마주하는게 더 즐거울거 같아서ㅎ 태웅이는 같팀에서 뛰는게 더 좋지만 태웅이 역시 백호랑 다른 팀에서 맞붙는 것도 분명 즐거운 일이란 걸 알고 있음 그리고 본인이 뭘 원하든 언제나처럼 백호의 결정에 따라줬겠지 산왕전의 일곱번째 파울처럼…

 그래서 다른 팀으로 이적한 백호 아예 다른 리그로 가버려서 평상시엔 만날 일도 없어서 챔스 할 때나 상대팀으로 만나는데 한쪽은 공격수고 한쪽은 수비수니 일대일로 붙으면 그 장면 하나만으로도 도파민 폭발할듯  둘이 신들린 돌파, 초인급 호수비 하나씩 주고받는거 보기만 해도 짜릿함 ㅋㅋㅋ 두 팀 대진 붙으면 암표값 천정부지로 올라가서 막 주관에서 성명도 낼 정도…ㅎ

하지만 가장 압권은 국대팀이겠지ㅋㅋ 각자 팀에서 차출되서 한팀된 월클조 미친 퍼포먼스로 타국 국민들사이에서도 팬 개많음ㅋㅋㅋ 둘이 국대로 모이는 것 자체가 개쩌는 이벤트라서 a매치 역대급 인기를 자랑하고…ㅎㅎ 그러다 은퇴하자마자 결혼하고 뭐 그랬음 좋겠다..ㅎ






말 안되는 몇가지 대충 모른척해주기 바람..ㅋ

탱백 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