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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0:42
3줄요약
P메 같이 육성 중심 + 연애 잔잔바리 좋아하면 맞을듯
한패 구리니까 영어로 하셈 쉬움
할거면 1회차는 대충키우고 2회차부터 꿀빨자




주말동안 달렸는데 로맨스 엔딩 꼴랑 3개봄; 원래 반절은 깨고 후기 써볼라했는데 못쓸거 같아서 걍 씀 감안하고 봐주셈



0. 언젠가 나올 고퀄한패 막연히 기다리기 힘들면 그냥 영어로 하는 거 추천. 어려운 단어도 안나오고 특수명사도 딱히 안나옴. ㅅㅌㅁㅇ 쌀국어 못해서 옆에 아이패드로 사전켜놓고 시작했는데 거의 안씀



1. 육성

P메랑 비교하자면 P메보다 할 거리를 많이 만들어 놨고 편의성 좋음. 무사수행같은 전투컨텐츠도 있고.. p메 같은 겜이 목말라있다면 매우 ㅊㅊ

할 거리가 많아짐
= 주중수업은 똑같으나 주말활동이 정말 할 거리가 많음. 체력 10에 회복수단 있고 요구치가 제각각인 활동들을 장소 옮겨다니면서 해야 됨.
알바, 연극, 연극보기, 사교회, 요리, 전투컨텐츠, 뒷골목, 낚시 등등.. 활동이 너무 많아서 1회차부터 효율 보려면 상당히 머리아픔. 한턴한턴 최선을 다하면 현실 하루 날아감.

편의성 좋음 =
- 뭐 올라가면 뭐 내려가는 활동은 없음. 예를 들어 P메에서는 농사시키면 체력 올라가고 매력 내려가잖음? 그런거 없고 다 우상향함. 다만 목욕탕 알바중에 darkness수치를 높이는 활동이 있는데 기도로 낮출 수도 있고 아예 그런 엔딩 노리려고 올릴 수도 있음.

- 나중에 열리는 성당에서 명성치 소모해서 스텟 올리기도 가능. 엔딩은 얻은 명성치 기준이라 명성치 다 소모해도 엔딩에 영향없음

- 오토세이브 매턴마다 해줘서 아 ㅈ됏다 싶으면 돌아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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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엔딩 여러 개 중에 내가 골라 줄 수 있음. 요구치만 맞추면 다 엔딩으로 고를 수 있는 거임. 저 스샷도 하나 누르면 그 안에 두 세개씩 더 있음. 연애 엔딩 기준으로 3번 키웠는데 직업 엔딩은 20몇개 채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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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젤 중요함. 2회차부터 해당인데 회차 끝날때마다 업적포인트가 생긴다. 합법적 치트라서 2화차 이상은 첫해부터 무쌍가능.

그래서 육성 귀찮은 붕들은 1회차때는 공통이벤트 회수하면서 ui익히고 뭐하면 뭐 오르고 파악하면서 대충 하면 된다. 공통이벤트가 거의 90퍼를 차지하기때문에 2회차부터는 치트로 먼치킨만들어놓고 돈쌓아놓은채로 다 스킵하면서 로맨스루트만 회수하면 됨.
치트쓰면 대충해도 올 스텟s+모든 활동 종결찍기 너무 쉬워서 재미가 없긴 하더라고 뭐든.적당히...

그외에도 스킵이나 전투 속도가 빠르다 등등 편의성 느낀 건 잡다하게 있음 근데 하는 내내 이것저것 편하다 느낌.



2.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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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적포인트로 스탯 올릴 수 있듯이 호감도도 미리 올리고 시작할 수 있는데 그 화면임. lock인 애들은 아직 내가 친구까지 안뚫어서 lock인거지 해금캐릭터 같은 건 없음

로맨스는 풍seol 커뮤파트가 생각남. 꾸준히 말 걸어주고 선믈 주고 분실물 찾아주면 호감도 올라감. 호감도 채우고 스탯 요구치 맞추면 특정한 시점 주말에 캐릭터 방문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 방문 이벤트 3개 보면 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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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화면임.. 공주님이지만 데이트비는 내가 낸다

주말에 3번 커뮤기회(?)가 주어지는데 이때 조언구하기, 결투(토론)하기, 선물하기, 데이트하기 등등 할 수가 있음. 통상적으로 1~2씩 오르고 데이트하면 10씩 올라가는데 140정도 찍어주면 됨. 아주 쉬움.

개중엔 중요분기 따로 존재하는 캐릭터가 있음. 진히로인 개념은 아님. 겜 전체 스토리를 관통하는 진상루트 같은 게 있는데 그거랑 관련돼서 좀 다름.

꼭 로맨스 목적이 아니더라도 전투컨텐츠에 동료로 영입하려면 호감도작 필요해서 애들 찾아다니는 게 일임. 보통 50언저리에서 동료 영입가능해지니까 맘 먹지 않는 이상 우연히 억까로 양다리 되는 경우는 없을듯

이 겜은 양다리도 지원하고 n같살도 일부 지원함.
n같살 불가능한 캐릭터들일 경우 그 중 한 명과 결혼하면 나머지가 broken letter라는 전여남친 편지를 줌.
n같살 지원하는 캐릭터들은 그냥 자연스럽게 n명이서 같이 산다... 엔딩에서 딸 편지 읽고 식겁하는 애비를 볼 수 있음ㅎ..

엔딩은 공략캐 캐릭터들 대부분이 성실하고 착한 애들이라 행복할.. 줄 알았는데
내가 본 엔딩들이 유독 좀 자극적이었나 생각보다 맵다. 한 엔딩은 나붕이 느끼기엔 피폐하다시피 했고 한 엔딩은 n같살 달달한데 대사가 쎄함. 딸의 미래가 쬐끔 걱정 그래도 행복하다니간 옥케이

얘네만 그런 줄 모르겠는데 ㅋㅋㅋㅋ 다른 엔딩 보면 확실해지겠지 참고로 수위는 전혀 없다 대사가 심상치않을뿐

엔딩 보면 collection이라는 메뉴에서 공략캐들이 엔딩 후 딸한테 일상 대화하는 거 감상할 수 있다. 몇마디 안되지만 엔딩 후에 저러고 잘 살고있구나 싶어서 찡함





3. 스토리 및 그외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인데 또 막상 밝지만은 않음 p메도 마찬가지지만 깊게 파고들면 좀 쎄해
직업/로맨스엔딩이랑 상관없이 겜 세계의 진상이 밝혀지는 스토리가 따로 있는데 흥미로웠음
cg는 퀄이 들쭉날쭉하긴 해도 중요한 컷은 예쁘게 잘 그려서 보는 맛이 있었음
음악도 좋았다

아쉬운 점은 랜덤성 이벤트가 거의 없다는 점이랑 플레이하면서 느껴지는 미완성인 부분들. 예를 들어 전투 컨텐츠에서 드랍되는 magical item들 사용처가 없음. 아마 연금술이나 합성 같은 컨텐츠 넣으려다 안넣은 거 같은데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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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늠름한 여캐들이 많았던 거 그 중 최고는 내딸이지만ㅎㅎㅎ 암튼 여캐들 다들 존나쎄거나 멘탈존나쎄임 오히려 남캐들이 좀 유약하고 학문파고 지켜줘야될 거 같은 애들이 많았음
빻은 것도 잘못느꼈음 이상한 노출도 없고.. 이건 내가 darkness(불량도 같은 스탯) 높여본 적이 없어서 아직 빻은 엔딩을 못봐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인디겜치고 볼륨도 퀄리티도 좋게 나왔다 생각함.
육성연애잔잔바리 좋아하면 꼭해주길. 한패 나오고 ㅅㅌㄹㅍ들도 플레이 많이 했으니까 그거로 맛봐도 되고

화산의딸 츄라이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