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만 가끔 서재에서 라방 틀어줄때 있는데 위치가 컴 의자 문 이였으면 좋겠다
하루는 정대만이 간만이죠~ 하면서 라방해주는데 그날따라 문 너머로 공주님ㅡ팬들사이2세별명ㅡ의 웃음소리가 까르륵 잘 들리는거야 그래서인지 채팅창에서도 공주님 보고싶다 이런 얘기도 나왔겠지 그거보고 대만이는 물론 안돼안돼 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하겠지 파파라치 때문에 얼굴은 공개됐지만 미디어노출 거의 안시켰거든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때 정대만 뒤의 문이 열리면서 까만머리의 거대한 몸이 쑥 "선배" 하면서 방에 들어서면 좋겠다 갑작스런 태웅의 등장에 챗이 난리나려는데 꼬라지 때문에 더 터졌을거야 서태웅 머리에 온통 핑크색의 큐빅 달린 삔들을 단 모습으로 들어왔거든 ㅇㅇ 와중에 빛나는 하얀 얼굴덕에 그걸 또 나름 언밸런스하게 소화하고 있었지 와중에 정대만 자기 부르는 소리에 몸 돌리면서 반기려다가 태웅이 꼴 보고 빵터졌을거야 으학핰 하고 있는 정대만에 뚱한 얼굴로 앞머리를 고정한 핀을 뺀 태웅이가 "자기도 당하는거면서" 하고 퉁명스레 말하면서 다가오자 정대만은 화면을 향해 요즘 우리애가 메이크업샵 놀이로 아1빠들을 핑크빛으로 꾸미는 재미에 빠졌다고 설명해줬겠지 그러고선 태웅이 쪽으로 다시 고개 돌리는데 서태웅 대만이가 자기쪽으로 고개 돌리니까 자연스레 가볍게 뽀쪽 하고서 옆자리에 앉을거 같다 평소에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선 스킨십을 하지 않는 둘이였기에 그건 태웅이 나름대로의 투덜거림 같은거였을거임 아니나다를까 정대만 얼굴 빨개져서 너 익... 하고 있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