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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5 23:29
“태섭아, 헤어지고 1년만 지나도 ‘아 그런 선배가 있었지.’ 할 거고 10년만 지나면 길가다 만나도 못 알아볼걸.“

그때 송태섭이 뭐라 했더라.

”내기 하나 할까요? 형은 평생 나 못 잊을 거에요. 10년만에 봐도 바로 알아볼 거에요.”

“그 때는 내 마음대로 할 거에요.”

그니까. 진짜 송태섭 못 잊겠네. 매일 보는데 어떻게 잊겠어.


태섭이 미국가서 이 악물고 성공하는데 스케쥴 엄청 빡빡한데도 국내 방송, cf 들어오는 거 다 할 듯. 사람들이 돈독 올랐다고 욕도 하는데 신경 안쓰고 정대만이 혹시 지나가다 볼까봐 티비 돌리다가 10초라도 볼까봐 들어오는 거 다 하겠지.

그러다 어느날 대만이 집 앞에 슈스 느바송이 있음.

“선배 아직 나 기억하죠?”

태섭이는 본인이 정대만 평생 못 잊을 것도 알고 있고, 정대만이 자신을 싫어해서 헤어지자는 게 아니라 상황이 어긋나서 그런 걸 알았음.
그러면 그냥 시간이 지나서 잘 풀릴 때까지 그 때까지 이 형이 자길 안 잊게 노력하는 그런 사람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