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게 호들갑 호들갑 개 호들갑을 떨었으면 좋겠다
이명헌 4차원 컨셉 충실하느라 무표정+별 말 없이 걍 왼쪽 오른쪽 한번씩 끄덕 끄덕 인사하고 자리 앉고, 정우성은 은은하게 미소 띤 얼굴로 관객석 쪽 똑바로 보고 "안녕하세요 정우성입니다ㅡ" 하고 동굴저음으로 (cv.타케p)인사하면서 의자 앉았는데 다리 너무 길어서 막 뭐... 주체가 안되는거임 안그래도 수트 복장이라 이메다 핏 존나 사람 마음 심란하게 만드는데 MC 어머어머 어머 어떡해 하고 대본카드 손에 들고 입 가리면서 호들갑떰

"정우성 선수 진짜 실물이!!! 너어어어무 잘생기셨어요 그쵸 여러분???? (관객석: 네~~~~) 사람들이 축구에 안ㅇㅇ이 있으면 농구에 정우성이 있다고 할정도로~~~ 연예인을 하지 그러셨어요? 이거 완전 S/M타운이 놓친 인재 아니에요???"

그럼 이십대 후반 정우성 거진 십년간 단련된 너스레로 방송용 코멘트 받아치는거임

"아 예ㅎㅎ 사실 어렸을땐 사장님께 명함도 받고 그랬는데요ㅎ 하하 네..... 근데 안타깝게도 제가 요즘 방송 출연 하면서 깨달았는데 제가 예능감이 별로 없더라구요. 예능감은 저희 형이 더..."
"뿅."

무표정으로 브이 들었다가 빠르게 내리는 이명헌 ㅋㅋㅋ 커플이 유명인사라 이명헌도 여기저기 얼굴 많이 비쳐서 사람들이 대충 캐릭터 다 알겠지. MC 과장되게 아~~~ 끄덕이면서 이어감

"아 그렇죠 역시~~~~ 신은 모든걸 주지 않으시는 건가요~~~ 미남은 원래 유머감각이 꽝이란 말 있잖아요 얼굴만 봐도 재밌으니까~~~~"
"그래서 전 집에서 유튜브를 안 봅니다 뿅."

관객석 빵 터지겠지ㅋㅋㅋ 이명헌 존나 무표정하고 무서워 보이기까지 한 얼굴로 저런 말 딱 하고는 입 다물어버림. 정우성도 즈그 형 귀엽고 웃겨서 저도 모르게 입 찢고 있다가 검지손가락으로 코 쓱 닦을듯

"아 정말 그러시겠어요ㅋㅋㅋㅋ 그러면 정우성 선수 예능감은 이명헌 선수가 보완하시고? 아 그게 정말 이상적인 커플 관계죠 맞아요 맞아요 근데 (웃음 참는 듯한 목소리로) 이제 뭐 사람들은 이명헌 선수가 세금을 더 내셔야 된다고~~~~ 아니 우리 우성 선수가 워낙 잘생기셨으니까~~~~~"
"그런 말이 있어요?"
"아 뭐 저도 들어는 본 말입니다뿅 그 문제로 김ㅇㅇ 의원님을 최근에 뵈었고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직 여당이 법안을 상정하고 있질 않아서..."

이명헌 밍힝눈깔로 허공 바라보고 대답하다가 더운지 수트 자켓을 벗는데 그 안에 코디가 골라준 사이즈의 흰 와이셔츠 입고있겠지. 재킷을 의자 뒤에 두느라 허리를 뒤로 살짝 비틀어서 셔츠 옷감이 당겨지는데.... 코디가 혼신의 힘을 다해 이명헌의 사이즈에 맞게 골라준 셔츠 핏은 뭐.... 짐작하다시피....
가슴 단추가 터지기 직전임......




클릭클릭클릭클릭클릭클릭클릭클릭클릭(느바정 귀에만 들리는 수많은 음지 씹변태들의 영상캡쳐마우스질소리)




"아닐걸요."
"네??"
"저보고 세금내라는 사람도 많을걸요 아마?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 있으면 연락. 주세요. 꼭. 주세요?^^"


정우성 ^^ 한 얼굴로 카메라 향해 천천히 삿대질하면서 또박또박 말하고는 물통 뚜껑 열어서 물 벌컥벌컥 마실거같다


양지에서는 꺅 정우성 너무 잘생겼어 남편은 너무너무 좋겠당ㅠㅠㅠㅠㅠ>><< 하는 반응인거 알지만

음지에서는.....

카즈쨩 왜 잘생긴 남자애랑만 하고 나랑은 안해주냐 울부짖는 놈들 많다는것도 어쩌다보니 아주 잘 알게 된 정우성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