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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4 18:21
태대 새업 올스타전 모든 것이 날조와 망상ㅈㅇ

올스타전 투표 부동의 1위 정대만과 국내 복귀한지 3년만에 무섭게 올라온 2위 송태섭

이미 공식농구쀼라서 이왕 둘이 1, 2위니까 드래프트 촬영장가는 것부터 알아서 찍어오라고 개인캠 쥐어줌. 둘이 드레스룸에서 옷 입은것부터 찍는데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자켓까지 다 입은 송태섭이 거울샷으로 영상 시작되겠지

"안녕하세요. ○○ 소속 송태섭입니다. 저희는 지금 올스타전 드래프트 하러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트레이닝복이 아니라 이런...세미정장? 스타일로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태섭아- 나 둘 중에 뭐 입어?"

"왼쪽-!!"


어두운 청바지에 흰색 브이넥 니트와 검정색 자켓을 걸친 태섭이 세팅된 머리 만지며 인사하는데 저 구석에서 흰색셔츠에 베이지 슬랙스 입은 대만이가 가디건과 자켓 두 개 뾱 들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김ㅋㅋㅋㅋㅋㅋㅋ태섭이가 골라준대로 가디건 입고 나와 둘이 같이 거울샷 찍겠지. 대만이는 태섭이 어깨를, 태섭이는 대만이 허리를 감싸고 꼭 붙어있음

"오늘 촬영이긴한데 그렇게 또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라 적당히 입었습니다. 그리고 반지도 끼고"

"연습이나 경기할 때는 집에 두고다니거든요. 혹시라도 잃어버릴까봐. 제가 스스로 불안하더라구요ㅋㅋㅋㅋ"

둘이 손도 꼭 잡고 반짝이는 결혼반지 보여주다가 "이제 출발하겠습니다"하고 영상 끊김. 그리고 영상은 다시 드래프트 촬영장에서 시작되는데 사회자를 가운데 두고 태대 둘이 앉아있음.

"안녕하세요. 농구팬 여러분. 정대만입니다ㅎㅎ이렇게 또 1위로 뽑아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송태섭입니다. 처음으로 이 자리에 나오게 되어서 엄청 떨리네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짧은 인사말과 함께 24명의 올스타 선수들 드래프트가 시작됨. 서로 자기가 데려가네마네 하면서 가위바위보도 하고 설득도 하고 여러 방법으로 선수 쟁탈전 벌이는데 태섭이가 대만이 팀 센터를 홀라당 뽑아감ㅋㅋㅋㅋ

"야!!걔는 우리 팀 막둥이거든?! 왜 네가 데려가!!"

"올스타팀에 그런게 어디있어요. 빨리 뽑아가면 그만이지ㅋ"

"와~ 어이없다 진짜"

"정대만 선수, A선수 놓친게 많이 아쉬운가봐요."

"A가 진짜 뛰어난 센터거든요. 우리 막내가 농구도 잘하고 예의도 바르고. 제가 무슨 말만 하면 '네 선배'하면서 대답도 잘하고 양보도 잘하고요. 저저저 형이 뭐라고하면 눈썹이나 올리는 누구랑 다르게"

"그 누구랑 이따 같이 퇴근해서 집 가야하는건 알죠? 형"

".....다음 선수 뽑죠"


본전도 못찾았지만 그래도 나름 밸런스있게 팀이 짜여지고 태대가 선수 뽑으면서 얘는 투표공약으로 뭐 걸었다더라 이 선수는 이번에 이런거 준비하더라 등등 비하인드 스토리도 풀면서 분량 쫙 뽑았음. 둘이 티격태격하면서 퇴근하는 것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얼마 뒤에 올스타전 개막함


선수 등장에서 수많은 팬들이 몇년째 제발ㅜ한번만대만아ㅜ 울부짖은 끝에 정대만 죽음소 공주세트 착용하고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스포트라이트에 반짝이는 플라스틱 핑크 티아라👑, 왕큰하트목걸이, 두 손가락으로 들고있는 작디 작은 가방까지ㅋㅋㅋㅋㅋㅋ큐티깜찍러블리 프린세스 노래와 함께 등장하는데 부끄러운지 손에 얼굴 파묻고 계속 마른세수함ㅋㅋㅋㅋㅋ그 와중에 영걸단들 난리나고 누가 엄청 큰 목소리로 "정대만이!!!! 국가다아아앍!!!! " 소리쳐서 결국 대만이 빵 터지고 주저앉겠지ㅋㅋㅋㅋㅋ정대만 등장할 때부터 자기 폰으로 영상찍고있던 송태섭도 전광판에 나오는데 진짜 웃다못해 흐느끼고있어서 저렇게 박장대소 하는 송태섭 처음본다고 팬들 사이에서 난리나겠지

전반전 경기중에 여러가지 이벤트들 계속 하는데 그 중 하나로 <그대로 멈춰라>가 진행됨. 노래가 나올때 공 잡고있던 사람 외에 다 멈추는건데 태섭이가 공 잡고 있을때였음. 태섭이 몇번 공 퉁퉁 튕기더니 바닥에 잠깐 내려놓고 수비자세로 굳어있는 정대만한테 다가감. 대만이가 눈빛으로 저리가라고 하는거 카메라에 다 잡히는데 태섭이가 그거 보고 씨익 웃더니 정대만 번쩍 들었음. 관객들 난리나고 대만이도 당황해서 살짝 버둥거렸는데 해설위원이 웃으면서 "아~ 움직이면 안됩니다~" 해서 다시 굳은 자세 유지하겠지. 무슨 마네킹마냥 대만이 들어다 골대 근처에 내려두더니 다시 공 가져와서 잘 보란 식으로 손짓하고는 정대만 눈 앞에서 골 넣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발 아닌 도발에 팬들 꺄아아악 소리지르고 노래 끝나서 이제 움직여도 되는 대만이가 뭐라뭐라 소리지르는데 태섭이 그냥 웃으면서 자리로 돌아가겠지 뭐ㅋㅋㅋㅋㅋㅋㅋ


전반전 끝나고 또 다른 이벤트로 각 팀 선수들이 춤 추는 무대 하는데 정대만 등장할 때 썼던 공주세트 다시 착용하고 센터 서서 i브의 숨참고럽다 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 안띠쁘라질 같은 다른 노래들도 후보에 있었는데 정대만 포함 팀원들이 대부분 농구만 잘하는 뚝딱이라 '우린 대만이형 얼굴로 승부한다!' 전략으로 감. 카메라 대만이 얼굴 클로즈업하고 대만이 꽃받침 포즈하면서 🎵나르시스틱 마이갓아럽잇🎶 하면 팬들 심장 부여잡고 눈물 흘리며 아아아아악!!!!!! 나랑 결혼하자고 제바아아알!!!!!!!! 송태섭 싸움...!!!! 아아아아아악!!!!! 미쳐 날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진짜 전광판 꽉 차게 잡힌 얼굴이 개또라이미친미남이라 나중에 쇼츠로 떠서 아이도루 팬들을 시작으로 머글들 사이에서도 빼앗긴 인재라며 화제됨. 쨋든 살랑살랑 춤추며 얼굴 천사백프로 활용하는 대만이한테 다들 러브다이브 하는걸 실시간으로 보고있는 애기남편도 다리 덜덜덜 떨고있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대만이 팀 끝나면 태섭이 팀인데 태섭이 확신의 춤꾼...얘가 춤을 못출리가 없다. Tㅔ민의 길ty 추는데 유니폼 안으로 손 집어넣고 웨이브 한번 하는 순간 꺄아아아아아아아!!!! 또 경기장 뒤집어짐. 구릿빛 피부에 두툼한 복근이 꿀렁이는데 심지어 카메라가 아래에서 위로 끈적하게 훑는 듯한 앵글로 잡아서ㅋㅋㅋㅋㅋㅋㅋ그 와중에 치골에 대만이랑 자기 이름 문신한게 언뜻 보여서 더 미침. 벤치에 있던 대만이 벌떡 일어나서 ㅇ◇ㅇ!!!!!!! 입 다물지를 못하는데 태섭이 그거 보고 피식 웃으면서도 춤은 끝까지 다 추겠지. 그리고 이것도 농구에 뺏긴 인재2222로 돌아다님


후반전 시작되는데 이번에 코트 위에 대만이가 없음. 대만이...무릎 이슈로 이제 풀코트 뛸 수가 없어서ㅠ3쿼터는 쉬기로했는데 애가 벤치에도 없음. 엥? 해설위원이 "정대만 선수 아예 퇴근을 한건가요~?" 말하는 순간 대만이 머리에 아다디스 두건 쓰고 호루라기 차고 심판으로 나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재밌겠다고 신나서 "농구에서만큼은 진중한 남자 정대만 선수, 과연 심판으로서는 어떨지 후반전에서 함께 보시죠!" 같은 해설위원의 멘트와 함께 경기 시작됨. 한참 경기 하다가 태섭이가 빠른 드리블로 수비수 제치고 돌파하려고 했는데 정심판이 송태섭한테 트래블링 선언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약간 애매하다면 애매했지만 비디오판독하면 트래블링 나올게 아니었음. 근데 대만이가 개단호하게 수신호까지 써가며 트래블링이라고 하니 농구자존심 걸린 태섭이도 좀 빡쳐서 항의하니까 진행자가 와서 묻겠지

"트래블링 확신하십니까?"

"그럼요. 완전 확실합니다"

"웃기지마요. 날 뭘로보고. 내가 그런 실수할거같아요?"

태섭이 삐딱한 눈썹 보고 대만이가 실실 웃더니 "송태섭 선수가 드리블하는 순간 제 마음으로 한걸음 더 뛰어들어왔기 때문에 그것까지 합쳐서 3걸음입니다" 이딴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귀를 의심하고 3초뒤에 이해한 사람들 누구는 왐마야 미친염병커플이다 하고있고 선수들은 니팀내팀 할거없이 선후배동료의 연애질에 우웁...우웩..! 하고있음ㅋㅋㅋㅋㅋ진행자가 빵터져서 "아, 정대만 심판님 마음으로 송태섭 선수가 더 깊이 들어갔군요?ㅋㅋㅋㅋㅋㅋ" 맞장구쳐주면 대만이 얼굴 빨개진 태섭이한테 등짝 맞으면서도 "그쵸그쵸 명백한 반칙이죠ㅋㅋㅋㅋㅋㅋ"하면서 끝까지 말함. 이후에도 태섭이네가 흐름 좀 가져가려하면 태섭이가 자기보고 귀엽게 웃었다고 (누가봐도 사냥중인 코요테 한마리였음) 테크니컬 파울 선언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태섭이 이제는 항의할 힘도 없어서 주저앉아 허...! 웃기만 하겠지. 해설들도 "이야...그쵸 아무래도 경기 중에 심판을 꼬시는건 큰 문제죠" "스포츠맨의 정신이 아니죠. 정대만 심판이 아주 공명정대하고 공사구분이 확실한 분이네요. 남편이ㅋㅋㅋㄱㅋ귀엽게 웃어도 안봐주시고ㅋㅋㅋㅋㅋ" 다 포기하고 즐기고있음. 그렇게 규칙은 없고 사랑만 넘치는 3쿼터가 끝나고 4쿼터에서 쌩쌩해진 정대만의 활약과 멘탈 공격받은 송태섭+팀원들의 경기 결과는 정대만 팀의 승리였음

후기로 태섭이가 개피곤하고 낡고 지친 얼굴로 "저희 팀이 진건 다 제가 귀여워서죠...네....제가 조금만 덜 귀여웠어도 이겼을텐데...ㅎ...." 이러고 인터뷰하고 뒤에서 상쾌하게 웃는 정대만 짤 당연히 올스타전 하이라이트 영상에 꼭 들어가는 장면임ㅋㅋㅋㅋㅋ 벌칙으로 태섭이가 대만이 업고 퇴근하는 장면도 꼭 넣어줘야함. 읏차- 하면서 자기보다 키 큰 형 가볍게 업어주면 대만이 철없이 히히히 웃으면서 태섭이 꼭 끌어안겠지. 대만이 무릎 꽉 받치는 태섭이 손이랑 태섭이 꼬옥 끌어안고 가방 들고있는 대만이 손에서 다시 반짝이는 반지 끼고있는거 보여줘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