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이가 애티튜드 좋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농구에만 집중하고 싶은 앤데 어려서부터 너무 관심을 많이 받아서 느바 생활 끝나면 많이 지쳐 있을 것 같기도 함
은퇴하자마자 형이랑 차린 신혼집에 들어가서 가족이랑 가까운 지인들만 만나며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 뒤에서 농구 장학재단 설립 같은 거 추진하고 이감독이랑 결혼한 사실만 알려져 있고...
그렇게 1, 2년 지나서 팬들이 느바정 보고 싶다 시름시름할 때에 예능으로 정주부와의 일상생활 깜짝 공개하는 이감독이었으면 좋겠음 ㅋㅋㅋㅋ

뭐든지 잘하는 슈퍼에이스 어릴 때부터 기숙사 생활에 이국에서 자취해서 집안일은 또 얼마나 야무지게 잘할 거야? 집 자체는 두 사람 체격에 맞게 크고 넓지만 인테리어는 좀 미니멀리즘 st로 트레이닝 룸 외에는 깔끔하게 해놨을 것 같다ㅋㅋㅋㅋ 근데 TV는 엄청 크고 홈시어터 장비 비싼 걸로 달려 있을 것 같음 둘이 집에서 무비나잇하는 거 좋아해서
은퇴한 지 좀 지났지만 여전히 새벽에 칼기상해서 명헌이형 이마에 키스하고 러닝하고 오는 느바정 둘이 보리꼬리도 한 마리 길렀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 자기랑 똑같이 눈 초롱하고 운동량 장난없는 댕주작이랑 모닝산책을 가라... 머리 살짝 길러서 광철처럼 러프하게 묶고 다님 비슷한 시간에 운동하는 이웃이랑 인사함
강아지 이름은 현식이에요 현필이한테 분양받아서 현철이형이랑 현필이랑 맞췄어요 신씨집안 막내동생이니까 ㅎㅎ 하고 인터뷰도 함
돌아오면 샤워하고 아침식사 아메리칸 스타일로 차려서 형 부르겠지 명헌이 일부러 바로 안 일어나고 이불 뒤집어쓰는데 형 식으면 맛없어요 얼르은 하고 이불뭉치 끌어안으며 투정부리는 느바정... 워낙 가혹한 환경에서 매일매일 경쟁에 몰두하고 작은 실수만 해도 언론에서 포화를 맞다 보니 선수생활 중에는 의외로 종종 예민한 모습도 보이곤 했는데 신혼생활로 완전 독기 빠져서 설탕밤조림이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형이 밥 먹는 모습 행복하게 보다가 눈만 마주쳐도 사르르 웃는 부들부들한 홈웨어 차림의 느바정... 계란도 형 접시에는 예쁜 오믈렛 놓고 자긴 망친 부분 대충 긁어서 스크램블로 먹고 있음
그날 있을 명헌이 일정 얘기하면서 팀 멤버 관련 조언도 하고 이따 엄마아빠랑 쇼핑 가기로 했는데 형은 뭐 필요한 거 없어요? 없으면 내 맘대로 사야징 헤헤 웃다가 머리 복복받음
의젓하게 따라다니면서 꼬리 흔드는 멈머랑 같이 안녕안녕 잘 다녀와요 형 하고 배웅하고 양볼에 뽀뽀받고 음악 틀어놓고 청소기 돌리고 커피 내려 마시며 잡지 같은 거 보다가 차키 들고 나가겠지
광철미사랑 실컷 가족 데이트하고 본가 들러서 과일 먹으며 수다 좀 떨다가 이감독 스케줄 끝나면 데리러 가는데 조수석에 명품 봉투 놓여 있고 이감독네 팀에 깜짝 간식배달도 시켜줌

명헌이가 갑자기 우성이가 이쁜 짓 하는 거 외에는 아무 내용도 없는 일상생활을 공개한 이유: 자랑하려고요 삐뇽
솔직히 긴 롱디와 비밀연애 기간 동안 명헌이도 얼마나 느바정이 내꺼라고 소주하고 싶었겠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