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76224104
view 1626
2023.12.11 22:59
IMG_3627.jpeg
같은거 보고싶다.

대만이는 햄쥐수인이면 좋겠어...왜냐면 사람일땐 키크고 늘씬한 정대만 선생님인데 수인화하면 쪼만한 햄쥐 되어서 자기보다 큰 동물 수인인 애들 (그래봐야 고양이, 강아지 등...) 머리 위에 타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귀엽고 갭모에 쩔거 같으니가...ㅋㅋㅋ

그리고 호얄이는 그런 대만쌤을 좋아하면서도 싫어했으면 좋겠다. 귀엽고 묭하고 쟈그마한 햄쥐 선생님이 호열이는 너무너무 좋은데, 저번에 한번 대만쌤이 준 해씨 받고 고마워서 저도 모르게 선생님...좋아해요. 했었는데 대만쌤이 못듣구 응? 뭐라구 호열아? 해버렸거든. 큰 상처를 받아버린 호얄이...인기 많고 내 마음은 몰라주는 대만쌤이 넘 미워서 어린 마음에 쪼금 울어버렸으면. 

수인 유치원이니만큼 장기자랑이나 학예회 같은것도 수인 모습으로 하겠지 귀엽겠다 진짜...다들 앞에 나와서 자기가 잘하는거 뽐내는데 대부분 소동물임에도 각자 특기가 있어서 잘하는건 정말 잘할거야. 대만쌤 앞에서 현란하게 앞발로 농구공 드리블하는 태섭이랑 태웅이...농구를 좋아하고 또 잘하는 재빠른 햄쥐 대만쌤 그거 보고 좋아서 엉덩이 씰룩임 자기도 하고 싶어서ㅋㅋ 원생들 사이에서도 박수 터져나오는데 호얄이만 심란함

왜냐면 호얄토끼...토끼 상태에서 잘하는거 짬푸밖에 없음 토끼쨤푸ㅠ 흔히 빙키라고 불리는건데 토끼들이 정말 기분 좋으면 하는거임 호열이 나름으로는 큰 결심이 필요한...정말 높은 텐션인 상태에서 하는건데 폴짝 폴짝 뛰어오르는게 그렇게 높지도 않고 태섭쪼푸나 태웅냥이가 하는 드리블처럼 화려하지도 않아서 원생들 사이에서 와하하 하고 웃음 터져나오겠지 호얄이 나름 열심히 특기 뽐낸건데 애들이 웃어서 우울토끼 되어버림...

나도 대만쌤한테 잘보이고 싶은데. 구석에 틀어박혀서 다음 애들 하는 장기자랑도 안보고 무릎 사이에 얼굴 묻고 그렇게 한참을 있던 호열이...누군가 자기 바짓자락을 잡는 느낌에 고개를 들어 보는데 햄쥐 대만쌤이었으면 좋겠다. 대만쌤 쪼만한 햄쥐손으로 호열이 발 쓰담쓰담 해주다가 펑! 사람으로 변해서 호열이 꼭 안아주면서 "호열아. 네가 제일 귀여웠어. 정말정말 최고로 귀여웠어." 하고 말해줌...


호열이 그런 대만쌤 품에 안겨서 와앙 울어버렸으면 좋겠다 선생님 정말 좋아요, 너무너무 좋아해요...하면서...그리고 둘이 나중에 꼭 결혼도 했으면 좋겠음 호열이는 한번 좋다고 한건 끝까지 좋아하거든...그런게 정말 보고싶다...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