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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02:57
대만이가 농구부 유일 오메가면 진짜 어떡하지 하는 새벽에의 깊생...정대만이 키에 비해 유독 유리공주인 이유가 있었겠지 오메가라서. 그거 안 들키려고 온갖 억제제로 향 짓누르고 다녔었는데 대만이 히트도 불규칙한 편이고 향 나는게 들쑥날쑥이라 가끔 냄새 풀풀 풍기면서 농구부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면 어카냐고

그 향을 처음 알아챈건 태섭이었음. 원래도 자주 붙어다니는 편이고 태섭이 이런 쪽으로 민감해서 더 잘 알아챘겠지. 정대만한테서 배어나오는 달큰한 풋사과 향기 맡고 형 오메가였어요? 하고 물어보는 태섭이한테 얼굴 청사과가 아니라 잘익은 새빨간 사과 되어서 고개 끄덕끄덕 하는 정대만. 오메가가 저렇게 무방비하게 다니다가 다른 알파들한테 큰일 당할까봐 태섭이가 대만이 여기저기 마킹해주겠지. 

목덜미 지분거리면서 페로몬 잔뜩 씌워주면서도 송태섭 이게 사심 들어간 일이라는거는 전혀 자각 못할거 같다. 그냥 저 형이 불안해서. 정대만 저거 워낙 어수룩하고 아방하니까 나라도 지켜주려고. 그런 마음이라면서 정대만 온 몸에 울긋불긋 새빨간 자욱 남을 정도로 입질하고 자기 바다향 페로몬 흠뻑 먹여주는 송태섭...

그러던 어느날 정대만 여느때처럼 빨빨거리고 농구부 돌아다니는데 태섭이 그런 정대만한테서 느껴지는 다른 향에 무섭도록 날카롭게 반응함.


바다향.

근데 내 것은 아닌. 

뭐야 형. 누가 이랬어요. 누가 당신한테 이렇게 지독하게 마킹해놨냐고. 무섭게 정대만을 몰아붙이는 송태섭에 대만이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아 이거...급한데 너 없어서 호열이가 도와줬어. 함. 그리고 그런 정대만의 곁으로 다가와서 싱긋 웃으면서, 대만군이 오메가더라구요. 제가 마킹 도와줬어요. 하는 양호열. 




이름에 큰바다 양자 들어가는 양호열
오키나와 바다 소년인 송태섭
둘다 알파향 바다향일 거라는거 왤케 꼴림

정대만은 이름도 우물이라 바다 둘을 받아내야만 하고...
뭐 이렇게 시작하는 태대호댐 알오 세가완삼이 보고싶은데
누가 안써주냐 릷

태섭대만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