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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4 22:47


오메가 페로몬이 기준치 아래라 베타로 표기되는 것 뿐인데
송태섭이 끈질기게 알파 페로몬 퍼붓고 퍼부어서 어느 날 정대만이 음. 이거 뭐지? 하면서 송태섭 페로몬 의식하게 되는 거 언제질려?
정대만은 그거 송태섭 향수인가보다 했는데,

야 너 향수 뭐쓰냐. 이거 괜찮네?
아무것도 모르는 정대만이 말하는 순간 송태섭은 전신의 털이 쭈뼛 일어서는 쾌감에 러트 올 때처럼 모든 신경이 다 예민해지겠지
드디어 이 인간 오메가로 발현하는구나.

그래서 더 달라붙고 달라붙어서 마킹하듯 페로몬 쏟아내고 발라주겠지
언제 오메가로 발현할지 몰라서 시간 체크하듯 아침부터 돌아갈 때까지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데
정대만은 어차피 같은 학교, 어차피 같은 농구부라 신경도 못 쓰다 둘만 남은 날 겨우 막아내고 있던 둑이 무너지듯 오메가로 발현하는 거임

정대만은 설마 자신이 오메가일 거라고 꿈에도 생각 못해서 혼란스러울 따름인데
송태섭은 다 알면서도 오메가의 페로몬에 취한 척, 이성이 조절 안 되는 척, 본능에 이끌리는 척 정대만 깔아 눕히고
푹신한 회음부와 아직 완전히 발현하지 않은 아래쪽 모양에다 자기 자지 비비면서 입맛 다시겠지
언젠가 여기까지 발현되면 정말로 다른 건 생각 못하게 만들어 줄 거거든.

하지만 오늘은 아니니까.
오메가의 페로몬에 취한 척 연기해서 대만이 따먹어 버리는데,
송태섭은 정대만이 얼마나 마지메한 인간인 거 알고 있으니까...
정대만이 이거 '실수'로 생각하고 넘길 인간 아닌 거 알고 있으니까 일부러 더 미안한 척 하겠지

미안해 하면 정대만이 더 나 때문에 네가 휩쓸린 것뿐이라고 말할 거 아니까.
오메가이면서 베타 남성의 가치관을 갖고있는 정대만이 '이제 내가 송태섭을 책임져야겠다. 저 자식 나 때문에 이렇게 됐으니까' 생각할 거 아니까
지가 따먹힌 주제에 송태섭 책임질 생각하는 오메가 정대만임


당연하지
송태섭과 정대만 아직 사귀는 사이 아니거든.
근데 먼저 떡부터 쳐버렸네?
강제로 발현시켜서?



태섭대만